샘 터 2006. 7. 5. 22:20

 

 






 

* 일시 : 2006. 7. 5(수)

* 위치 : 전북 완주군 구이면 원기리/김제시 금산면 금산리

* 코스 : 구이동관광단지~대원사~모악산~장근재~모악정~금산사

 

 

           오랫만에 남편이랑 산행할 수 있음에 행복함으로 가득하였지만 산에오르기

           시작부터 시샘이라도 하는듯 부슬부슬 내렸던 비는 전주시를 벗어날때 까지

           내렸다.  장마철이라 계곡마다 넘쳐나는 웅장한 물소리와 끝없이 밀려드는

           안개때문에 조망은 할 수 없었고 땀과 빗물로 범벅이 된 몸으로 미로를 걷는것

           마냥 하염없이 걸었다. 모처럼 남편과의 산행은 아쉽게도 그렇게 끝나고

           전주 한옥마을 어느 한정식집에서 산행에서 못채웠던 배를 맛나게 채우고

           하루의 시간들을 마음속으로 정리해 보면서 차에 몸을 실었다.

 

 

 

내고장 모악산은 산이 아니외다. 어머니외다.

 

저혼자 떨쳐 높지 않고 험하지 않고

먼데 사람들마저 어서오라,어서오라

 

내자식으로 품에 안은 여기 고스락 정상에 올라

거룩한 숨 내쉬며 저아래 바람진 골마다

온갖 풀과 나무,어진 짐승들 한 피줄이외다.

 

세세 생생 함께 살아가는 사람과도 한핏줄 이외다.

 

이다지도 이다지도 내고장 모악산은 천년의 사랑

오 내마음 여기에 두어   

  

        -고은님의 모악산-        

 

  

 

선녀폭포

 

 

 

대원사가는길의 계곡

 

 

 

대원사

 

 

 

 

 

모악산정상을 앞에 두고...

 

 

 

모악산은 어머니가 어린아이를

안고 있는 바위가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금산사 보제루

 

 

 

산으로 둘러싸여 포근함을 안겨주는 금산사

웅장한 사찰의 규모와 최대의 불상

창건은599년(백제법왕1)에 왕의 자복(自福)사찰로

세워진 것이라 하나 확실하지는 않다.

 

 

 

대적공전 : 지금의 웅장한 규모를 갖게 된것은

정유재란때 절이 전소된후 1635년

수문대사의 중창에 의해서였다.

내부불단에는 비로자나불을 비롯한

5여래와 그 협시로서 6보살을

봉안하고 있다.

 

 

 

 

 

 

여러크기의 기왓장을 차례대로 쌓아올린것

같은 육각다층석탑

 

 

 

 

 

 

석련대: 석조연화대의 준말

불상을 모셨던 대석을 말한다.

 

 

 

방등계단 사리탑

 

 

 

미륵전 : 미래의 부처님인 미륵이 그분의

불국토인 용화세계에서 중생을 교화하는 것을

상징화한 법당이다.

 

 

 

오층석탑

 

 

 

장마철에 들어가면 더욱더 꽃을 많이

피운다고 해서 긴장마를 상기하기도 하고

초여름을 상징하기도 하는 수국

 

 

심은 장소에 따라 같은 나무라도

색이 달라진다.

 

 

 

대적광전(대웅전)의 화려한 단층

 

 

 

멕시코원산 분꽃(연지화,자버리,초미리,얄릿파라고도 함)

 

 

   모악산의 아쉬운 조망은 금산사에서 모두 풀렸다.

   절마당이 유난히 시원스러우면서 넓은공간에 산행을 하고 나면 그냥 지나치거나

   근성으로 보는 사찰들이었지만 금산사만큼은 그 웅장함의 놀라움에 관심을 가지고

   볼수 있는 요소들이 많은 사찰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