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 중대봉
* 위치 : 충북 괴산 연풍면 삼송리
* 일시 : 2006년 6월 7일(수)
* 코스 : 농바위~곰바위~중대봉~갈림길~농바위
아주 짧은 산행이었지만 소나무와 어우러진 바위는 한폭의 동양화를
보는듯 하였으며,희뿌연 가스때문에 산능선에서의 조망은 욕심을 버려야
한다는 마음과 산길을 걸을때 온몸에서 흐르는 땀방울은 또다시 건강을
다지는 좋은경험으로 즐거운 산행이었다.
* 임도를 20여분 오르니
찔레꽃 향기는
발자욱을
멈추게하여
작은카메라에 그 고운
향기를 가득담고서...
* 미나리아재비과의 참으아리
* 백합과의 은방울꽃
* 은방울꽃의 군락지;이미 꽃은 다지고 그나마 남아있는것
* 은방울꽃을 보니 좋아하는 동요'방울꽃'이 떠올라...
♬아무도 오지않는
깊은산속에
쪼로롱 방울꽃이
혼자폈어요.
산새들 몰래몰래
꺾어갈래도
쪼로롱 소리날까
그냥둡니다♬
♬산바람 지나가다
건드리며는
쪼로롱 방울소리
쏟아지겠다
산노루 울음소리
메아리치면
쪼로롱 방울소리
쏟아지겠다♬
* 노루발풀과의 노루발풀
* 국화과의 우산나물
* 제비꽃과의 알록제비꽃:꽃은 다졌지만 잎이 너무예뻐서...
* 박주가리과의 민백미꽃
* 거칠고 험한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
가끔씩 이렇게 걸어갈 산길이
있다는것에 큰위안과
행복함으로 가득하여진다.
* 나무는 아무리 님이 그리워도
님에게 갈수 없어 혼자 꽃피우고 혼자
운다는 글을 읽은적이 있다.
그래서 산에 올라 나무들을 보면
더욱더 푸르름을 간직하면서
계절마다 옷을 갈아입는것 같기도....
* 범의귀과의 구실바위치
* 중대봉가기전에 첫번째의 가파른 밧줄....
* 중대봉정상:화강암반으로 된 바위봉우리
* 중대봉의 거대한 바위위의 밧줄은 끝없이 이어지고...
한발한발 내려서면서 느끼는 스릴과 아찔함은
암벽전문가라도 된듯하고....
* 거대한 바위봉우리 중대봉을 긴 밧줄을 타고
다 내려와 뒤돌아 보니....
* 코뿔소모양(?)의 바위
* 직벽 바위틈새 작은뿌리를
내린 질긴 생명력을
가진 소나무
* 오르지 못하고 눈으로만
본 대야산 정상
* 마지막 하산길에도
찔레꽃 향기는
산님들의
피로를 풀어주기라도 하듯
은은하게
코끝에 메달리고...
* 초록의 길이 평화로움과 넉넉함을 안겨주고.....
* 어느농부의 정성이
가득담긴
풍성하고 정리가
잘된 고추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