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길따라 밟은 흔적들

충북 괴산 중대봉

샘 터 2006. 6. 7. 21:54

 

 






 

 

* 위치 : 충북 괴산 연풍면 삼송리

* 일시 : 2006년 6월 7일(수)

* 코스 : 농바위~곰바위~중대봉~갈림길~농바위

 

 

               아주 짧은 산행이었지만 소나무와 어우러진 바위는 한폭의 동양화를

            보는듯 하였으며,희뿌연 가스때문에 산능선에서의 조망은 욕심을 버려야

            한다는 마음과 산길을 걸을때 온몸에서 흐르는 땀방울은 또다시 건강을

            다지는 좋은경험으로 즐거운 산행이었다.

 

 

 

* 임도를 20여분 오르니

찔레꽃 향기는

발자욱을

멈추게하여

작은카메라에 그 고운

 향기를 가득담고서...

 

* 미나리아재비과의 참으아리

 

 

* 백합과의 은방울꽃

 

* 은방울꽃의 군락지;이미 꽃은 다지고 그나마 남아있는것

 

 

* 은방울꽃을 보니 좋아하는 동요'방울꽃'이 떠올라...

 

♬아무도 오지않는

깊은산속에

쪼로롱 방울꽃이

혼자폈어요.

산새들 몰래몰래

꺾어갈래도

쪼로롱 소리날까

그냥둡니다♬

 

♬산바람 지나가다

건드리며는

쪼로롱 방울소리

쏟아지겠다

산노루 울음소리

메아리치면

쪼로롱 방울소리

쏟아지겠다♬

 

* 노루발풀과의 노루발풀

 

* 국화과의 우산나물

 

* 제비꽃과의 알록제비꽃:꽃은 다졌지만 잎이 너무예뻐서...

 

 

* 박주가리과의 민백미꽃

 

 

* 거칠고 험한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

가끔씩 이렇게 걸어갈 산길이

있다는것에 큰위안과

행복함으로 가득하여진다.

 

 

* 나무는 아무리 님이 그리워도

님에게 갈수 없어 혼자 꽃피우고 혼자

운다는 글을 읽은적이 있다.

그래서 산에 올라 나무들을 보면

더욱더 푸르름을 간직하면서

계절마다 옷을 갈아입는것 같기도....

 

 

* 범의귀과의 구실바위치

 

 

 

 

 

* 중대봉가기전에 첫번째의 가파른 밧줄....

 

 

* 중대봉정상:화강암반으로 된 바위봉우리

 

 

 

 

 

 

 

* 중대봉의 거대한 바위위의 밧줄은 끝없이 이어지고...

한발한발 내려서면서 느끼는 스릴과 아찔함은

암벽전문가라도 된듯하고....

 

 

 

* 거대한 바위봉우리 중대봉을 긴 밧줄을 타고

다 내려와 뒤돌아 보니....

 

 

* 코뿔소모양(?)의 바위

 

 

* 직벽 바위틈새 작은뿌리를

내린 질긴 생명력을

가진 소나무

 

 

* 오르지 못하고 눈으로만

본 대야산 정상

 

 

 

 

* 마지막 하산길에도

찔레꽃 향기는

산님들의

피로를 풀어주기라도 하듯

은은하게

코끝에 메달리고...

 

 

* 초록의 길이 평화로움과 넉넉함을 안겨주고.....

 

 

 

* 어느농부의 정성이

가득담긴

풍성하고 정리가

잘된 고추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