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길따라 밟은 흔적들

♣ 경남 창녕 화왕산 755m / 관룡산 740m 가다

샘 터 2006. 4. 15. 17:02

 







 

 

♣ 일시 : 2006. 4. 14. 금.

♣ 위치 : 경남 창녕군 창녕읍 고암면

♣ 코스 : 도성암 ~ 화왕산 ~ 진달래능선 ~ 관룡산 ~ 관룡사 ~ 옥천리

 

    거의 24여년 만에 다시 가보는 화왕산.

    일주일 사이에 차창 너머로 보여지는 여러 과일나무의 꽃들은 만개하여 그 화사함을

    자랑하였고 늦게 핀 벚꽃도 맑은 햇살에 더욱 더 눈부셨다.

    그리고 연한 녹색의 새순들이 앞다투어 나오기 시작한 나무들은

    녹색의 솜사탕마냥 봉실봉실(?)한 것이 산 모습을 더욱더 풍부한

    아름다움에 감탄을 자아내게 하였다.

    또한, 순수하고 향기넘치는 이팝나무(들싸리)의 꽃에 '아~! 예쁘다'만 연발하였다.

 

 

    * 산악회 버스를 기다리면서 이른 아침에 막 터질려고 준비태세를 갖춘

     철쭉이 너무 예뻐 한 컷..

 

 

    * 조팝나무

 

 

    * 겹벚꽃

 

 

    * "풀향기"라는 예쁜 이름에 걸맞게 은은한 향이 묻어나오는 듯한 전원카페.

 

 

    * 맑고 깨끗한 날씨만큼이나 산꾼님들의 발걸움도 가볍게...

 

 

    * 우리들을 반겨주는 듯 환한 미소를 띤 장승들...

 

 

    * 도성암에서 오른편 소나무숲의 산행들머리

     나무판에다 정상까지 토깽이 걸음 40분. 느린 거북이걸음 1시간 20분이라

     적어놓았다. 잠깐 난 어디에 속하는 걸음일까 생각에 잠겨 보면서

     촉촉하고 부드러운 흙길을 한발 한발 밟으니 기분이 상쾌하였다.

 

 

    * 국화과에 속하는 솜나물

 

 

    * 금붓꽃

 

 

    * 산자고

 

 

    * 제비꽃

 

 

    * 이 산에는 특히 소나무들이 울창하였고 솔향기가 코 끝을

     계속 간지럽혔다.

 

 

    * 정상 오르기 전 조망을 하니 눈부시게 맑은 날씨에 멀리 창녕읍이 보이고...

    * 몇겹의 산 능선들은 그림처럼 한눈에 들어 왔다.

 

 

    * 거의 30여분 오르니 정상 : 언제나 정상에 오르면 확트인 사방의 조망으로

     벅찬 가슴을 억누를 수 없었음이 오늘도 마찬가지였다.

     특히나 맑은 날씨 덕분에 멀리까지 조망할 수 있었고 간간히 불어오는 부드러운

     바람 또한 정상에 서 본 사람만이 알수 있을 것이다.

 

 

    * 정상에서 바라본 오른쪽 분지와 진달래능선 (아직 완전 피지는 않았음)

 

 

    * 정상에서 바라본 왼쪽 진달래 능선.

 

    * 뒤돌아 본 화왕산 정상.

 

    *  길게 펼쳐질 진달래능선.

 

 

    * 얼마 전 정월대보름날 억새를 태운 뒤라 금방 깎은듯한 학생 머리같이

     밋밋하였다. 하지만, 분지 가득 펼쳐질 푸른 새싹들이 눈앞에 그려졌다.

 

 

 

 

 

    * 화왕산 분지에서 맛나게 점심을 먹고 관룡산을 향해

     진달래 길을 걸었다.

 

 

    * 관룡산 가는 길에서 뒤돌아본 화왕산.

 

 

    * 늘 푸른 소나무와 함께 어울려있으니 더욱더 화려한 진달래.

 

 

    * 억새와 진달래의 화합 속에 파묻힌 문방님..^^

 

 

    * 언젠가 TV 드라마로 방영되었던 동의보감 허준 편의 촬영 장소로 사용되었던 세트장.

 

    * 넓게 펼쳐진 진달래 밭.

     글로써 표현키 어려울 정도로 감탄과 감동의 물결이 심장을 마구 뛰게하였다.

 

 

    * 임도를 계속 따라가다보면 오른쪽 관룡산 들머리를 만날 수 있지만

     다시 억세가 하늘거리는 완만한 산길을 조금 올라 능선을 계속 따라 걸었다.

 

 

 

    * 허준 세트장을 지나 조금 오르막에서 본 화왕산성.

 

 

    * 조금씩 조금씩 진달래 꽃으로 물들이고...

 

 

 

    * 유독 관심을 사로잡으려고 흰색으로 피어난 진달래

(처음 보았다.)

 

 

 

    * 화왕산 줄기를 다 내려와 임도를 지나 관룡산으로 가는 초입.

 

 

    * 밝은 햇살에 수줍은 듯 활짝 피어 눈인사를 하는 진달래.

 

    * 관룡산 정상에서 본 화왕산 분지.

 

 

    *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 바위와 소나무가 어우러진

암봉 능선들.

 

 

    * 멀리 보이는 관룡사

 

 

 

    * 바위 위에서도 생명력이 강한 소나무

 

 

 

    * 아찔하고 스릴 넘치는 바위 능선.

 

 

    * 너럭바위와 새순이 파릇파릇 돋아난 낙엽송

 

    * 아기자기한 바위들이 참 재미있게 생겼다.

 

 

    * 봄의 물씬함을 절실히 느껴지게 하는 푸른 솔밭.

 

 

 

 

 

 

 

 

 

 

    * 문방님께서 " 진흥왕 순수비가 여기 왜 있지? " 솔바람님께 농담으로 말씀하시는 중.

     언제나 꾸밈없이 서로 다정해 보이시는 두분.

     그 모습 오래오래 간직하시길...

 

 

    * 하도 새순이 예뻐서 ^. ^//

 

 

    * 성급하게 피어버린 곱고 예쁜 철쭉.

 

 

    * 하산길에도 어김없이 빽빽하게 서 있는 소나무들....

 

    * 철쭉의 잎. 싱그럽지않으세요???

 

 

    * 관룡사 들어서기 전에.

 

 

 

 

    * 관룡사 경내

 

 

 

 

 

    * 푸른 잎으로 풍성해진 상상화. (꽃무릇)

 

    * 관룡사에서 내려오는 벚꽃길. 너무 아름답죠~?

 

    * 무수히 떨어져있는 벚꽃잎들...

 

    * 길가에나 담장밑에 소담스럽게 피어있는 꽃잔디.

 

    * 유난히 창녕엔 마늘밭과 양파밭이 많았다.

 

 

 

 

    * 다섯시간 정도의 산행에 마음속에 담은 화왕산/관룡산의 풍경은

     잊을 수가 없다. 같이하신 님들 수고많으셨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