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 가늠산~가은산~금수산~환종주를 하다

* 일시 : 2024. 6. 27(목)
* 코스 : 상천주차장~가늠산~가은산~금수산~망덕봉~상천주차장

가은산/금수산 간 기억은 희미하게 있는데
환 종주를 했는지는 가물가물~
아무튼 다시 가 보고싶은 마음에
오늘 드디어 실행에 옮긴다
여유롭게 국도를 달려서 도착하니
3시간이나 걸렸다
그래도 시골풍경 보면서 오니 즐거움 가득~
가은산 주차장에 도착하니 흐린 날씨이다
값은 값이면 다홍치마라고
날씨가 맑았음하는 아쉬움 안고 출발한다

처음부터 빡센....
햇빛은 없지만 습도 많음으로 땀이 나기 시작한다

주위 다양한 바위들을 보면서


저 능선 다 밟을 수 있을지.....????

귀여운 꼬리진달래가 한창 피고 있다
(초반부터 끝날때까지 같이 한~~~)

충주호도 살짝 얼굴을 내밀고

이 산의 바위들은 왠지 피부가 좋지 않다

물개바위를 만나다
산우님이 올라 보겠다고.......????

등산화가 미끄러워 아쉽게 반쯤에서 포기~~

포기할 산우님이 아니다
물개 입으로 직진
제대로 물렸다~~~ㅎㅎㅎ

그리고 물개가 삼켜 버렸을까.....???
미소짓는 돌고래바위~~ㅎㅎㅎㅎㅎ


만수릿지랑 월악능선이 멋지게 펼쳐있다



정오바위(시계바위)
시계가 없던 예전에는 상천마을 들판에서 바라보았을때
이 바위 위로 해가 다다르면 정오쯤 되었다고 해서
정오바위 또는 시계바위라고 불렀다고 한다


가늠산 바위봉에 도착하다
가늠산 정상인 줄 알았는데
바위봉이다
정상을 지나쳐 왔기에
gps에 나와있는 가늠산정상을
산우님이 찾으러 갔다

가늠산 정상
정상석은 없고 이 시그널과 산불감시초소만 있었다고 ....
직접 가늠산 정상은 밟지 않았지만 산우님의 사진으로 대신 한다



그리고
이 곳에서 한참을 쉬면서
멋진 풍경에 빠진다
충주호에 물이 많이 빠져서
아주 큰 악어가 수영을 하는 것 같다


유람선이 지나간다
언젠가 한번 타 보리라는~~~


자~~
준비 하시고


역시 날쌘돌이~~~

폼이라도 잡아보는~~ㅎㅎㅎ



반달이~~
너무너무 귀엽다
함께 한 언니가 어렵게 구매하셨다고
선물로 하나씩 주셨다
산행할때 동행 할 친구로 콕~~


주위를 한번 더 둘러보고
다음 목적지로 출발한다







향기도 그윽한 꼬리진달래가 엄청나게도 많다


기와집바위

기와집바위 구멍으로 월악이 보이고



참 멋지다
날씨도 한몫 해 주었으면 더 멋진~~







전망대에 있는 바위가 물고기 같다


하마 같은....???

곰바위라고 하는데...???

다른방향에서 본....

얼굴바위...????

가은산에 오랫만에 발도장을 찍는다

먼거리 운전을 하고 온 언니는 컨디션 난조로
고갯골등에서 상천주차장으로
탈출을 하고 셋이서 계속 진행을 한다

사방에 피어있는 꼬리진달래

오르고
또
오르고
조망도 없고
중계탑 삼거리까지
코가 닿을 정도로 빡센 오름길이다

중계탑정상을 지나쳤다
빡세게 올라와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가서 보고 와야하는데
바로 왼쪽으로 갔기에...

바로 앞에 보이는
왼쪽 봉우리가 알봉이란다
눈으로만 도장을 찍고

아~~
이 바위능선
이제 생각이 난다
오래전 산에 입문한지 얼마 안 되었을때
이 곳을 힘들게 걸었던....


떡바위...?
공개바위...??

서팽이고개
상학주차장에 올라오는
갈림길에 도착하여 잠깐 쉼을 하고

멸가치가 도열한 길따라~

금수산을 향해 한발한발~~
습도가 높아 땀이 줄줄
비오듯 흐른다




예전엔 없었던 많은 계단을 올라

칼바위

금수산 도착이다
원래는 백암산이라 하던 것을
퇴계 이황선생이 단양군수로 있을 때
산이 아름다운 것을 '비단에 수를 놓은 것 같다'고 하여
금수산이라 개칭하였다고 한다

주위 조망으로 힘들게 올라왔던
보상을 다 받는다

망덕봉으로~~~


금수산에서 망덕봉까지는 길이 편하니 다행이다
여기도 온 기억이 난다
아마도 그때 환 종주를 하지 않았나 하는.....

상천주차장으로 내려간다

두 산우님의 덕분으로 금수산 환 종주를 할 수 있게 된.....



독수리바위가 보인다



족두리바위&독수리바위




에구구 용담폭포에 물이 거의 없다



어릴때 가지고 놀았던 못난이 삼형제 같은.....


뒤돌아 본 계단
내려가는 길도 만만하지가 않다
다 내려와서 물의 양이 적어서 발만 담근다

오늘따라 날파리가 어찌나 따라 오던지.....


접시꽃이 이쁘게~ 이쁘게~~







산행내내 흐리더니만
끝나고 나니 하늘이 마술을 부렸다
진작 좀 보여주지 하는 아쉬움~~
13.5km~
숫자로 거리는 얼마 안 되지만
난이도는 20km이상을 산행한 느낌이
들게하는 오르락 내리락이 많고
계단도 많은 쉽게 생각 할 수 없는 코스이다
다 하고보니예전에 환종주를
힘들게 했었던 것이 희미하게 생각이 난다
오랫만에
참으로 오랫만에
다시 그 지난 시간들을 되새겨 보면서
또 다시 환종주를 하게 될지는 알 수 없기에
값지고 소중한 시간이었으며
함께 걸어주신 산우님들께
끝날때까지 긴시간 기다려 준 언니께
많은 고마움과 수고 많이 하였음을 전하면서~~~*

조금 이동하여
고소하고 시원한 냉콩국수를
먹고 나오니 구름이~~~


노을로 물들다가 금방 어둠이 내려 앉는다
무사히 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