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나누기

고향 나들이를 가다~~2(조남산 성산산성)

샘 터 2024. 6. 8. 13:51

 

 

 

 

 

 

 

성산산성

 

함안군의 서북쪽에 있는 성산에 둘레 1km에 걸쳐

돌로 쌓은 신라의 산성이다. 특히 조남산성(造南山城)이라는 부르기도 한다

이 산성은 건설된 연도는 그 관련된 기록이 없지만

함안읍지에 따르면 함안 성산산성이 가야국의 옛터라고 기록되어 있으며

산성의 형식이 삼국시대 유형을 따르고 있고

산 아래 북쪽 낮은 유적으로 추측되고 있다

 

이 산성은 북쪽에서 보면 독립되어 있는 구릉처럼 보이고

서남쪽으로 계속되는 구릉지맥을 빼면 나머지 3면이 모두 비교적

경사가 급한 산세를 이루고 있었다

성안의 형태는 약간 오목하게 생긴 병탄한 지형인데

대부분 논과 밭으로 경작되고 동쪽에서는 제일 낮은 곳에서 흘러가는 물이

성밖에 작은 계곡을 만들고 있었다

 

이 부근에 문터가 있고 서쪽 성벽에는 문터로 보이는 곳이 남아 있었고

그 밖으로 시설물은 보이지는 않는다

 

 

 

 

 

 

 

 

무진정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카페 무진정에서 차 한잔 마시고 걷기로 한다

 

 

 

 

 

 

 

 

함안 9경

 

말이산고분군,악양의 꽃길과 해넘이,입곡군립공원의 단풍,무진정의 사계,

연꽃테마파크의 아라홍련,강나루생태공원의 청보리,장춘사의 산사풍경,

반구정의 해돋이,대평늪의 늪지식물 등

 

강나루생태공원의 청보리,장춘사의 산사풍경,

대평늪의 늪지식물~~

가 보지 않은 곳 ....

다음에 다 가봐야겠다

 

 

 

 

 

 

 

 

무진정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건물

1976년 경상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중종 때 사헌부집의와 춘추관편수관을 역임하였던 조삼(趙參)이 기거하던 곳이다

 

함안 군청소재지인 가야읍에서 서쪽으로 3㎞ 떨어진 곳에 있으며

1547년(명종 2) 후손들이 그를 기리기 위하여 정자를 세워

그의 호를 따서 무진정이라고 하였다

 

앞뒤의 퇴를 길게 빼고 중앙 한칸을 온돌방으로 꾸며놓은 현재의 건물은

1929년에 중건한 것인데 조선 초기의 정자형식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으며

아무런 장식 없이 단순하고 소박하게 꾸며져 있다

 

無盡亭이라고 쓴 편액과 정기(亭記)는 주세붕(周世鵬)의 글씨로 추정된다

 

 

 

 

 

 

 

 

 

 

 

 

 

괴산재

 

생육신의 한 사람인 정절공 조려선생의 손자인 무진경 조삼을 기리는

집의공파 종중의 재실로 괴항마을 서편 산기슭에 1670년 창건되어

300여 년간 여러 번의 중수를 거쳤으며 조삼 선생의 후손과

인근 청소년들의 교육전당으로 사용되어 왔다

 

오랜 세월 동안 초가로 된 서당이 노후화 되어 불편을 겪었는데

구한말 동헌의 목재가 매각되자 이 자재를 구입한 후 원래의 자리보다

조금 높은 곳에 터를 잡아 1899년 8월 27일(음력) 상량식을 했다

 

이곳에서 공부한 사람들이 많았고 걸출한 인재들이 이곳을 거쳐 갔으며

학동들이 중심이 되어 격년제로 무진정에서 낙화놀이를 한 것이

경남도무형문화재 제33호 함안낙화 놀이의 시초이다

 

차츰 신교육제도에 밀려 본래의 기능을 상실하고

문중의 모임 장소와 시제를 모시는 공간으로 위축됐다

 

건물이 산 중턱에 있어 이용하는데 여러 가지로 불편하여

옛것은 그 자리에 보존하기로 하고 현재의 위치에 새 보금자리를 지은 후

1992년 5월 31일 괴산재라는 이름은 그대로 가져와 낙성식을 했다

 

2020년 12월

함안조씨 집의공파 종중

 

 

 

 

 

 

 

 

이수정

 

원래 일수정,이수정,삼수정 3개의 연못이 있었는데

도로로 들어가고 이수정만 남았다고 한다

 

 

 

무진정 낙화축제

 

매년마다 석가탄식일에 무진정 일대에서서 열리는 큰 행사이다

군민들의 안녕을 기원하는 뜻에서 시작되어 함안 고유의 민속놀이 중 하나이다

 

함안 낙화놀이는 연등과 연등 사이에서 참나무 숯가루로 만든 낙화를 매달고

이 낙화에 불을 붙여서 불꽃이 꽃가루처럼 물위에 날리는 불꽃놀이 중 하나이다

 

일제강점기에는 민족정기 말살 정책에 따라서 중단 되었다가 1985년에 복원되어서

매년 행사를 실시하고 있고 함안군민의 안녕을 낙화놀이로 기원하고 있다

 

 

 

 

 

 

 

 

무진정 카페

 

 

 

 

 

 

 

 

 

 

 

 

 

성산산성 홧톳길로 해서 간다

 

 

 

 

 

 

 

 

 

 

 

 

 

낙화놀이의 역사랑

낙화 만드는 방법과

사용되는 도구들을 전시 해 놓은 곳

 

 

 

 

 

 

 

 

 

조명을 활용해 낙화 놀이를 꾸며 놓은 공간

 

 

 

 

 

 

 

여항산 능선

 

 

 

 

 

 

 

 

초딩 친구들이 사는 동네

그때는 이런 집들이 없었는데

무진정 낙화놀이 때문인지

골목이 많이 변했다

 

 

 

 

 

 

 

 

 

 

 

 

 

 

 

 

 

 

 

 

 

 

 

 

 

 

 

 

황톳길

 

 

 

 

 

 

 

 

 

 

 

 

 

 

 

여기까지 오다보니 뽕나무들이 많다

오디가 먹기 좋게 익어있다

그냥 갈 수가 없지~~ㅎㅎ

 

 

 

 

 

 

 

 

나뭇가지를 잡으니 후두둑 떨어져 양산으로 받고

 

 

 

 

 

 

 

 

손가락이 오디색으로 물들었다

어린시절로 돌아간 듯

세자매는 호호~하하~

여유로운 재미를~~~

 

 

 

 

 

 

 

 

 

 

 

 

 

 

 

 

 

 

산성위는 풀이 무성하여 올라 갈 수가 없다

 

 

 

 

 

 

 

 

 

 

 

 

 

 

 

 

 

 

남문지(南門地)

 

성산산성의 남쪽 성벽에 위치하고 있고

괴항마을 사람들이 산성으로 오르내리면 출입구로 이용 되었다

 

남문지의 발굴조사는

1991년 전 창원문화재연구소(현 가야문화재연구소)에 의해 실시 되었다

 

발굴조사결과 남문지는 후대 개축으로 인해

초축 시 양상은 명확하지 않으나 바닥에 박석이 정연하게 깔려 있고

양측벽에 붙어서 초석으로 추정되는 2개의 편평석이  확인되어

신라 산성에서 주로 확인되는 현문식으로 조성 되었다고 추정된다

 

유물은 남문지 부근에서 귀면와, 막새 등 기와류 25점이 수습되었다

 

 

 

 

 

 

 

 

 

 

 

 

 

 

 

 

 

 

갈퀴나물

 

 

 

 

 

 

 

 

 

 

 

 

 

 

 

 

 

 

 

 

 

 

 

풀을 헤집고 산성위로 올라 와 보니 조망이~~~~!!!

 

 

 

 

 

 

 

 

 

 

 

 

 

나만 보기 아까워 언니들도 불러서 보고 내려오고

 

 

 

 

 

 

 

 

초록 카페트위를 걷는 기분~~

 

 

 

 

 

 

 

 

 

 

 

 

 

서문지(西門地)

 

성산산성의 서남쪽 성벽에 위치하고 있고

백산마을 사람들이 산성으로 오르내리던 출입구로 이용되었다

 

서문지의 발굴조사는

15차(2010년),16차(2012년) 두 차례에 걸쳐

가야문화재연구소에 의해 실시되었다

 

발굴조사결과 서문지 및 서성벽은

성벽 축조 이전의 구지표면을 L자형으로 굴착하여

성벽을 조성하고 성벽 내부에 사질점토를 다져 보축 하였다

 

서문지는 바닥에 박석이 정연하게 깔려 있고

양 측벽에 붙어서 초석으로 추정되는

2개의 편평석이 확인되어 신라 산성에서 주로 확인되는

현문식으로 조성되었다고 추정된다

 

그리고 성문 외부에는 출입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출입시설로 추정되는 원형의 석축시설이 확인 되었다

 

유물은 당초문, 보상화문 암막새, 연화문 수막새 등의 기와류가 다량 수습되었다

 

 

 

 

 

 

 

 

이런 길은 계속 걷고픈~~~

 

 

 

 

 

 

 

 

 

 

 

 

 

엄청 큰 나무

 

 

 

 

 

 

 

 

산성 위 풀을 좀 제거 해 놓았으면 하는 아쉬움...

겨울에 다시 와야겠다

 

 

 

 

 

 

 

 

 

 

 

 

 

 

 

 

 

 

 

 

 

 

 

 

 

 

 

 

 

 

 

 

 

 

 

 

 

 

산성에서 제일 높은 곳의 쉼터에서 쉬었다 간다

 

 

 

 

 

 

 

 

 

 

 

 

 

가운데 가 봤던 함안가야고분이 보인다

다음엔 저 곳을 이어서 걸어봐야겠다

 

 

 

 

 

 

 

 

가운데 초록색 은행나무가 쭉 줄지어 서 있다

가을에 노랗게 물드면 참 이쁜 길이며

초딩때 식목일에 저 길가에 나무를 심으러 갔던 추억이 떠오른다

 

 

 

 

 

 

 

 

이렇게 멋진 조망이 되는 곳을

이제서야 올라와보게 되다니....

가끔 고향오면 걸어봐야겠다는 마음이 가득 해 진다

 

 

 

 

 

 

 

 

함안가야고분

 

 

 

 

 

 

 

 

내려가기 싫을 정도로 참 좋은 곳이다

 

 

 

 

 

 

 

 

나이들수록 이렇게 만나 다닐 수 있는 이 순간이 행복하고 즐겁다

그리고 나이가 더 들어 내가 일을 그만 두었을때 다 함께 모여

(두 언니는 가까이에 있고 일이 없기에 매주 만나지만 나는 정년이 없는 직업이라....)

고향에서 살다가 언제일지는 모르지만 일생을 마감하고픈 마음이다

 

 

 

 

 

 

 

 

 

 

 

 

 

 

 

 

 

 

 

 

 

 

 

 

 

 

 

 

 

 

 

 

 

 

 

 

 

 

 

 

 

 

 

아라홍연 씨앗이 발견된 성산산성 출토현장

 

2009년 5월 함안군 성산산성의 고대유물 발굴현장에서

연꽃씨앗 10개가 발견되었는데 10개중 2개를 지질화학연구소에

의뢰하여 검사한 결과 700여 년전 고려시대의 연꽃씨앗으로

추정되었으며 꽃씨가 살아있음까지 확인되어.함안군 연구센터에서

연꽃씨앗 2~3개를 발아 시켰으나 2개는 실패하고 1개는 성공하여

그 한개를 계속 번식 시켜서 현재의 연꽃테마파크까지 조성하게 되었다고 한다

 

 

 

 

 

 

 

 

 

 

 

 

 

오른쪽은 올라 왔던 길

직진하여 내려간다

 

 

 

 

 

 

 

 

아주 가파른 길이다

 

 

 

 

 

 

 

 

성산산성을 뒤로하고 경남 고성 회화면에 있는

(이쁘게 해 놓았다고 해서 다섯번째 언니의 안내로~~)

어느 찻집으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