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 영인산 5봉 종주를 하다
* 일시 : 2024. 4. 18(목)
* 코스 : 휴양림입구 주차장~상투봉~닫자봉~신성봉(정상)~깃대봉~연화봉~영인산성~신선봉(정상)~깃대봉
~산림박물관~무장애데크길~차도~휴양림입구 주차장~현충사
예전에 분명 영인산을 간 것 같은데
어느 코스로 갔는지 기억조차 나질 않아
오랫만에 5봉종주에 나선다
찾아보니 2010년 12월24일~
영안초교~흐느재~연화봉~영인산~영인산성~상투봉~흔들바위~강절골로
하산을 하였는데 영인산 정상외엔 기억이 전혀 나질 않는다 왜 왜 왜~~~
휴양림입구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시작한다
영인산자연휴양림
충남 아산시 영인면에 위치한 영인산에 조성되어 있다
영인산은 예로부터 산이 영험하다고 하여 영인산이라고 부르고 있으며
산 정상에 서면 푸른 서해바다와 삽교호, 아산만방조제, 유유히 흐르는 곡교천 물길과 더불어
아산시가지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넓고 푸른 산림에 통나무로 만든 가족단위 숲속의 집과
물놀이터, 어린이 놀이터, 등 놀이 시설과 수목원, 등산로, 평상 등
휴양 편익시설을 갖추어 놓고 있어 남녀노소를 불문하는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또한 휴양림 인근에는 현충사, 온양민속박물관, 인주공세리성당, 피나클랜드, 세계 꽃 식물원,
아산호, 삽교호, 신정호, 외암민속마을, 맹사성 고택, 온천관광지(아산,온양,도고) 등이
위치해 차량으로 15~20분 이면 주변관광을 즐길 수 있다
차도를 만나 상투봉 방향으로 오른다
초록이 젤 이쁠때이다
싱그러움의 절정~~
미세먼지에 쌓인 영인산(신선봉)능선을 바라보고
조금 진행하니 산속에 왠 매표소가.....??
영인산 수목원 입장료를 받기 위해 설치 해 놓은(입장료2,000원 경로 무료)~~
만개는 아니지만 영산홍이 쫘악~~~
물푸레나무
가지를 물에 담그면 물이 푸르게 변한다 하여 물푸레나무라고 부른다
산속이라 자목련이 아직 피어있다
처음 보는 조지헨리 컨 목련
앞에 보이는 분홍빛의 꽃이 궁금하여 가 본다
오~~!!!
예전 내고향 가는길에 잠깐 들렸던
입곡저수지 길가에 피어있던 그 국화도이다
화사하니 참 이쁘다
홍도화
명자나무의 낙화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고
조망이 아쉬운~~
계단을 오르면 상투봉이다
에구구 봄은 참 좋은데 미세먼지가 마음에 안든다
지나 온 능선도 보이고
가야 할 능선
조망이 되지 않으니 답답함~~
닫자봉으로 가기전에 흔들바위를 보고 오기로 한다
흔들바위라고 하는데 흔들리지는 않는다
다른방향에서 본 흔들바위
다시 상투봉으로 가서
닫자봉으로 간다
상투봉에서 일행 한분은 힘드시다고 임도로해서
깃대봉으로 오신다고 수목원방향으로 내려 가시고...
가파르게 바닥까지 내려오니 사방댐이다
다시 거치른 오름길
높이는 얼마 안 되지만 엄청 오름이 힘들다
깐 봤다가는 큰 코 다칠 산이다
잠깐 한숨 돌리고
또 다시 내려간다
산림박물관과 임도가 있는 곳
저 곳으로 갔으면 수월했을텐데 하는......ㅎㅎㅎ
장난 아니게 거치른 내림길이다
또 다시 바닥까지 내려와서 잠간 편안한 길을 걷고
갈림길을 지나고
연두연두한 튤립나무사잇길로
다시 돌길로 신선봉(정상)을 향해 오른다
신선봉 소나무
드디어 영인산(신선봉)정상에 서다
영인산
아산시 북부에 솟은 해발고도 363.5m의 산으로
북쪽에는 아산만방조제, 서쪽에는 삽교천방조제가 위치해 있다
이 산은 높지는 않지만 매우 가파르고 영험한 산으로
정상에는 우물이 있어서 큰 가뭄이 있을 시 기우제를 지내던 산이다
그만큼 예로부터 산이 영험하다 하여 영인산이라 부르고 있다
산 정상 일대에는 남북으로 펼쳐진 백제 초기의 석성으로 추정되는 영인산성이 있는데
이는 백제가 서해와 통하는 아산 지역을 중요시한 것을 보여준다
정상에서는 멀리 서해 바다와 평택, 삽교천 및 아산만 방조제와
아산의 시가지를 한눈에 볼 수 있다
그리고 영인산 동쪽 자락에는 영인산자연휴양림 및 수목원이 있어
볼거리, 즐길 거리가 다양하며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인근에는 영인산자연휴양림, 영인산수목원, 세심사 외에도
아산향교, 김옥균선생유허지, 여민루, 영인저수지, 온양온천 등이 있다
꽃사과나무
멋진소나무
망중한~~~
나도 저렇게 한참을 산멍 때리고프다
편한길로 깃대봉으로 올라오신 일행분을 만나 점심을 먹는다
연화봉으로 간다
조팝나무 그윽한 향이 솔솔~~
2마리 학의 형상을 띤 듯한 두 개의 탑으로 구성된
'민족의 시련과 영광의 탑'
이 탑은 민족의 역사 및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등산객의 휴식 공간을 마련해 세워진 탑이다
영인산 5봉을 다 밟고 내려간다
영인산성입구 400m~~
얼마되지 않아
일행 한분은 안 가신다기에 배낭을 맡겨두고
후딱 갔다 오기로 한다
산성입구이다
산성이 궁금하여 일단 계단을 오른다
보이는 계단이 끝인 줄 알았는데.....???
오른쪽에 산성을 두고 올라 보는데 끝이 안 보인다
내려다 보니
뒤돌아 내려가기에는 많이 올라 와 버린~~
956계단 끝~~
에고고 힘들게 올라왔다
이정표에 산성입구 400m 되어 있어서
되돌아 가기위해 왔는데 궁금 한 것은 못 참는
오르다 보니 영인산(신선봉)정상을 또 밟게 되었다 ~~ㅎㅎㅎ
영인산(신선봉)정상
다시 깃대봉을 그쳐 내려간다
색이 너무너무 진하다
앞에 보이는 저 능선이 계단과 함께 이어지는 영인산성이다
기다리고 있던 일행분을 만나 산림박물관으로 들어간다
영인산산림박물관
영인산자연휴양림 내 산림에 관한 자료 수집과 교육, 산림문화 창달을 통한
산림문화 현장학습장의 역할과 전시 및 연구를 목적으로 건립되었다
본관은 예술, 놀이, 체험,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연과 숲을 접하고 이해하도록 하였으며
별관은 상상과 치유의 숲 개념을 도입하여 구성하였다
산림문화를 보존, 전파하여 시민에게 산림의 소중함을 다시 인식할 기회를 제공하고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숲을 통한 휴식과 치유를 제공하는 신개념 산림박물관이다
둘러 보고 나가서 전망대를 거쳐 별관전시관으로 간다
별관전시관
물고기 잡기놀이
하루일정을 잘 마치고 주차장으로 간다
여기도 수목원,정원 스탬프 투어하는 곳이라
준비 해 간 스탬프북에 도장을 찍는다
아네모네
넘넘 귀여운 오리모형 한쌍~~
영인산수목원
수목유전자원의 수집·증식·보전관리 및 자원화를 위한 연구와
국민들에게 자연학습장으로 제공하고
영인산자연휴양림과 연계하여 상호보완 기능을 갖도록 함은 물론
일부 산불피해지를 복원하기 위하여 설립되었으며
2007년도부터 조성하기 시작하여 2012년 5월 11일에 정식 개원하였다
규모는 52만㎡이고, 1,047종의 수목유전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벚나무 80종, 단풍나무 60종, 목련 82종, 무궁화 100종, 왜성침엽수 35종 등
특화수종이 식재되어 있고
영인산수목원은 영인산자연휴양림사업소에서 자연휴양림, 산림박물관 등과 함께 운영되고 있다.
영인산수목원은 중심지구, 습지학습지구, 계곡학습지구, 복원지구 등
지구별로 다양한 형태의 주제와 테마를 설정하고 있다
중심활동지구는 수목원 본관, 온실, 세미나실, 숲 생태 학습관, 철쭉원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산림복원지구는 전망대, 암석원, 침엽수원, 벚나무원, 단풍나무원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습지학습지구는 야외화장실, 잔디광장, 생태연못 및 관찰 데크, 꽃복숭아원, 매화원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계곡학습지구는 약용식물원, 무늬식물원, 유실수원, 계류 및 폭포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정기 숲 해설 프로그램으로 관내 유·초·중·고등학교 등과 협약을 체결하여
주기적인 참가를 유도하고 지속적이고 연속성 있는 산림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숲 유치원은 자연에서 오감체험 활동을 통해 전인적 성장을 위해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자연관찰을 통해 표현력과 창의성을 증진하고 아름다운 인성함양을 추구하기 위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방과후 창의체험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또 숲에서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고 긍정적인 사고와 타인에 대한
배려를 배우게 하기 위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주말 산림학교도 운영하고 있다
주차장에 팥배나무꽃이 피어있다
요즘 거의 보이지 않는
마침 꿀 모으고 있는 벌을 만나고
나가는 길에 현충사를 둘러 보고 가기로 한다
현충사
사적 제155호. 1704년(숙종 30) 아산의 지방 유생들이
충무공(忠武公) 이순신(李舜臣)의 전공을 기리기 위해 사당건립을 상소함에 따라
1706년에 건립했으며 그 이듬해 '현충사'로 사액되었다
1865년(고종 2) 대원군의 서원철폐령 이후 황폐화되었다가
1932년 6월 이충무공유적보존회와 동아일보사가 성금을 모아 중건하여 영정을 봉안했다
1962년 3월 1일 충청남도에서 경내를 확장하고 유물전시관을 신축했다
1967년 3월 18일 현충사를 사적 제155호로 지정했고
이때 보호구역의 면적은 10만 6,577평이었다
그후 1973년 5월 현충사 사적보호구역을 21만 6,137평으로 확장·지정했으며
1974년 4월 42만 4,880평으로 다시 확장했다
경역면적은 현재 16만 3,096평이며
본전(本殿)·구본전(舊本殿)·홍살문·정려(旌閭)·고택(古宅)·활터·유물관 등이 있다
본전은 이순신의 영정을 모신 사당이며 구본전은 배전(拜殿)으로 쓰이며
홍살문은 사당 경내를 표시하는 문이다
정려에는 이순신과 이완(李莞)·이홍무(李弘茂)·이봉상(李鳳祥)·이제빈(李悌彬) 등 5명의 편액이 있다
또한 고택은 이순신이 성장한 집이며 활터는 이순신이 활을 쏘며 무예를 익힌 곳이다
유물관에는 국보 제76호로 정해져 있는 〈난중일기 亂中日記〉·〈서간첩 書簡帖〉·〈임진장초 壬辰狀草〉,
보물 제326호로 지정된 장검(長劒)·옥로·요대·도배구대(桃盃俱臺) 등이 전시되어 있다
여기도 오랫만에 들리게 되다
언젠가 또 왔을때
공사중이라고 막아 놓았었는데......
거울에 비친 모습들
연분홍 치마가 ♬~~
봄바람에 휘날리더라~~♪
이 꽃만 보면 저절로
이 노래를 흥얼거리게 되는.....ㅎㅎ
양쪽에 소나무가 멋진 길따라 현충사로 오른다
야광나무
영정에 묵념을 하고
되돌아 나간다
무엇이든 다 품어 줄 것 같은 마음 넓은 소나무
춤추는 소나무
모과나무랑 능소화가 한가족이 되다
영인산....
볼거리가 많은
주위에도 둘러 볼 곳이 다양하며
하루 알차게 보낼 수 있는 참 좋은 곳으로
오랫만에 지난날의 흔적들을
들추어 볼 수 있었던 멋진 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