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족산으로 이른 봄맞이를 가다
계족산을 가볍게 트레킹 하러 간다
길마가지나무 꽃향기가 솔~솔~~
2022년 8월 산림청에서
대전둘레산길을 제7호 국가숲길로 지정·고시했다
국가숲길은 산림생태적 가치나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아
체계적인 운영 관리가 필요한
숲길에 대해 산림청장이 지정하는 것이다
2020년 6월 도입 이래
지리산 둘레길, 대관령숲길, 백두대간트레일, 디엠지(DMZ)펀치볼 둘레길,
내포문화숲길, 울진금강소나무숲길 등 전국 6곳의 숲길이 지정됐다
대전 둘레산길은
대전시 5개 구의 주요 산을 통과하는 138㎞(12개 구간) 길이의 길이다
국가숲길로 지정되어 안내도랑 길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다
질현성
대청호 조망이 좋은 곳에서~~~
고봉산성이 있는 곳
여태까지 저 곳이 고봉산인줄을 알았는데....?????
완전 다른 방향에 있는 고봉산 정상이다
오늘따라 나목과 하늘의 어우러짐이 아름답다
질현산 정상
조금 진행하면 대청호 전망대가 있는 곳~
주위가 많이 변했다
앞에 커다랗게 서 있던 나무도 베어지고
뒤쪽에도 나무가 베어지고
깔끔하고 조망이 훤하니 좋긴한데
왠지 나무들에게는 엄청 미안함이다
대전시내 조망
베어진 나무밑둥~~
절고개 못 미쳐 깨끗하게 해 놓아 자세히 보니 꽃무릇을 심어 놓았다
내년에는 붉게 물든 모습으로 변해 있을~~
절고개
계족산성은 패스하고 임도로 간다
계족산의 명물 황톳길
가 보지 않은길로 하산을 한다
어느님의 솜씨일까....????
다시 임도따라 가서 식당에서 점심을 맛나게 먹고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중에 아무리 배가 불러도
안먹고는 갈 수 없는 호떡~~ㅎㅎㅎ
택시로 이동하여 하늘공원으로 오른다
오늘 이곳에 올라 온 이유는...??
하늘공원 바로 밑의 동네가 재개발로 곧 헐리고
높은 건물들이 들어 설 예정으로 대전시내 조망을 할 수 없을 것 같아서이다
지금은 이렇게 조망을 할 수 있는데.....
하늘공원을 뒤로하고
하늘공원 밑 곧 재건설로 이주를 한 동네를 걸어본다
한때는 이 골목에도 많은 사람들이 오고가고 했을텐데~~~
주인 떠난 벽면에는 담쟁이 넝쿨만이 그림을 그렸다
한때 정들었던 주인 잃은 나무들도 무성하게 자라고
다들 떠난 자리엔 추억만이 고스란히~~
세상이 자꾸자꾸 변해가는 현실속에서
잠깐 멍하니 걸어 본 시간들~~
모두가 아렷한 추억속으로 사라질 것 같으다
초봄의 향기를 가득 품은날~~~^^
2024. 3. 7(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