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청양에 나들이를 가다(고운 식물원)
칠갑산
높이 559.8m이고 차령산맥에 솟아 있다
충남의 알프스라 불릴 정도로 산세가 험하여
전사면이 급경사를 이룬다
동남쪽의 잉화달천, 동북쪽의 잉화천,
서남쪽의 장곡천과 지천천, 서북쪽의 대치천 등이
흘러 금강상류로 유입한다
명승지와 문화유적 등이 조화를 이루어
이 일대가 1973년 칠갑산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지천천과 잉화달천의 지류들에 의해 형성된 맑은 계곡이
주위의 기암들과 어울려 지천9곡의 경승지를 이루었다
경치가 수려한 장곡천 골짜기의 절벽 위에는
청양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장곡사가 있으며
주변에 도고온천 등이 있다
칠갑산 산장로는 칠갑산 등산로 9개 중의 하나이다
등산로이지만 정상 직전의 가파른 길 100∼300ｍ 구간을 빼면
평지 길이 무색 할 정도로 길이 평탄하고 넓어 걷기 좋은 길이다
산장로는 경사가 평균 10% 정도로 완만하다
칠갑산 등산로 중 제일 오르기 쉬운 길로 꼽힌다
칠갑산 도립공원 주차장이나 칠갑 광장에서 시작해
칠갑산 천문대∼자비정∼정상으로 이어진다
칠갑산 도립공원 주차장에서 시작한다면
편도 4㎞, 칠갑 광장에서 출발한다면 편도 3㎞ 정도다
오늘 나는
최단거리인 칠갑산 도립공원 주차장에서 시작하여
정상을 찍고 원점회귀 할 것이다
전국 수목원, 정원 스탬프 투어하러
충남 청양에 있는 고운식물원으로 가기 위해
유성터미널에서 07시 출발하는 버스에 오른다
1시간 30여분을 달려 청양터미널에 도착
2년전 비가 오던날 칠갑산을 오른 후
다시 그 정상을 먼저 밟아 보기로 한다
이 코스는 처음이다
천문대는 내려오다가 들리기로 하고
가을속의 겨울이
일찍 찾아와서 추웠는데
감사하게도 아직 단풍이 남아 있다
아무도 없는 아침 산길~
눈부신 햇살과 산새소리랑
딱따구리의 딱딱소리~
음악처럼 경쾌함이 참 좋다
자비정에 올라 내려다 보고
편안한길 끝나고
정상 200m
여기서부터 가파른 계단길이다
계단끝이 보인다
정상
조금 있으니 두분이 올라 오셨다
한동안 조망을 하고
올라왔던 길로 내려간다
가던길에 천문대가 보이고
칠갑산 천문대(스타파크) : 충남 청양군 정산면 한티고개길 178-46
일반인을 위한 천문우주 테마과학관이며
천문정보를 통해 관측 가능한 태양의 모습과
밤하늘 계절별 별자리 및 오늘날 볼 수 있는
다양한 천체들의 정보를 제공한다
칠갑산천문대에 예약 후 방문하면
실제 하늘을 보는 것처럼 구현 해 놓은
천체투영실에서 아름다운 영상을 통해 우주를 배워가고
304mm 대형 굴절망원경 및 다양한 망원경들을 통해
오늘날 볼 수 있는 아름다운 별들과 행성, 달 등을 관측할 수 있다
천체망원경으로 낮에는 태양을 밤에는 별들과 달을 볼 수 있는 곳이다
그 외에도 천체투영실에서는 오로라의 환상적인 모습을 만끽 할 수 있다
운영시간
하절기(4월~10월)10시~22시
(휴게시간 11시~13시/17시~19시)
동절기(11월~4월)10시~21시
(휴게시간11시~13시/17시~18시)
월요일 휴무
시간이 맞지 않아 아쉽게도 들어가지 못했다
칠갑산 도립공원 주차장에 도착
택시를 기다리면서 주위를 둘러본다
면암 최익현선생(1833~1906)
항일 구국항쟁의 애국충정을 후세에 영원히 기리기 위해
건립한 동상으로 최익현 선생은 을사조약이 체결되자 포고문을 내고
항일의병운동을 전개하다가 일본군에 체포되어 쓰시마 섬에 유배됐다
유배지에서 선생은 작은 음식물 하나라도 일제의 것이라며
먹는 것을 거부하다가 아사했다
1900년 포천에서 이곳 청양으로 옮겨 을사조약 이후
1906년 항일 의병 운동을 전개하다 일본군에 붙잡힌 뒤
일본 쓰시마(對馬)에 끌려가 단식을 하는 등 옥고 끝에 향년 74세의 나이로 순국하였다
고운식물원으로 이동하고 보니
계절 탓인지 주차장이 텅 비어 있다
고운식물원
1990년 조성당시부터 인공적이 아닌 진정 자연과 조화된
참 식물원의 조성이란 목표아래 야산 형태의 기존 자연지형을 살리고
환경훼손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공법으로 2003년 정식 개원한 전국 최고의 자연생태식물원이다
약 11만 3천평(37ha)의 부지 위에 약 8,600여종의 다양한 꽃과 수목들의 식재군을 바탕으로
사계정원, 튤립원, 단풍나무원 등 33개의 소원, 각 종 조각예술작품들, 약 1000여평에 이르는
야외무대시설의 잔디광장, 상쾌한 아침을 맞을 수 있는 숲 속 방갈로, 아이들에게 최고의 즐거움으로
자리매김한 국내 최초 친환경무동력 슬라이드와 수영장, 아담한 동물농장, 소규모 공연 및 전시가 가능한
고운문화홀등 자연생태관광 및 휴양, 자연생태체험학습, 식물자원보존, 학술연구 등을 병행할 수 있도록
설립된 식물원이다.
또한 숲 속 꽃과 수목들을 따라 각기 다른 분위기와 스토리가 있는 11가지의 환상적인 트레킹 코스와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다
식물과 숲의 자연치유력을 활용하여 몸과 마음의 치유를 위한 힐링갤러리를 표방하며
자연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느끼며 함께 숨쉬는 참살이 자연치유공간이자
휴식, 휴양문화힐링을 접목한 생태문화예술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더불어 서울시교육청지정 현장체험학습기관이자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식물 서식지외 보전기관이기도 하다
매표를 하고
스탬프도 찍고
식물원 안으로 들어간다
운영 시간
4월~10월 : 09:00 ~ 18:00
11월~ 3월 : 09:00 ~ 19:00분 휴무일 없슴
입장료 : 성인 8,000원
학생(3~19세) 5,000원
경로(만65세 이상) 5,000원
주차는 무료
화사하게
이쁘게
꽃 필때 왔어야 하는데
꽃철 지나 오니 한산하고
꽃들도 거의 지고 없다
그나마 남아 있는 꽃들이 있어서 다행~~
화살나무
청화쑥부쟁이
다양한 종류의 고추가 자라고 있는 곳이다
국화전시장
국화로 글자를 새긴
정성이 대단하심을~~
무늬산호수
노박덩굴과 단풍의 어울림
낙우송 공기뿌리(기근)
사람 무릎처럼 툭툭 튀어나온 뿌리이다
이러한 뿌리는 줄기에서 맹아가 발생하고
물속에서 측근의 발달이 왕성 해 생긴다
땅을 뚫고 올라 온 뿌리는 무릎뿌리,공기뿌리라고 부르며
나무가 물에서 자랄 때 공기를 흡입 할 수 있도록
땅 위로 뿌리를 낸 것이라고 한다
청화쑥부쟁이
가을과 겨울사이의 고즈넉한 분위기가 조으다
복자기나무
목련나무
가족이 많은 소나무
핑크뮬리
서리 맞은 천일홍
전망대가 살짝 보인다
아쉽지 않게 보여 주는 단풍
꽃 피었을때 왔으면 볼만 했겠다하는~~~~
수국꽃 다 진 길도 나름대로 운치있어 좋다
키재기하는 나무
전망대 있는 곳으로 간다
전망대에서 조망을 한다
초겨울 풍경이 그리움처럼~~~
쉼터에 붙어 있는 사진
광릉요강꽃이다
전망대옆에서 타고 내려 오는 롤러 슬라이드
지금은 운영을 하지 않는다고 적어 놓았다
고운식물원 원장 이주호
천천히 고운식물원을 둘러보고
대전으로 가기에는 좀은 이르면서 아쉬워
청양시외터미널 근처에 갈 만한 곳을 찾아보니
우산성이 눈에 들어 온다
버스 시간에 맞춰 둘러 보기로 한다
칼바위광장에서 보는 칼바위
칼바위길로~~
솔잎 쫘악 깔린 길이 폭신폭신~~
이곳으로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산성위를 걷는다
청룡정이 보이고
칼바위
청룡정에서 조망을 한다
내려간다
봉안사 앞에서 내려가면 바로
석조여래삼존입상과 삼층석탑이 있다
강이 보이는 저 곳은 지천생태공원이라고 한다
진작 알았으면 걸어 봤을텐데~~~ㅎㅎ
내려와서 뒤돌아 보고
청양시외터미널로 간다
**
수목원, 정원 스탬프 투어를 하면서
덤으로 가보지 않은 곳도 가보게 되니
일석이조~~
그리고
고운식물원을 돌고 내려오니
선물로 고운식물원의 다양한 꽃들로 만든
24년도 탁상용 달력을 주셨는데
대합실에서 버스를 기다리다 그만 두고 왔다
나에겐 소중하고도 좋은 선물이었는데
아깝고도 아까운~~~에고
2023. 11. 15(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