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천의 초가을 풍경에 빠지다
버리고 떠나기 - 법정스님
삶은 소유물이 아니라
순간 순간의 있음이다
영원한 것이 어디 있는가
모두가 한때일 뿐,
그러나 그 한때를 최선을 다해
최대한으로 살 수 있어야 한다
삶은 놀라운 신비요, 아름다움이다
슈퍼문이 뜨는 날~
날씨가 너무 좋아 조금은 일찍 퇴근을 하여
갑천을 걷고 달도 보기로 하고 나선다
바람은 완전 가을 바람인데
햇빛이 참말로 장난 아니게 뜨겁다
뜨거운만큼 하늘은 어쩜 이렇게도 아름다운지~~
가끔은 디지털 카메라는 동행하지 않고
폰으로 담는 편안함이 있어서 좋다
(때론 동행하지 않은 카메라에 아쉬움은 있지만....)
갑천.....
나서기만 하면 선물을 받는다
천변을 걷다가
햇빛이 너무 뜨거워서
도로로 올라와서 걷는다
전날 비에 깔끔하게 씻은듯이
눈부시게 맑다
올 여름엔 비가 자주 와서 물이 넘쳐난다
이터널라이프 코스모스라는 거대한 조형물
이 조형물은 높이 25m, 너비 29m에 이르는 규모로
우주와 자연, 인류의 빛이라는 주제를 기하학적으로 형상화했다고 한다
밤에 다시 와 봐야겠다
대전신세계백화점&엑스포타워
포디움(백화점동)은 지하 3층, 지상 9층으로 건립되며
건물 전체가 신세게백화점 공간이고
엑스포타워(타워동)는 지하 5층, 지상 43층이다
.엑스포타워(타워동)와 연결되어 있다
광주신세계,대구신세계와 같이 지역 법인으로 운영된다
대전신세계는 엑스포과학공원 부지에 연건축 면적 284,224㎡ 규모와
백화점 영업 면적 92,876㎡, 지하 5층, 지상 43층으로 건설되는 사이언스콤플렉스 내에 입주했다
충청도에서 영업 면적, 연면적 모두 가장 큰 백화점이기도 하다
전체 43개 층 가운데 넓은 방사형 형태로 돼 있는 1~5층은
쇼핑ㆍ여가 시설을 비롯 해 과학문화체험공간 등으로 꾸며진다
정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몫으로 정해진 15개 층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에서 사용하도록 돼 있다
나머지 23개 층에는 숙박, 의료 시설, 관광 힐링 공간 등이 입주할 예정으로 총 사업비 6,302억원이 투입됐다
대전신세계가 개점함에 따라 천안에 있던 신세계백화점 충청점이 지점명을 신세계백화점 아라리오점으로 변경했다
아무래도 권역 중복 문제가 있는 듯. 아무리 천안이 충청도에서 손꼽히는 대도시라고 해도 대전 인구의 절반도
못 미치기 때문이다
게다가 영업 면적만으로 따져도 그 규모가 대전 Art&Science점은 전국 최상위권이며
아라리오점은 명함도 못 내밀 수준이다
신세계 대전엑스포는 신세계 한정 3위, 충청도에서는 압도적 1위, 전국 5위 규모의 초대형 점포다
백화점 본관만 따져도 국내 매출 1위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보다 크고 현대백화점 판교점보다도 약간 더 크다
포디움이라는 이름의 백화점동에 입점 예정. 대전에 진출하는 3번째 메이저 백화점이며
이 문서의 제목처럼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같은 메이저 브랜드의 지역 법인 형태로 운영된다
2020년 12월 중순에 대전신세계 엑스포점으로 정식 명칭이 확정됐으며
백화점 카드를 발급하기 시작했다
2020년 12월 말쯤 대전신세계 엑스포점 홈페이지가 오픈되었다
2021년 7월, 신세계백화점 컬럼에 내부가 일부 공개됐다
동년 7월말 대전신세계 엑스포점에서 대전신세계 ART & SCIENCE점 으로 명칭이 변경 되었다
오픈 1주일을 앞둔 8월 중순 정식 홈페이지 및 입점 브랜드 안내 페이지가 생겼다
2021년 8월 25~26일 가오픈을 거쳐 27일(금) 정식 개장했다
엑스포타워 옥상에 하늘정원이 있다
그곳에서 내려다 보는 갑천 풍경이 아주 멋있다고 해서
언제 꼭 시간내어 올라 가 봐야겠다
공공 바베큐장
저 안에서 구울 수 있게 해 놓았다
잠깐 한밭수목원 광장으로 간다
엄청난 나팔꽃
아침에 왔으면 완전 환상적이었을텐데
그래도 이렇게 볼 수 있으니 좋다
저 돔의 사용 용도는...??
궁금하여 가 본다
나팔꽃 넝쿨이 잘 자라게 해 놓은 것~~
내년에는 무성 해 지겠지....
여기는 둥근잎유홍초
수목원 광장
수목원은 들리지 않고
갑천으로 간다
우창꽃(루엘리아)
9월3일이면
대전엑스포가 개최한지 30주년이란다
울 딸 애기때 조카들과 줄서서 구경 하였던 그 시간들이 떠오른다
모두가 그리움이다
엑스포 다리를 지나
자전거로 두발로 걸었던
신탄진 방향으로 가는데까지 가 보기로 한다
계족산 능선이 코앞에 있는 듯~~
갈대
오늘따라 반영도 이쁘다
노을이 물드는 풍경~
걷는 동안 모든 것이 감동을 준다
고속철로위에 기차가 지나간다
서서히 어둠이 내린다
더 진행 하는 것은 아무래도 무리일 것 같아서
용신다리에서 올라서서 버스를 탄다
그리고
슈퍼문을 보지 못했기에 한빛탑승강장에서 내린다
막 분수쇼가 끝났다 아쉬움~~
분수쇼는 다음 기회에.... 달이 보이는 곳으로 가 본다
슈퍼문이다
주위가 밝아서 제대로 찍히질 않는다
다시 버스를 타고 집으로 간다
집에서 폰으로 찍어 보지만 기술 부족으로 에구~~
당겨서 찍으니 노이즈가 ~~
슈퍼문....
잘 담지는 못했지만 봤다는 것에 의미를~~
14년후에 슈퍼문이 뜬다고 한다
그때 다시 볼 수 있을지는....???
갑천을 걸으면서
초가을 향기를 맘껏 누리고
넘치게 품었던 날이다
2023. 8. 31(목)
2023. 9. 1(금) 아침에 일어나니 안개가 자욱하다
도깨비가지 군락
걸어서 출근을 한다
풀잎마다 이슬이 송송 맺혀 있다
하지만 햇님이 없어서 눈으로만 담는다
도깨비가지
북미 원산의 귀화식물로
국내에는 1978년에 처음 보고되었으며
현재 전국적으로 분포한다
1개체에 40-50개의 열매가 달리고
열매 하나에 40-170개의 씨가 들어 있으며
땅속줄기로 영양번식도 하기 때문에 빠른 속도로 퍼질 수 있다
더운 날씨에 빨리 성장하고 가뭄에 대한 내성이 있다
생태계를 교란하는 식물이다
수크렁
둥근잎나팔꽃
색도 고운
아침이라서 활짝 핀 모습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