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향적산(香積山) 국사봉(574m)에 가다
계룡시 향적산(香積山)
향적산은 계룡시 엄사동과
논산시 상월면 대명리를 경계로 하는
높지 않은 산이다

멀리 어디를 가는것도 그렇고해서
산길이 고즈넉하니 좋은 계룡시 향적산으로 간다
몇번을 갔지만 갈때마다 길이 참 좋다는 느낌이 있기에
정상을 찍고 어디로 더 이어서 갈지 결정하기로 하고
버스 시간에 맞춰 나가서 기다리니 오지 않는다
아뿔싸~~~ 시간이 변경되었다
조금 더 기다려 버스에 올라 엄사입구에서 내려 시작한다
하늘이 저렇게 이쁜데
장마철이라 언제 비가 쏟아질지 모를~~
긴장해야하는 날씨이다
능소화 한그루가 그림같다
산속으로 들어간다
올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사부작 사부작 걷기에
아주 좋은 산길이다
벤치에 앉아 초록을 맘껏 마신다
숙은노루오줌
장군암 방향의 숲길을 빠져 나오니 계단을 많이도 해 놓았고
장군암은 다른 곳으로 갔는지 흔적도 보이지 않는다
예전에 지나갈땐 물 한모금 마시기도 했었는데...
하늘말나리
계룡산 능선
정상 오르는 계단으로 가지 않고
가파른길을 올라
정상 직전에서 조망을 해 보지만
시계는 깨끗하지가 않다
정상이다
정상에 세워져 있는 천지창운비와 오행비
바위에 앉아 조망도 하고 시원한 바람을 안는다
연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두번인가 걸었던 기억이 있다
겨울에 눈 내리면 또 걸어봐야겠다는~~
딱지꽃
조령으아리
아무도 없던 정상에 군인들이 훈련차 올라왔다
전망대에서 조망을 한다
저 농바위까지 갔다가 되돌아올까 하다가
그냥 정상에서 되돌아 가기로 한다
두꺼비
오랫만에 본다
깔끔하게 해 놓은
청송약수터에 물 한잔 마신다
더위가 싹 가는 것 같이 맛나다
룰루랄라~
여유롭게 걸은
초록으로 물든 이쁜 향적산이었다
2023. 7. 6(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