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색이 이쁜날에~~( 억새&미니황하코스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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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매년 오는 계절이건만
다양한 색으로 치장을 하고
유혹을 한다
이런 이쁜 가을을 가만히 앉아서 보내기가 아까워서
좀은 일찍 퇴근을 하여
울동네 주위를 어슬렁~어슬렁~
담으러 간다
단풍으로 으뜸인 복자기나무
자엽자두
워낙 이런 자연을 좋아하기에...
주위에 있는 곳이지만
계절마다 다른 모습에 새로움을 느끼며 보는 이 맛~~
보고 또 보고 싶은데
현실이 그렇지가 않음이 안타깝기만 하다
봄에 봤었던 초록은 중후한 가을이란 옷으로 갈아입고
그 느낌 오롯이 이 길위에서 느껴본다
감국
‘황국(黃菊)’이라고도 하는 감국과
‘개국화’라고도 하는 산국을 구별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꽃 크기다
감국은 산국보다 꽃이 1.5배가량 크다
감국이 500원짜리 동전만 하다면
산국은 50원짜리 동전만 하다.
산에서나 들에서 이 꽃들을 만나면
100원짜리를 대보아 이보다 작으면 산국
크면 감국이라고 할 수 있다
사부작
사부작
걸어야하는 이런 길
혼자여도 좋고
둘이여도 좋고
여럿이어도 좋은~~
아파트가 들어 설 공터에
미니황하코스모스가 쫘악~~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무릎 밑 정도의 크기가 거의 일정한
너무너무 깜직하다
한방향으로만 얼굴을 하고 있는
키 큰 것만 보다가
이렇게 작은 것을 보니
귀엽기 그지 없다
엄마도 애기도 꽃나들이에 웃음꽃 피고~
사진도 찍기전에 내려 올려고 하는....
아직 피지 않은 미니해바라기도
소국
다시 억새랑~~
은행나무 저 속으로도 걸어봐야겠다는...
벌써 햇님은 집으로 가고
가로등은 어둠을 밝혀주고
어느새 울집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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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부지런을 떨며 가까이에서도 가을을 안을 수 있는
짧은시간이었지만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2022. 11. 2(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