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 종현산(마파산)숲길&한산대첩길&이순신공원 가다
한산대첩길
통영시 미륵도 관광특구 내
이순신 출정로를 따라 조성된“한산대첩길”은
문화체육관광부의 관광특구활성화사업 공모에 선정된 산책길로
이순신 함대 진격로 방향으로 총길이 30여km에 걸쳐 이어진 산책로이다
2코스인 달아노을길(연명항~미동항 6.1㎞)
3코스인 미륵개 옛길(마동항~봉전항 5.3㎞)
4코스인 돛단여길(봉전항~일운항 5.3㎞)
5코스인 삼칭이길(일운항~마리나리조트 5.7㎞)
* 코스 : 통영공설(수륙)해수욕장~제1,2전망대~종현산~동래산~한산대첩길~해-바라기전망대~통영공설해수욕장
4년전인가 이 곳을 가 보겠다고 메모를 해 두었는데
잊고 있다가 생각이 나서 오늘에야 찾아 가 보기로 하고
통영가는 버스에 몸을 싣고(2시간40분 소요) 터미널에 내려
들머리로 간다
늘 어디를 가게되면 날씨에 관심을 안 가질 수 없는
화창한 날씨는 아니지만
그런대로 봄향기 느끼기에는 괜찮은~~
바닷바람 알싸하게 마시면서 해안가를 따라
수묵화 같은 풍경을 보면서
미륵산과도 이어지는
숲길 안내도를 쓰윽 본 후
종현산 방향으로 오른다
숲길.....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곳인지
아주 잘 되어 있다
첫번째 전망대를 만나고
따스한 햇빛을 안으며 조망을 한다
통영바다낚시공원과
이따 걷게 될 해안도로가 살짝 보이고
편안하게 조망을 하고
차분한 길따라
이 산엔 유난히 많은 발풀고사리
발풀고사리
식물계 관다발식물 양치식물문
고사리강 풀고사리목 풀고사리과 풀고사리아과
발풀고사리속 여러해살이풀
학명 Dicranopteris linearis (Burm.fil.) Underw.
원산지 전세계의 열대,아열대
분포지 전세계의 열대,아열대
국내분포지 제주,남해도,흑산도,충무
서식지 건조한 양지
크기 잎자루 높이 20∼60cm
번식 : 포자
이명 : 발각고사리,밥풀고사리,베염고사리,허궁고사리,허금고사리,허웅고사리,호래비고사리
건조한 양지에서 작은 군락을 이루어 자라며
뿌리줄기가 옆으로 길게 뻗으면서 잎이 드문드문 나온다
잎자루는 높이 20∼60cm로 자갈색을 띄고
철사같이 딱딱하고 자갈색이 돌며 2개로 갈라져서
끝에 잎조각이 1쌍씩 달린다
또 가지가 갈라진 곳에도 1쌍의 잎조각이 달리므로
전체 6개의 잎조각으로 된다
잎조각은 긴 타원상 바소꼴이고 깃처럼 깊게 갈라지며
앞면은 녹색이고 윤기가 나며
뒷면은 흰빛이 돌고 적갈색 털이 다소 있다
갈래조각은 선형이고 수평으로 퍼지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포자낭군은 주맥과 가장자리 사이에 1줄로 달리고 포막이 없다
두번째 전망대에서는 조망은 별로~~
고즈넉한 길따라 가다가 첫번째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종현산에 발도장을 찍고 다시 이곳으로~~
(며칠전 검색 했을때는 이 갈림길에 종현산 방향이 적혀 있는 노란색 리본을 봤는데 없어졌다)
앞에 초록색 리본이 보이길래 떼다가 달아 놓고 오른다
오르면서 빼꼼히 보이는 저 산은....???
찾아보니 남산(203m)이다
정상 가기전 조망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가운데 두개의 섬 왼쪽 상죽도 오른쪽 하죽도
그 뒤 왼쪽 하도 오른쪽 고동산
남산이 더 보이고
남산과 영운리 일운마을이 살짝 보이고
내려가서 걷게 될 능선도 보이고
상죽도와 하죽도
발풀고사리로 가득하여
길이 잘 보이지는 않지만 그렇게 걸을 수 없을 정도는 아니다
밤잎석위
미륵산도 보이고
종현산에 발도장을 찍는다
낮지만 가파르게 오름의 산이다
사진 정리하는 중에 검색을 하다가
여기가 종현산 정상이 아니란 걸 알게 되다
10m 더 가면 삼각점이 있는 곳이 정상이란다
대부분의 산님들이 여기가 정상인줄로 안다고 한다
나 역시도 어느님의 산행기를 보고 여기가 정상인줄로~~
삼각점 있는곳보다 더 높으니까 선답자님들이
여기에 리본을 달아 놓지 않았을까하는.....???
정상에서 조망을 하고
다시 내려간다
갈림길로 되돌아 와서 편안한 길따라~~
뒤돌아 본 종현산
여기서 전망대로 바로 가도 되지만
영운리 방향으로 가서 낮은 산(동래산) 하나 더 오른다
동래산정상
길이 좋아도 너무너무 좋다
남산이 또 보이고
저 산도 오르고프다~~ㅎㅎ
나무사이로 종현산도 보이고
청미래열매
이운항 등대가 보이고
이운항
수륙해안산책로 한산대첩길이 보인다
내려선다
한산마리나호텔 민박촌이 보이는
오른쪽으로 잠깐 가 본다
자전거도로끝이라고 해 놓았다
카페&레스토랑
다음에 이 주위로 오게 되면 한번 들어 가 봐야겠다
남산이 가까이 보이고....
한산대첩길따라 간다
복바위 방향으로~~
바닷가로 오게 되면 늘 받게 되는 선물....윤슬
뒤돌아 보는 미륵산
이운항 등대
뽀족한 바위를 올려다 보고
삼칭이복바위
영운리 큰북여 앞바다에 소재한
뾰족하게 생긴 바위로서 해면위로 솟은 형이
남근같이 생겼다하여 남근바위라고 일컬었으나
이름이 상스럽다하여 지금은 복바위라고 한다
또한 형상이 붓을 닮았다는데서
필암(붓바위)라고도 한다
그리고 물위에 떠 있는 것 같은 이 바위엔
슬픈 전설이 있다고 한다
옛날 선녀와 옥황상제의 근위병이 몰래 사랑을 나누다가
들켜서 천둥번개와 벼락을 맞아
그 자리에서 돌로 변했다는 애절한 전설이며
이 곳 영운리 마을 사람들에게는 희망을 주는 복바위이다
‘삼칭이’는 조선시대 옛 통제영의 권관(權管,종9품의 무관)이
예하 수군을 거느리고 이곳 해역을 지켰던 삼천진(三千鎭)이 설치된 포구라 하여
삼천포(三千浦),그리고 동리명을 삼천진리(三千鎭里)라 칭했던
것에서 유래된 토박이 지명이다
동백꽃이 제법 피어 있다
남산~~종현산에서 볼때는 높아 보였는데.....???
참 신기하기도 하다
저곳에서 소나무들이 자라고 있는 걸 보니....
돛단여 바위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장군이
이 바위에 큰 돛을 달아 함선이 전진하는 것처럼
보이게 했다고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전망대로 오른다
오르면서 본 곡선의 아름다움
전망대가 저 곳인가 했더니
제법 오른다
넓게 자리잡은 전망대이다
먼바다를 보면서 한가롭게~~
한참을 있다가 다시 되돌아 내려간다
저것은 무엇일까...???
이뻐서 또 담고
고동산
보이는 바위 철조망 안으로 들어가서
앞쪽에 구멍바위가 있다고 하는데 지나쳤다
올랐던 종현산이 보이고
여기서도 해~바라기 전망대를 올라 갈 수 있다
심심지 않게 이쁨을 보여 주는 동백이
자꾸만 시선이 가는 풍경~~~참 좋다
가운데 산방산이 보인다
언제 한번 가 볼 곳....
산에서도 봤던 등대낚시공원
코로나로 인해 출입금지
저 곳을 걷고 싶었는데 아쉽다~~
시작했던 들머리에 도착하여
통영공설해수욕장입구로 간다
통영공설(수륙)해수욕장
해수욕장을 뒤로하고
이순신공원으로 이동한다
이순신공원(구, 한산대첩기념공원)
위치 : 경상남도 통영시 멘데해안길 205 (정량동)
통영시의 대표적인 성지로
1592년 8월 14일 조선 수군과 일본 수군이
해상주도권을 다툰 해전에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이끄는 조선 수군이 일본 수군을 대파함으로써
해상주도권을 장악하여 식량보급로를 확보하고
수륙병진작전을 전개하려던 일본 수군의 전의를 상실케한
임란의 최대승첩지인 곳으로
이순신공원은 성웅 이충무공의 애국애족정신을 기리고
거룩한 호국의 얼과 높은 뜻을 선양하고
기념하기 위하여 세워진 곳이다
파란하늘아래 메타세콰이아가 멋진 그림이 되어준다
발길가는대로 걸어 보기로...
나중에 다 걷고 보니 빨간선따라 걸었다는 것을~~
오전에 올랐던 왼쪽 종현산과 동래산 보이고
오른쪽엔 미륵산도 보인다
곧 저 계단을 밟으러 가리다
휴식 제대로 하기 딱 좋은~~~
대단한 소나무
지난번 수국필때 올려고 했었는데.....
철 지나서 오게 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저 곳도 섬인가....???
매화향기 코끝에 매달리고~~
봄바람 맞이하기 아주 좋은 곳~~
바다 멍하기 딱~~
울동네는 아직 눈도 안 떴는데
남쪽이라 역시~~~
천천히
여유롭게
둘러보기 좋은 곳이다
청마문학관으로~~
청마생가
저기 벤치 옆에 이런 시가 있어서 옮겨 본다
우편국에서 - 유치환 -
진정 마음 외로운 날은
여기나 와서 기다리자
너 아닌 숱한 얼굴들이 드나는 유리문 밖으로
연보랏빛 갯바람이 할일 없이 지나가고
노상 파아란 하늘만이 열려 있는데......
눈부시게 이쁜 은빛가루~~
관람은 다음 기회로 하고
내려간다
그리고
통영터미널로 가서 버스에 몸을 싣는다
**
가 보고 싶었던 곳을
두루두루 둘러 본
알찬 하루였으며
통영의 걷고 싶은길
종현산숲길과 한산대첩길은
내맘에 쏘옥 드는
걷기에 아주 좋은 곳이었다
그리고
통영은 어느 곳이든
한번쯤은 가 보고 싶은
많은 설렘을 주는 곳이기에
찾아가는 즐거움도 있었고
날씨가 좋아서 멀리까지 간 보람을
몇배로 품은 기분좋은 날이었다^^
2022. 3. 3(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