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 연대도/만지도에 가다
연대도(烟臺島)
경남 통영시 산양읍 연곡리에 있는 섬으로
통영시에서 남서쪽으로10㎞,
사천시에서 동쪽으로 26㎞ 해상에 있다
연대도 주민 80여명이 살고 있으며
지명은 왜적의 침략에 대비한 연대가 산 정상에 있다고해서
유래 되었다고 전하며 연대봉 정상에는 연대 유적이 남아 있다고 한다
만지도(晩地島)
주변의 다른 섬보다 늦게 주민이 정착하여
만지도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섬의 형상이 지네와 같이 생겼다 하여
만지도라 부르게 되었다는 설도 있다
만지도는 주민 30여 명이 사는 작은 섬이다
만지도와 연대도을 잇는 출렁다리가 생기고부터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라고 한다
사위생일....
휴가내어 하루전날 집으로 와서 밤에 생일 축하를 하고
어디든 가 보자는 의견에 통영 연대도/만지도로 낙첨되어
먼거리를 열심히 달려
며칠전 학림도 갈때 탔었던
달아항11시10분 배로 들어간다
분명 날씨가 오전에 맑다가 흐려진다고 했는데
아침부터 잿빛으로 바람까지 세차게 분다
달아항은 점점 멀어지고
갈매기들이 쪼로록 앉아 무슨 생각들을 하고 있을까...??
만지도
연대도에 내려 산행을 해 보지 않은
사위랑 딸이랑 함께 하기 때문에
연대봉/만지봉 정상 가는 것은 생략하고
여유롭게 트레킹을 하기로~~
연대마을로 들어서서
몽돌해변으로~~
몽돌해변
파도가 밀려왔다 나갈때 몽돌에 부딪히는 소리가 참 좋다
몽돌해변을 뒤로하고 숲으로 오르니
와우~~~!!!
멋진 소나무들이 시선을 사로 잡는다
출렁다리랑 만지도가 보이고
건너간다
유리가 아니어서 다행~~~ㅎㅎ
뒤돌아 보고
바위 있는 곳으로 올라 돌려고 했는데
바람이 완전 태풍급으로 불어서 포기하고
데크길 따라 만지도로 간다
물이 참 맑다
바람길 전망대로~~
동백꽃이 이쁘게 피어있는 곳으로 오른다
그림이 생화 같으다
이쁘게도 해 놓은 바람길 전망대
조망을 시원하게 하고 직녀가 된 기분으로~~ㅎㅎ
특이한 모양의 집....
실내는 어떤 모습일까.....???
조망이 멋진 이런 집에서 며칠이라도 살고픈~~~ㅎㅎ
만지봉은 다음 기회에~~
밑으로 내려간다
바람도 많이 불고하여 보이는 곳
끝까지 가 보는 것은 포기하고
데크길따라~~
천선과나무 열매
만지도를 빠져 나가서 다시 출렁다리를 건넌다
옥빛이 그저 신기하다
여전히 바람은 세차게 불어대고
연대마을로~~
이제서야 잿빛 하늘이 서서히 열리고 있다
타고 나갈 배 시간이 남아서
둘러보지 못한 곳으로 가 본다
나무에도
바위에도
아무 미동도 없이 서 있는 백로??~~
아무리 봐도 모형 같아 신랑님이
박수를 치니 날아간다
와우~~~!!!
에코체험센터 앞에 숨은 비경
되돌아 나간다
북바위전망대....
신랑님과 둘이서만 갔다 오기로 하고
바쁘게 오른다
갔었던 몽돌해변
위에서 보니 더 멋진~~
몽돌해변을 보고
열심히 북바위전망대를 향해 가다가
시계를 보니 배 탈 시간이 얼마남지 않은.....
갔다 올려면 무리일 것 같아서 아쉽게 발길을 돌린다
날씨는 점점 더 맑아지면서 구름이 이쁘게 이쁘게~~
반짝반짝 윤슬도 뿌려주고~~
타고 나갈 배가 들어온다
오르지 못한 연대봉/만지봉을 만나러
다음에 또 오게 될지도.....안녕
두 곳의 이쁜 풍경 가득안고 달아항으로~~
오곡도
연대도
학림도
학림도 하얀등대
달아항이 가까워지고
저녁을 먹기 위해 미수동 해안가로 이동 중에 본 통영대교
어느 식당앞에서 조망~
2층 식당에서~~
배들이 왔다갔다 하는~~
맛나게 냠냠~~
집으로 오면서 차안에서~~
먼곳까지 운전한 든든한 아들같은 울 사위...
엄청 수고 많았고 고마웠어~
덕분에 함께 볼 수 있었던 겨울의 섬 풍경
날씨가 좀 추워서 고생 했지만
좋은 시간 보낼 수 있어서 참 행복했던 날이었네~~^^
2022. 1. 24(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