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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임인년 새해를 맞이하다

샘 터 2022. 1. 9. 11:19

 

 

 

 

 

 



 

예뻐서가 아니다
잘나서가 아니다
많은 것을 가져서도 아니다

 

다만 너이기 때문에
네가 너이기 때문에
보고 싶은 것이고

사랑스런 것이고

안쓰러운 것이고
끝내 가슴에 못이 되어

박히는 것이다

 

이유는 없다
있다면 오직 한 가지
네가 너라는 사실!
네가 너이기 때문에
소중한 것이고

아름다운 것이고

사랑스런 것이고

가득한 것이다

 

꽃이여,

오래 그렇게 있거라

<나태주 '꽃을 보듯 너를 본다' 중에서>

 

 

 

 

 

 

2022년 새해를 맞으러 간다

멀리는 가지 못하고

동네산으로~~

 

신랑님 같이 가자고 하시니

낼 아침 일찍 나가야해서 못가신다고 하여

혼자서 나선다

 

춥다고 하였는데 바람이 없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덜 춥다....다행

 

 

 

 

 

 

 

 

 

나뭇가지 사이로 그믐달이 보이고

 

 

 

 

 

 

별도 송송~~

 

 

 

 

 

 

도심의 새벽 불빛이 이쁜데 잘 잡히지는 않고....

 

 

 

 

 

 

 

 

 

서서히 새로운 한해가 밝아온다

 

 

 

 

 

 

 

 

 

직접 눈으로 보는 만큼은 아니지만 

은은한 여명이 한해 시작하는 좋은 느낌을 주고

 

 

 

 

 

 

 

 

 

내가 좋아해서 많이도 걸었던 대청호도 바라보고

 

 

 

 

 

 

 

 

 

드디어 새해 햇님이 까꿍~~

수줍게 얼굴을 내민다

 

 

 

 

 

 

 

 

 

 

 

 

그렇게 새해,새날을 혼자서 가슴 가득 맞이하고

올한해도 무사히 건강하게 좋은 자연을 많이 찾으면서

잘 지내기를 빌어본다

 

 

 

 

 

 

 

 

 

새해의 기운을 오롯이 담고 

늘 그래왔던 것처럼 그마음 변치 않기를~~~^^

 

 

2022년 1월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