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계룡산 여름풍경 속으로~~^^
* 코스 : 갑사~연천봉~관음봉~자연성능~삼불봉~남매탑~동학사주차장
폭염은 계속되지만 요즘 아침저녁으로 이쁜하늘을 보여주는
미세먼지 없는 아주 맑은날의 연속이다
아무리 더워도 산에는 가야하는
중독아닌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이기에
금욜 지인들과 남덕유산을
가기로 했는데 개인사정으로 인해 갈 수 없는...
그래서 목욜 어디로 나서 볼까 하다가
구미 베틀산을 가 볼려고 기차표를 예매했는데
심각해지는 코로나로 그것도 나서기가 좀은 두렵기도 하여
근교 계룡산을 한바퀴 돌기로 하고
충남대에서 09시35분에 출발하는 갑사~신원사행 버스를 탄다
버스 안...
손님은 나 혼자~~
마침 라디오에서 '마이웨이'라는 노래가 흘러 나온다
완전 그 노래에 빠져드는 사이 두사람 타고 조금 가다가 내리고
갑사 갈때까지 전세낸 것 같은 기분~~
햇빛이 아주 밝게 뜨겁게 내리지만
그늘은 시원하다
바람도 산들산들 많이 불어주고~~
겹황매
계룡산 깃대종이 호반새,깽깽이풀이네
완전 초록숲의 아늑함 속에서 걷는
내마음도 초록이 된다
좋다
햇빛에 더 싱그러움을 보여 주는 잎들이...
이쪽으로 초입을 잡은 이유는
갑사로 가는길이 이쁘고 좋아서이다
누린내풀
계속 오름길~~
너무너무 다리가 무겁다
눈이 시린 초록으로 힘을 얻고
요즘 미세먼지 하나 없는 하늘이 너무 이쁜 나날이다
연천봉
시원하게 조망을 하고 관음봉으로 간다
관음봉에 올라서고
연천봉/문필봉
계룡산 정상 천단이 있는 곳
삼불봉으로~~
바람도 많이 불어 더운 줄 모르고 걷는다
동학사
은꿩의 다리
시기를 잘 맞춰 온 것인지 원추리가 엄청 많다
내려 온 계단 올려다 보고
기나긴 계단
절벽의 소나무.....잘 자라고 있다
부부송도 더 건강 해 진 것 같으고
깨끗한 날씨로 천단 정상석이 다 보인다
수정암릉
오른쪽부터 연천봉/문필봉/관음봉
쉼터~~~~너무너무 시원하다
삼불봉 오르는 계단
여기만 오르면 덜 힘이 드는~~
장군봉 능선
그늘에 앉아 능선을 바라 보면서 간식을 먹는다
한참을 있다가
남매탑으로 내려간다
상원암
동학사로~~
이 시간에 올라가는 사람도 있다
완전 돌길....
그래서 계룡산에 오면 이 하산길은 거의 택하지 않는다
산길을 끝내고
동학사 둘러보는 것은 포기하고
버스 주차장으로 간다
나도승마
작년 이맘때쯤에 처음 만난 아이
올해도 피어 있을까 혹시나 했는데 역시........
버스를 기다린다
**
폭염인 이런 날에
더워서 산에 어떻게 가느냐고들 하지만
모르시는 말씀이다 산이 훨씬 시원하다는 것을~~
가끔 궁금할때쯤에 계룡산을 만나러 가는 것도 좋은
아주 천천히 맘껏 여름풍경을 즐긴 산행이었다
2021. 7. 22(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