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걸어 본 김천 수도 녹색 숲 모티길
선 물 / 나태주 님
하늘아래 내가 받은
가장 커다란 선물은
오늘입니다
오늘 받은 선물 가운데서도
가장 아름다운 선물은
당신입니다
당신 나직막한 목소리와
웃는 얼굴,콧노래 한 구절이면
한아름 바다를 안은 듯한 기쁨이겠습니다
가는길에 잠깐~~~
저 문을 통과하면 신라라고 한다
8년전에 걸어 봤던 그 이쁜길을 걸으러 간다
반나절을 이용해서....
여전히 숲속길은 평온하게 맞이 해 주고
낭아초
기린초
많은 시간의 흐름에 주위에 건물도 들어서고
조으다
여럿이 이 길을 걸을 수 있음이.....
신기한 박쥐나무꽃...고급스런 귀걸이 같다
노랑물봉선
뱀무
큰까치수영
많은 야생화를 보면서 고향같은...엄마품속 같은 길이라 더 좋다
8년전 길옆에서만 봤던 자작나무였었는데 그 속으로 들어 가 본다
많이도
튼튼하게도 자랐다
손모양의 뿌리
전망대를 설치 해 놓았지만 조망은 안되는~~
물레나물
단지봉이 주위에 있어서인지 단지모양 돌탑을 만들어 놓았다
큰조아재비
유럽이 원산지로 북아메리카에서는
건초나 목초로서 널리 재배한다
줄기는 큰 덤불을 형성하여 자라며
길이가 0.5~1m로서 줄기 아래쪽은 비늘줄기처럼 부풀어 있다
원추꽃차례는 길고 빽빽한 원통형을 이룬다
산악지역에서 자라는 산조아재비를 영어로는 'Alpine timothy'
또는 'mountain timothy'라고 부르는데
키가 큰조아재비의 절반 정도이고 짧고 두꺼운 원추꽃차례를 이룬다
그린란드에서부터 알래스카에 이르는 습지, 북아메리카 및 유럽의 여러 고지대에서 자란다
한국에는 1906년에 도입되어 낮은 습지나 고산지대에서 목초로 재배되고 있다
꿩의다리
자작나무 수꽃
하늘말나리
오손도손 간식을 먹으며~~
미역줄나무꽃과 씨방
고추나무열매
다래나무잎의 변신
다래나무꽃...향이 그윽하니 아주 조으다
꿩의다리
산수국
노루오줌
참조팝나무
조록싸리
여기서 아름다운 숲길로~~
가파른 내림길에 숲이 우거진 좀은 으시시한 길이다
멸가치 행렬이 장난 아니다
언니 딸기 맛났슈....ㅎㅎ
산수국
오랫만에 다 동행....
노루삼
유치원색의 배낭... 푸름언니가 세명 똑 같은걸로 구입 해 주셨다
감사히 이쁘게 잘 쓸께요...^^
언니가 웃는 이유는...........ㅎㅎㅎㅎ
아름다운 숲길을 끝내고 차 세운 놓은 곳으로~~
무사히 수도산 모티길을 끝낸다
덤으로....
꽃창포
노루오줌
비비추
반나절에 만난 풍경들은
내맘 속 가득 행복과 즐거움을 주었으며
긴 시간이 흐른 뒤 찾고보니
나무들도 풀들도 무성무성 자라
내 기억속의 그곳은 많은 변화가 있었음을~~
그래도 좋았다
자연과 함께 호흡 할 수 있고 많은 것을 보고 느낄 수 있었기에...
그 길들위에서 추억도 되새겨보고
제대로의 힐링이 되었던 시간이었다
시간이 모자라 다 걷지 못한
단지봉중턱~낙엽송보존림~황점리는 다음 기회에~~
2020. 7. 8(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