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둘레길(完)&한양도성 숙성길(完)

다시 걸어 본 서울 둘레길 봉산&앵봉산7(7-1,7-2)코스

샘 터 2020. 7. 12. 09:13

 

 

 

 

 

 

 

 

 

   서울을 한 바퀴 휘감는 총 연장 157km의 서울둘레길은  8개 코스로

서울의 역사, 문화, 자연생태 등을 스토리로 엮어

국내외 탐방객들이 느끼고, 배우고,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한 도보길이다

 

서울둘레길은 ‘숲길’, ‘하천길’, ‘마을길’로 구성되어 있으며

둘레길 곳곳에 휴게시설과 북카페, 쉼터를 만들어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휴식을 취할 수 있게 했고

 전통 깊은 사찰과 유적지을 연결해

서울의 역사와 문화, 자연생태를 곳곳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하였다

 

대중교통으로도 접근하기 쉬우며

 주로 경사가 심하지 않은 흙길로 되어 있어

누구나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다

 

 

 21개 구간 세부코스

 

 스탬프 설치위치

코스스탬프 위치(시계방향으로)비고

1코스 서울창포원 관리사무소 앞  
불암산 우회코스 갈림길  
화랑대역 4번 출구 앞 공원 1개 우체통에
2개 스탬프시설이
있음
2코스 화랑대역 4번 출구 앞 공원
용마산 깔딱고개 쉼터  
아차산관리사무소 인근  
3코스 광진교 초입  
일자산초입(고덕역 4번 출구 260m 앞 공원 진입광장)  
방이동생태경관보전지역사무소 앞  
탄천 끝부분  
4코스 대모산 초입  
양재시민의숲 안내소 옆(윤봉길의사기념관 앞에 있는 안내소임)  
우면산 끝부분  
5코스 관악산 입구화장실 앞(관음사 아래)  
관악산 안내소 앞  
관악산 끝부분  
6코스 석수역 앞  
구일역 앞  
황금내근린공원 화장실 앞  
7코스 가양대교 시작점  
증산체육공원 화장실 앞  
앵봉산 끝부분  
8코스 서울둘레길과 북한산둘레길 합류점(선림사 옆)  
북한산둘레길 옛성길 시작점 시계방향에서
시작점
북한산둘레길 명상길 시작점
북한산둘레길 흰구름길 시작점
북한산둘레길 왕실묘역길 시작점
도봉탐방지원센터 앞  

 

 

 

* 위치 : 서울특별시 마포구,은평구 

* 코스 : 가양역~가양대교~노을공원~메타세콰이어길~월드컵경기장~불광천~증산체육공원~봉산(봉수대)~앵봉산~구파발역(걸은거리 : 18.63km)     

* 날짜 : 2020.   7.   6(월) 

* 교통 : 갈때-센트럴시티9호선 가양역 & 올때-구파발역3호선~센트럴시티~유성고속터미널

 

 

 

코로나가

끝나면 남은 구간을 할려고 했는데

끝날 기미가 안보여서 다시 서울둘레길을 걸으러 간다

 

더운 여름날에 이런길을 걷는다는 것은 좀 무리일지 몰라도 녹음 우거진 곳

짙은 초록속으로도 빠져 볼 수 있기에 계절 무시하고 걷는 것이 마냥 좋아서....ㅎㅎ

 

 

 

 

 

 

 

 

 

첫번째 스탬프를 찍고 지난 구간에서 봤던 가양대교위로~~

 

 

 

 

 

 

 

 

 

가양대교를 걷는다

너무 높아서 어질어질~~

 

 

 

 

 

 

행주대교

 

 

 

 

 

 

 

 

 

밑으로 내려가서 도로를 따라서~~

 

 

 

 

 

 

 

 

 이길엔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많다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능소화

 

 

 

 

 

 

수없이 이어지는 계단...에고고

 

 

 

 

 

 

지난번 할때 가 보지 않은 노을공원...

이번에는 가 보기로 한다

 

 

 

 

 

 

 

 

 

울신랑님

어제 비슬기맥 산행 마치시고 술 한잔 하시어

오늘 또 걷는 발걸음이 무척이나 힘들어 보이신다

계단 오르기는 나도 힘들고~~

 

 

 

 

 

 

 

 

 

558개의 계단을 다 올라

 

 

 

 

 

 

처음 눈에 들어오는 노을공원의 싱그러움이 참 조으다

 

 

 

 

 

 

 

 

 

다 돌아 볼려면 하루 날 잡아서 와야할 듯...

조금만 돌아보고 

 

 

**

 

 

노을공원

 

 

대중적인 골프장을 만든다고 하여

한동안 이슈가 되었던 노을공원은 캠핑장이 들어서며

새로운 모습으로 시민들을 맞이하고 있다

 

월드컵공원 서쪽에 봉긋 솟은 공원이기에 석양이 무척 아름다워

 이런 이름을 얻었다고 한다

 

 하늘공원에 비해 찾는 이들은 적은 편이지만

그런 만큼 더 호젓하여 연인들의 데이트코스로 안성맞춤이라고 한다

 

서울에서 가장 아름다운 저녁노을을 볼 수 있는 문화예술공원으로

 조각작품, 전망데크 등과 더불어

넓은 잔디밭에서 시민들이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또한 고라니, 삵, 너구리 등

 야생동물이 살고 있는 서울의  대표적인 생태보고이기도 하다

 

 

 

 

 

 

 

 

 

 

 

 

 

 

 

 

 

 

 

 

 

에키네시아

 

 

 

 

 

 

 

 

 

모감주 나무가 꽃을 이쁘게도 피었다

 

 

 

 

 

 

 

 

 

 

 

 

 

 

 

 

 

 

베르가못

 

 

 

 

 

 

바늘꽃

 

 

 

 

 

 

 

 

 

 

 

 

이 곳에서 한참을 놀고 싶은....

 

 

 

 

 

 

대충 스윽 돌아보고

다시 558계단을 밟고 내려간다

 

 

 

 

 

 

 

 

 

하늘공원 방향으로~~

 

 

 

 

 

 

 

 

 

언젠가 다시 꼭 걸어보고 싶었던 메타세콰이어길로 들어간다

 

 

 

 

 

 

 

 

 

 

 

 

 

 

 

 

 

 

 

 

 

 

 

 

모감주 나무꽃도 활짝 피어 눈을 즐겁게 해 준다

 

 

 

 

 

 

하늘공원 패스하고...

 

 

 

 

 

 

월드컵경기장쪽으로~~

 

 

 

 

 

 

주위엔 한창 공사중이다

 

 

 

 

 

 

 

 

 

 

 

 

 

 

 

불광천으로 내려선다

 

 

 

 

 

 

숙근코스모스(문빔)

 

 

 

 

 

 

 

 

 

불광천에서 보는 북한산능선

 

 

 

 

 

 

증산체육공원 방향으로 오른다

 

 

 

 

 

 

 

 

 

증산체육공원앞에서 두번째 스탬프를 찍고

 

 

 

 

 

 

봉산 봉수대를 만나러 부지런히 발품을 판다

 

 

 

 

 

 

 

 

 

전망대에서 조망을 하고...

 

 

 

 

 

 

 

 

 

 

 

 

 

 

 

 

 

 

조망이 멋진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면서 점심을 먹는다

 

 

 

 

 

 

톱풀

 

 

 

 

 

 

 

 

 

 

 

 

 

 

 

봉수대가 있는

봉산정이 코앞이다

 

 

 

 

 

 

봉수대

 

 

 

 

 

 

 

 

 

 

 

 

 

 

 

 

 

 

봉산정...

잠깐이라도 있을수가 없다

 

왜냐하면

대벌레 서식지인양 그 벌레들이 소름 끼치게 많아서....

 

 

 

 

 

 

봉산정을 내려와

2년전 둘레길 할때는 공사가 한창 중이어서 도로를 가로 질러 산으로 올라 갔었는데

다시 와 보니 완전 몰라보게 변했다

 

 

 

 

 

 

 

 

 

 

 

 

봉산과 앵봉산을 잇는 벌고개다 

벌고개는 고양시 서오릉으로 넘어가는 고개의 옛 이름

 

이 고개에 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다고 한다

 

풍수지리상 이 고개는

현재 경기도 고양시 용두동에 있는

추존왕 덕종과 덕종비 소혜왕후 한씨의 능인 경릉의 청룡에 해당 되는데 

지반이 낮고 약하여 사람이 다니면 더욱 낮아질 염려가 있다 하여 통행을 금지하고

만일 지나는 사람이 있으면 큰 벌을 주었으므로

벌고개 또는 버리고개라 하였다고 한다

 

한자명으로 벌현 또는 봉현이라 하며

예전에는 이곳에 범이 많이 나타나서 그 피해가 많으므로

1465년(세조 11) 8월 6일에 세조는 이곳에 거둥하여

병조판서 김질에게 명하여 군사를 거느리고 범을 에워싸게 하였는데

범이 별안간 빠져 나갔다

 

세조는 친히 봉우리에 올라가서 모든 장수를 지휘하여 범을 잡았는데

이날 군사 두 사람이 범에게 상하여 내의를 보내어 치료하고

먹을 것을 후하게 주었다고 한다

 

또한

조선 19대 임금 숙종이 별세하자 묏자리를 서오릉으로 정하여

이 고개를 넘어 하관을 하라고 지관샌님이 하관샌님에게 명하였으나

하관샌님이 이를 어기고 고개를 넘기 전에 하관을 하자

하늘이 노하여 천둥번개가 치고

무수한 벌 떼가 나타나 하관샌님을 쏘아 죽였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한다

 

 

 

 

 

 

 

 

 

심봤다....ㅎㅎㅎ

 

 

 

 

 

 

 서오릉 철조망(연두색)

 

 사적 제198호 서오릉이 능지로 선택된 계기는

 1457년(세조 3) 세자였던 원자(元子) 장(璋 : 뒤에 덕종으로 추존됨)이 사망하자

 풍수지리설에 따라 능지로서 좋은 곳을 찾다가

 이 곳이 추천되어 부왕인 세조가 답사한 뒤 경릉터로 정하여짐으로부터 비롯되었다고 한다

 

 1470년(성종 1)덕종의 아우 예종과 계비 안순왕후 한씨의 창릉이 들어섰고

 1681년(숙종 7)숙종과 제2계비 인원왕후 김씨의 단릉의 합칭인 명릉과

 

 1757년(영조 33)영조의 비인 정성왕후 서씨의 단릉인 홍릉이 들어서면서

 큰 왕족의 능이 무리를 이루어 ‘서오릉’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

 

 그 밖에 이곳에는 명종의 첫째아들인 순회세자의 순창원이 경내에 있으며

 또한 숙종의 후궁으로 많은 역사적 일화를 남긴

 희빈장씨의 묘가 1970년광주군 오포면 문형리에서 이곳으로 이장되었다

 

 능의 총면적은 55만 3616평으로

 경기도 구리시에 있는 동구릉 다음으로 큰 조선왕조 왕실의 족분을 이루고 있다

 

 

 

 

 

 

앵봉산 삼각점

 

 

 

 

 

 

 

 

 

앵봉산 전망대에서~~

 

 

 

 

 

 

 

 

 

 

 

 

 

 

 

 

 

 

 

 

 

7코스 마지막 스탬프를 찍는다

 

 

 

 

 

 

 

 

 

생각보다 그렇게 덥지 않은 날씨에

한구간 무사히 마무리를 하고

 

점심을 대충 먹었더니 배가 너무 고파서 역 옆에 있는 롯데ㅇㅇㅇ에

들어가서 냉면을 아주 맛나게 먹고 고속버스를 타러~~~

 

울신랑 유난히 힘드셨을텐데 잘 걸어 주셨음에 고맙고

지난날 걸었던 흔적위에 

다시 추억을 남길 수 있어서 좋았던 새로운 느낌의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