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나누기

아름다운 섬 경남 통영 한산도에 가다

샘 터 2020. 6. 28. 10:31

 

통영 한산도 이충무공 유적(사적 제113호)

 

 

이충무공 유적지는 통영시 한산면 두억리 제승당 일원의 525,123㎡(159,128평)에 조성된

지상건물, 각종 비석, 동산문화재 광장, 조경물 등과 풍치림야를 통칭한다.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전라좌수사로 있던 이충무공은 좌수영 함대를 이끌고

그해(1592) 5월 4일 1차 출동하여 옥포, 합포, 적진포해전에서 대승하고

5월 29일의 2차 출동에서 적의 주력함대를 궤멸시킨다.

 

이어 7월 4일 제3차 출동에서 세계해전사에 찬연히 빛나는

한산대승첩(7월 8일)을 이룩하게 되는 것이다.

 

한산대첩으로 조선수군은 제해권을 완전 장악하여 왜군의 소위 [수륙병진작전]은 수포로 돌아가게 된다.

이어 8월 24일의 제4차 출동에서는 부산포에 집결해 있는

일본함대 100여 척을 격파하는 대승을 거둔다.

 

이에 선조는 1593년 8월에 이충무공에게 당시 편제에도 없던

삼도수군통제사를 제수하고 경상, 전라, 충청 삼도의 수군을 통괄 지휘케 하는데

이 무렵 이충무공은 한산도에 진영을 옮기고 장기전에 대비한다.

 

한산도 두억개에 터를 고르고 진영을 설치하기를 정유년(1597) 2월 26일 파직되어

서울로 압송되기까지 3년 7개월 동안하였는데

운주당을 비롯한 각종 공해, 창고와 부대시설이 어느 정도의 규모로 어떻게 건립되었는지는

문헌상 명확한 기록이 없어 확인할 수는 없다.

 

현재 난중일기오 시조 및 한시 등이 전하는데

그중에서도 이 한산도에서 어느날 밤, 달을 보며 읊었던 "한산섬 달밝은 밤에"는 유명하다.

[한산섬 달밝은 밤에]
한산(閑山)섬 달밝은 밤에
수루(戍樓)에 혼자 앉아
큰 칼 옆에 차고 깊은 시름 하는 차에
어디서 일성호가(一聲胡茄)는 남의 애를 끓나니.

정유재란으로 한산진영이 불타버리고 폐허가 된지

142년만인 영조15년 (1739)조경 제107대 통제사가 이 곳에 유허비를 세우고

운주당 옛터에 예대로 집을 짓고, 제승당이라는 친필현판을 걸었다.

 

그후 영조 30년(1760) 이충무공의 후손 이태상제121대 통제사가

낡은 건물을 중수하면서 유허비를 손질하고 비각을 뒤로 옮겨 세웠다.

 

그로부터 117년 뒤인 고종 14년(1877) 공의 10세손 이규석 제198대 통제사가

제승당유허비를 새로 다듬어 세우고 옛비는 그 옆에 묻어 두었는데

최근에 다시 발굴하여 2기를 함께 보존하고 있다.

 

건양원년(1896) 통제영이 혁파되고 뒤이어 주권을 일제에 빼앗기게 되자

지방유림에서 제승당을 관리하였으나 재원조달이 어려워 점점 퇴락하여 가고 있었다.

 

이에 통영군민들은 제승당의 퇴락을 두고 볼 수 없다하여

1932년 3월 15일 [한산도제승당중건기성회]를 창립하고 모금운동을 벌이는 한편,

한산도민들은 따로 [모충계]를 결성하여 [충무영당] 건립과 충무공영정 봉안을 추진하여

1933년 6월 2일 [한산도제승당 준공식]과 [충무공영정 봉안식]을 동시 거행하기에 이르렀다.

 

40여년 후 1976년 국가예산을 투입하여

대대적인 정화사업을 벌여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이 곳 유적지에는 충무사, 제승당, 수루, 한산정 등 당우를 비롯하여

유허비 2기, 한글유허비 1기, 통제사송덕비 7기, 비각 5동과 5개문(내삼문, 외삼문, 홍살문, 충무문, 대첩문),

기타 부속건물이 있다.

 

 

                   

                       * 코스 : 통영항~한산도 제승당 선착장~더플개~166봉~망산교~망산~전망바위~진두마을

                       * 일시 : 2020.   6.   22(월)

 

 

코로나는 끝이 보이지 않게 자꾸 나오고

쉬기로 한 하루를 어떻게 보낼까 하다가 시원한 바닷바람을 쐬러

한번도 가 보지 않은 통영 한산도로~~

 

대전복합터미널 07시30분 출발(소요시간:2시간30분) 고속버스를 타고

종합터미널에 내리니 시간의 여유가 있어서 시내버스로 통영항까지

이동을 한다

 

통영항11시 출발하는 배에 오르니 너무나도 시원한 바람이 넘치게 반겨 주고

날씨마저도 너무 깨끗하고 맑아서 멀리까지 온 보상을 제대로 안을 것 같은 느낌으로

배위에서 눈에 들어오는 풍경들을 담는다

 

 

 

 

 

 

 

 

 

이쁜구름을 이고 있는 미륵산 능선

 

 

 

 

 

 

 

 

 

 

 

 

한가족...

뒷모습이 너무너무 이뻐서~~~ㅎㅎㅎ

 

 

 

 

 

 

 

 

 

 

 

 

 

 

 

 

 

 

 

 

 

 

 

 

 

 

 

 

 

 

한산대첩기념비가 보인다

저곳도 가봐야 하는데...

 

 

 

 

 

 

서서히 한산도는 가까워지고

 

 

 

 

 

 

 

 

 

배 닿기 일초 전...

 

 

 

 

 

 

타고 온 배를 뒤돌아 보고

 

 

 

 

 

 

이 도로를 200미터 걸어

 

 

 

 

 

 

 

 

 

 

 

 

산으로 오른다 

 

이 코스가 한려해상 바다백리길 6코스 중의 2코스란다

 

참  고 : 한려해상 바다백리길은 청정바다와 통영의 6개 섬을 묶은 길로

          천천히 걸으면서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아름다움과

          섬사람의 이야기를 느낄 수 있도록 조성한 길

 

 

1코스 : 미륵도 달아길(14.7km)

          미래사~미륵산~야소마을~희망봉~달아전망대

 

2코스 : 한산도 역사길(12km)

          더풀개~망산~진두마을

 

3코스 : 비진도 산호길(4.8km)

          외항선착장~선유봉~비진도해변

 

4코스 : 연대도 지겟길(5.2km)

          연대마을~옹달샘~연대해변

 

5코스 : 매물도 해품길(5.2km)

          당금마을~장군봉~대항마을

 

6코스 : 소매물도 등대길(3.1km)

          소매물도 마을~분교~소매물도 등대

 

 

적고 보니 4코스랑 5코스를 못 걸어 본 것 같으다

언제 시간날때 걸어봐야겠다

 

 

 

 

 

 

첫 느낌이 참 좋다

 

 

 

 

 

 

 

 

 

전망대에서~~

 

 

 

 

 

 

 

 

 

 

 

 

역사속으로~~

 

 

 

 

 

 

 

 

 

발풀고사리

 

상록 양치식물. 고사리목. 풀고사리과. 발풀고사리

 

잎은 드문드문 나와서 높이가 1m내외에 달하고

엽병은 길이 20-60cm로서 철사같이 딱딱하며 자갈색의 윤채가 있고

끝이 2개로 갈라져서 각 1쌍의 우편이 달리며

동시에 갈라지는 곳에서도 1쌍의 우편이 달려 모두 6개의 우편으로 된다.

 

우편은 긴 타원상 피침형이고 길이 15~30cm, 나비 3~7cm 정도로서 우상으로 깊게 갈라지며

표면은 녹색의 윤채가 있고 뒷면은 흰 빛이 돌며 적갈색의 털이 약간 있다.

 

열편은 선형이고 나비 3~4mm정도로 가장자리는 밋밋하며

둔두 또는 요두이고 수평으로 퍼진다.

 

근경은 옆으로 길게 뻗으며 윤채가 있는 갈색 털이 덮여 있다.

포자낭군은 주맥과 가장자리 중간에 1줄로 배열되며 포막이 없고 환대가 옆으로 발달한다.

 

양지바르고 약간 건조한 곳에서 자생하므로 등산로 길가에서 가끔 보이며

어린잎은 10cm내외이나 큰 것은 어른 팔 길이만큼 크기 때문에 등산객의 호기심을 불러 일으킨다.

 

비슷한 종류로는 풀고사리와 암풀고사리가 있다.

 

 

 

 

 

 

아이고 계단은 언제나 힘들다....ㅎㅎㅎ

 

 

 

 

 

 

두번째 전망대에서~~

 

 

 

 

 

 

 

 

 

완전 숲속터널로 이어진다

 

 

 

 

 

 

 

 

 

작살나무

 

 

 

 

 

 

 

 

 

 

 

 

망산교

 

 

 

 

 

 

수국

 

 

 

 

 

 

망산정상이 보인다

 

 

 

 

 

 

정상에서~

 

 

 

 

 

 

바다에 적의 동정을 살피던 곳(망곡)

 

 

 

 

 

 

 

 

 

 

 

 

용호도

 

 

 

 

 

 

맨 뒤 대매물도

 

 

 

 

 

 

 

 

 

미륵산이 보이고

 

 

 

 

 

 

 

 

 

 

 

 

 

 

 

 

 

 

 

 

 

정상에서 조망을 하고 하산길도 숲속 터널속~~

(망산 산행길은 처음부터 끝까지 거의 하늘을 볼 수 없는 숲속길이다)

 

 

 

 

 

 

멋진 전망대는 해 놓았지만 나무들이 자라서 전혀 조망이 안된다

 

 

 

 

 

 

 

 

 

조금 걷다가 본~~

 

 

 

 

 

 

 

 

 

 

 

 

 

 

 

 

 

 

 

 

 

 

 

 

하산 후 앞에 보이는 저 봉암해변을 걸어 볼까하는데 시간이....???

가운데는 죽도

 

 

 

 

 

 

 

 

 

진두전망대.....여기서도 조망은 시원치 않음을~~

 

 

 

 

 

 

앞에 추봉도

 

 

 

 

 

 

 

 

 

 

 

 

 

 

 

 

 

 

접시꽃

 

 

 

 

 

 

 

 

 

 

 

 

생각보다 산행이 길었다

내려오자 마자 마을 버스가 쓰윽 지나간다

그걸 탔어야 했는데..... 차 시간표를 보니

다음 차가 17:00...

 

그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섬이라 택시도 운행되지 않는

그렇다고 걸어서 선착장까지 갈 수도 없고

 

산에서 봤던 봉암해변을 걸으러 갈려니 시간도 모자라고

아이스크림 하나 물고 파란바다를 보면서 기다린다

 

 

 

 

 

 

 

 

 

 

 

 

 

 

 

저 다리를 건너서 봉암해변을 갈 수 있다

 

 

 

 

 

 

시원한 바다에 취하다 보니 어느새 버스가 와서....

 

 

 

 

 

 

제승당 선착장으로 가는중에 차안에서~~

 

 

 

 

 

 

보여지는 모든것이 그림이다

 

 

 

 

 

 

바위봉우리 산방산도 담아보고~~

 

 

 

 

 

 

 

 

 

제승당 선착장에 도착하여 쉴틈도 없이 배에 오른다

 

배 위에서

멋진 풍경을 담고

 

 

 

 

 

 

오후의 햇살은 바다위에 이쁘게 은가루를 뿌린다

 

 

 

 

 

 

 

 

 

거북선 모양의 배

 

 

 

 

 

 

이쪽으로 들어가면 제승당이 있는데

시간이 없어서 보지 못한 아쉬움...

 

 

 

 

 

 

 

 

 

 

 

 

 

 

 

 

 

 

한산정

 

이순신 장군이 부하 무사들과 함께 활쏘기를 연마하던 곳으로

사정과 표적과의 거리는 145m이다.

 

활터와 과녁 사이에 바다가 있는 곳은 이곳뿐이며

이곳에 활터를 만든 것은 밀물과 썰물의 교차를 이용해 해전에 필요한 실존거리 적응훈련을 시키기 위함이었다

난중일기에는 이곳에서 활쏘기 내기를 하고

진편에서는 떡과 막걸리를 내어 배불리 먹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함께 활쏘기를 연마한 무사들은 이순신이 조정에 건의했던 무과 특별시험에서 선발된

경상도 · 전라도 · 충청도 출신의 사람들이다.

 

이순신은 1593년 11월 29일 장계를 올려 한산도에서도 무과시험을 볼 수 있도록 장계를 올렸고

조정에서는 1594년 2월 7일 수군이 여러 해 동안 수고했는데도 별다른 포상이 없었다면서

무관 100명을 선발하도록 재가했다.

 

 

 

 

 

 

 

 

 

 

 

 

거북선등대

 

 

 

 

 

 

 

 

 

 

 

 

멀리 보이는 것도 당겨보고...

 

 

 

 

 

 

 

 

 

 

 

 

노자/가라산 능선

 

 

 

 

 

 

 

 

 

통영항에 무사히 도착하여

저녁을 회로 먹고 싶었지만 대전으로 가는 버스 시간이 그렇게 넉넉하지가 않아서

간단한 멍개비빔밥으로 대신....생각보다 참 맛났음을~~

 

처음 가 본 한산도는

구경꺼리도 돌아볼 곳도 많은 

그야말로 청정지역으로 아주 좋은 이미지를 안겨 주었으며

다음에 갈 기회가 있으며 승용차를 동행하여

구석구석 섬 일주를 해 보고 싶은 곳이다

 

 

 

 

-- 한산도 지명 해설 --

 

개미목 - 왜적의 패잔병이 바다로 도주하기 위하여 개미허리처럼 산을 파헤쳤던 곳 (의항)
너추리 - 군함들을 짓던곳(여차리)
대섬 - 화살대를 공급하던 곳(죽도)
돛단여 - 군함을 가장하여 의병전술을 쓰던 곳 (수륙터앞여)
두억개 - 왜적의 머리가 수없이 베인 곳 (의항개)
망산 - 바다에 적의 동정을 살피던 곳(망곡)
매외치 - 왜적의 시체를 매장한 곳 (의항)
멜개 - 군수품 하치장이 있던 곳(하포)
죽전 - 화살을 만들기 위한 대를 키우 곳(죽전)
문어개 - 왜적이 도망칠 길을 묻던 곳(문어포)
야소 - 군기창이 있던 곳(야소)
염개 - 소금을 굽던 곳(대고포개)
옷바위 -병사들의 군복을 빨래하여널었던 곳(의암)
제승당 - 임란 당시의 해군통제부(제승당)
진두 - 진을 친 요새였다는 곳(면소재지)
진터 - 골뭍에 올라 전투를 훈련하던 곳 (의항)
창동 - 군량 창고가 있던 곳(창동)
해갑도 - 이충무공께서 갑옷을 벗으셨던 곳(관암앞)
용초 - 쇠를 만들고 채굴했던 곳(용초)
숯덩이골 - 숯 기타 연료를 조달했던 곳(장곡)
독안바위 - 질그릇을 만들던 곳(장곡)
못개 - 식수를 마련했던 곳(하포 뒷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