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천

대전 장태산 자연휴양림 트레킹

샘 터 2019. 12. 8. 08:44









  장태산휴양림으로 벙개


간단하게 한바퀴 돌고 맛난 점심을 먹기로 한다


용태울 저수지 물안개가 모락모락~~

이렇게 자연은 아무런 보상도 댓가도 없이 무한한 감동을 준다























늦은 가을색 곱게 입고 있는 메타세콰이아 숲속으로 스며든다


















길게 드리운 그림자는

어느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멋진 작품이 되고


















나무들의 공존함은 포근함을 안겨 주고








가을의 흔적은

사람의 시선을 한번 더 받으려는 몸짓에 아련함을 같게 한다








좋다

쭉쭉 뻗은 저 나무들처럼 마음도 쭉쭉~~


















땅에 벌러덩 누워 하늘을 본다

저 나무처럼 끝없이 하늘로 달려가는 욕망으로 가득해진다


















살짝 겨울의 차가움이 살결을 파고든다

춥다는것보다 시원함을 느끼니

어찌 자연과 함께 아니 할 수 있단 말인가....























봐도봐도 지겹지 않는 산그리메에 푹 빠지고




























형제바위에서 보는 휴양림


새로 생긴 구름다리가 곧 개통 된다고 한다

































후들후들~~떨리는 몸으로 걸어본다


















구름다리 공사 중...













저 곳은 못 올라가다













되돌아 나오면서....





























총총 사이좋은 나무의 우정이 푸근하다























곱게 물든 블루베리 잎













점심을 배부르게 먹고

누리길 따라 걸어 가기로 한다




























가을겆이 끝난 논에서 손야구를 했던 추억이 새록새록~~~


















궁금하여 찾아보니 솔대극이라고 한다




























   흑석리 역을 지나 걷고 또 걷는...


역시 산꾼님들의 넘치는 에너지는 알아줘야 한다...ㅎㅎㅎㅎ


















KTX 기차가 지나간다




























구봉산 능선이 보인다






































구봉산에서 보면

반영되어 이쁘게 보이는 메타세콰이아 그 나무이다






































가수원교까지 걷자고 했는데

      서서히 발걸음이 무거워지는 뒷모습들~~ㅎㅎ








조금 더 걸은 후 여기서(벌말) 버스를 탄다


**



날씨도 좋은날에

오랫만에 산님들과 함께 한 발걸음에

좋았던 시간이었다


구름다리 완공되면

무서워서 그 다리를 건너지는 못할지라도

형제봉에서 봤던 장태산 능선을

걸어 보리다


함께 해 주신님들 수고 많으셨고

고마웠습니다




2019   11.   29(금)


*해후 (邂逅 : piano) / 최성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