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문산·계족산

계족산 임도를 걷다(임도 탐방 4탄)

샘 터 2019. 10. 9. 19:23







 - 계족산 임도 -




설치년도는 91년~ 96년
임도길이는 34.7km


해발 429m의 계족산은 대덕구 비래동, 장동, 연축동 일원과

동구의 효평동에 걸쳐 있으며


줄기는 세천고개 너머 식장산과 맥이 이어지지만

 남쪽으로는 용운동에서 북쪽으로

 신탄진 석봉동, 대청댐 인근 미호동까지 16㎞ 정도의

 작은 산줄기를 이루고 있다


아름다운 숲과 골짜기,역사적인 문화재 등이 많고

 계족산성을 중심으로 순환하는 임도는

숲사이로 펼쳐지는 대청호가 파랗게 와닿고


 산림욕장에서 절고개까지는

맨발로 걸을 수 있는 황톳길이 있어

 대전시민의 사랑속에 건강과 휴식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경사가 완만하여 가족단위 산책을 즐기기 좋고

 노면이 부드러운 황토 흙으로 깔아 맨발걷기에도 안성마춤이다










* 코스 : 대한통운버스종점~연화사~임도삼거리~절고개~천개동임도~추동임도~갈현산성~능성~용운동/비룡임도~대전대

(20.16km)




**




새벽에 보니 안개 자욱하여

갈까말까 망설이다가 좀은 무거운 마음으로

나머지 계족산 임도 숙제를 하러간다


시내버스를 이용하여 대한통운종점에 하차하여

저번에 내려왔던 길로 올라가서

개념도 중간

노란선따라 걷는다

 

















돼지감자








죽림정사는 저번에 들렸기에 이번엔 사진으로만...













임도삼거리 방향으로~~








새깃유홍초













개념도를 한번 쓱 보고....








 봉황정 방향은 산길로~~













임도시작점 바리게이트가 보인다








나무사이로 보이는 희뿌연 풍경도 담아보고








새소리 경쾌하게 들리는

공기도 좋은 길따라 걸으니 마음도 경쾌해진다








갈림길~~








마무리를 다하고 오는길에 생각했다....연축동 임도도 걸었어야 했는데....

그냥 온 것이 아쉬움으로....


임도삼거리로 직진한다








지나온 길을 뒤돌아 보고...








또 갈림길을 만나다













살짝 보이는 계단은 봉황정 가는길~








지나온 길








혼자 걸으시는 이분도 나와 같은 마음이었을까...이런 가을길이 참 좋다는 것을....ㅎㅎㅎ













희미하나마 계족산성이 보인다








하늘은 차츰 개이고


















여럿이 오손도손 얘기하면서 걸어도 좋은 길








햇빛이 내리는 잎새는 싱그럽기 그지없고...













임도삼거리 도착이다


여기서 좌측으로 조금 가서 산디마을 임도도 걷고 왔어야 했는데......

집에와서 개념도를 보니 그냥 지나쳐 버렸다








저번에 걸었던 황톳길 개념도를 또 찍어보고 

































물봉선








절고개








장동산림욕장으로 가는 황톳길~~













지나온 길








또 갈림길~~



여기서는 바로 가지 않고

천개동으로 갔다가 되돌아 와서 진행하기로 한다








천개동 임도













임도 끝나는 지점 바리게이트가 보인다













여기까지 내려오니 생각이 났다

   언젠가 견두산을 타고서 천개동 임도따라 계족산성으로 갔었던...























되돌아 간다













다시 갈림길로 와서...








추동방향으로~~













저 봉우리가 견두산이 아닐까 싶다...??













대청호 조망























이런길을 걸을 수 있는 여유와 행복함에 젖어든다


















또 갈림길을 만나다


개념도를 꺼내서 보고

직진은 저번에 걸었던 길.... 좌측길로 내려간다








계족산성이 살짝 보인다









까실쑥부쟁이가 많이도 피어있다








새로운 길~

낯선 길~

어디로 이어지며 끝이 어디일지 궁금하고 설렌다








바리게이트가 있다








통과하여 내려오니 세 갈림길~








가양임도 방향으로~~








강아지풀


















구절초








또 갈림길을 만나고~~


좌측은 추동 가는길.... 직진은 가양공원방향...

추동으로 갔다가

되돌아 오기로 한다


















철문을 통과하여













무슨 버섯인지....???








벚꽃필때 오면  더 이쁠것 같으다...








천개동이 보인다


















추동버스승강장에서 되돌아 간다








다시 걸어도 너무 좋은 길








밤도 줍고








가양공원방향으로 간다








방금 지나 온 길을 뒤돌아 보고








오름길








뒤돌아 보는 길이 이쁜....








전망대가 눈에 익다했더니 지난번 임도 걸을때 봤던 곳이다








저번에는 앞에 보이는 길로 진행 했었던....


















올라왔던 길


















저번에 걸을때 날파리가 어찌나 따라 오던지 애를 먹었는데

오늘은 없어서 좋다













또 갈림길~


직진은 대청호로 가는길

오른쪽으로 간다



















뒤돌아 보고













왼쪽 고봉산성과 오른쪽 질현산성 갈림 임도


여기서

임도를 계속 걷지 않고

구름이 이뻐서 질현산성으로 간다








이쪽으로 오길 잘했다는...하늘도 이뿌고

조망도 멋지고








질현산성 위에서~~













산성위에 여뀌가 지천이다













구절초도 지천이고













식장산 능선













시원하니 너무너무 좋다






































보현사 뒤 질현산성에서 조망을 하고 능성으로 간다








장구채








미역취









옹기종기 피어있는 구절초








능성에서 보는 식장산






































쑥부쟁이


















용운/비룡임도 도착이다


산길을 걸어 갈현성으로 계속갈까 하다가

저번에 대전대 방향에서 오다가 갈현성으로 가는 임도를 봤기에 

그곳으로 가 보기로 한다


















바리게이트 있는 곳이 갈현성 가는 임도

오른쪽은 대전대로 가는 임도


















조금 가니 임도 끝.....

계속 이어지는 임도줄로 알았는데 산길로 해서 갈현성으로 가는 길이다


되돌아 나와서~








용운/비룡 임도를 끝내고


















대전대 버스승강장 앞에서 시내버스에 몸을 싣는다








가게로 오면서 본 하늘이 이뻐서~~








계족산 임도가 어디로 이어지는지

궁금함과 찾아가는 설레임이 있을거란 생각에

걷게 되어

오늘 그 마지막 마무리를 하다


산길은 산길 나름대로

임도는 임도 나름대로

매력이 있는


빨리 걷지 않아도

서두르지 않아도

또 다른 임도가 나오면 그 임도따라 가면 되는 길


그 길을

걷는동안

고향같은 푸근함과 편안함과

상쾌함으로 가을향기 가득 안은 뿌듯한 발걸음이었다


개념도에 나와 있는 총 임도 중

연축동 임도와

산디마을 임도를 걷지 못한 아쉬움은 있지만

어느날 갑자기 임도가 또 걷고 싶을 때 찾아 가리라



2019.  10.  4(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