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족산 임도를 걷다(임도 탐방 3탄)
- 계족산 임도 -
해발 429m의 계족산은 대덕구 비래동, 장동, 연축동 일원과
동구의 효평동에 걸쳐 있으며
줄기는 세천고개 너머 식장산과 맥이 이어지지만
남쪽으로는 용운동에서 북쪽으로
신탄진 석봉동, 대청댐 인근 미호동까지 16㎞ 정도의
작은 산줄기를 이루고 있다
아름다운 숲과 골짜기,역사적인 문화재 등이 많고
계족산성을 중심으로 순환하는 임도는
숲사이로 펼쳐지는 대청호가 파랗게 와닿고
산림욕장에서 절고개까지는
맨발로 걸을 수 있는 황톳길이 있어
대전시민의 사랑속에 건강과 휴식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경사가 완만하여 가족단위 산책을 즐기기 좋고
노면이 부드러운 황토 흙으로 깔아 맨발걷기에도 안성마춤이다
*코스:대동역~하늘공원~남간정사~가양비래숲공원~가양임도~비래사~절고개~임도~봉황마당~용화사~임도~죽림정사~회덕정수장~대한통운버스승강장
(16km)
대동벽화마을
대전광역시 동구 대동에 위치한 전국 최대의 벽화마을로
원래는 피난민들의 빈민촌이었으나
민선4기에 들어서면서 무지개 프로젝트 의해
벽화와 조명을 설치하고
2007년 문화관광부 산하 공공미술 추진위원회에서 실시한
소외지역 생활환경개선을 위한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어른과 아이들과 함께
미술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고 함
**
계족산 임도 탐방3탄...
걷기 전에 대동벽화마을 거쳐 하늘공원에서
시원하게 시내를 조망하고
시작하기로 한다
언젠가 왔을때하고는 벽화도 주위도 많은 변화가 있다
몇채의 집들도 헐리고...
구름 많은~~
가을이 저만치 오고 있음을 느낀다
새깃유홍초
보라색이 짙어서 눈이 시린 나팔꽃
키 큰 해바라기가 반갑게 어서오라고 인사를 한다
등마다 예쁜 추억을 남겨 놓았다....
대전시내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
육교가 생겼다
건너서 산길따라 남간정사로 간다
쉽사리
배룡나무꽃이 참 곱다
어린이집에서 애기들이 소풍을 나왔다
너무너무 귀여워서 한컷~~
남간정사(南澗精舍)
대전광역시 동구 가양동
낮은 야산 기슭 숲이 우거진 골짜기에 자리하고 있는
이곳은 조선 숙종 때 학자인
우암 송시열(1607∼1689)이 말년에 강학을 위하여 지은 별당건물이며
1989년 3월 18일 대전광역시 유형문화재 제4호로 지정되었다
우암은 소제동에 살 때 서재를 짓고 능인암이라 하여 학문을 연마하였으며
숙종 9년(1683) 능인암 아래에 이 건물을 지었는데
많은 제자를 기르고 그의 학문을 대성한 유서깊은 곳이다
앞면 4칸·옆면 2칸 규모이며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을 한 팔작지붕이며
2칸 대청마루를 중심으로
왼편은 앞뒤 통칸의 온돌방을 들였다
오른편 뒷쪽 1칸은 방으로 하고
앞쪽 1칸은 마루보다 높은 누를 만들어 아래에 아궁이를 설치하였으며
계곡의 샘에서 내려오는 물이 대청 밑을 통하여 연못으로 흘러가도록 한
우리나라 조경사에서도 매우 중요하고 독특한 양식이다
건물 앞에는 잘 가꾸어진 넓은 연못이 있어 운치를 더하고 있고
. 남간정사 오른쪽에는
일제시대에 소제동에서 옮겨 지은 기국정이
뒷편 언덕에는 후대에 지은 사당인 남간사가 있으며
송시열의 문집인 '송자대전' 목판을 보관한 장판각이 맞은편 언덕에 있다
송시열과 관련된 건물이
한 곳에 모여 있어 조선시대 건축 연구에도 좋은 자료가 되고 있다
남간정사를 둘러보고
가양비래숲공원으로 간다
영화에나 나올법한 멋진 예술품 같은 가양 폐 육교
밤이 토실~토실~
밤송이가 엄청나게도 크다
가양공원의 무궁화
낭아초
가양임도... 걷기를 시작한다
비래사 방향으로~~
구름이 참말로 이쁘다
이 임도 주위에 흰색 끈끈이대나물이 많이도 피어있다
고삼
비래사
여기서 왼쪽으로 내려가야하는데
잠깐의 착각으로 오른쪽 절고개 방향으로 올라갔다
아뿔사....
다시 비래사로~~ㅎㅎ
왼쪽은 선비마을로
오른쪽 임도로 진행한다
봉황정과 계족산에서 내려오면 만나는 봉황마당이다
비래사 임도 끝내고...
사위질빵
용화사옆 임도로 접어든다
용화사 대웅전을 철망사이로.....
계족산정상 갈때 주로 이 코스를 이용 해 왔었다
걸어왔던 길을 되돌아 보고
오늘 임도 걷기 목적 달성을 무사히 하다
임도삼거리 방향은 다음 숙제로...
대한통운으로 간다
구름이 환상이다
처음 들어 가 본다
헬기도 담아보고...
되돌아 나와서
죽림정사 위의 구름이 둥실둥실~~~
언젠가 왔었던 이곳...이쁘게 해 놓아 잠깐 들어 가 본다
이쁜 이곳을 구경 잘 하고...
자주개자리
능소화
설악초
구름이 이뻐서 자꾸만 뒤돌아 보게 된다
육교위에서....
대한통운 버스승강장에서 버스를 탄다
**
주로 산길로만 걸었던
가끔 지나칠때면
끝까지 걸어봐야겠다는 마음만...
긴 임도를 한번에 다 걷지는 못할지라도
이렇게
걸을때마다 편안함과
포근함과 아늑함을 주어서 좋고
천천히 여유를 부릴 수 있어서 더 좋은 길....남은 구간도 다 걸어 보리다
2019. 8. 30(금)
Bridge Over Troubled The Water - Simon & Garfunk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