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매산 진분홍 철쭉에 물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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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 : 황매터널~민봉~황매산 삼봉~상봉~황매산정상~철쭉평원~베틀봉~모산재~순결바위~덕만주차장
민들레씨방
애기똥풀
괭이밥
꽃마리
불두화
매발톱
삼색버들
오래 전 철쭉을 보았던....
가을에 살랑거리는 억새가 보고 싶어서 갔다 온 황매산
지인이 황매산
철쭉으로 붉게 물든
사진을 보내왔다
사진을 보는 순간
가슴이 쿵쾅쿵쾅~ 가고픈 마음으로 가득~ 가득~
진분홍 물감을 풀어 놓은 풍경을 볼 수 있을거란 생각에
대중교통을 이용해서라도 가 볼려고
알아보니
멀어서 도저히 엄두가 안났다
그 지인에게 혹시 산악회 가는지 알아 봐 달라고 하니
마침 가는 산악회가 있다고 한다
그래서
참으로 오랫만에 산악회 버스에 몸을 싣고
황매터널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낮은 곳엔 서서히 빛이 바래고 있다
미나리아재비
오우~~!!!이쁘다
여기서 정상으로 가지 않고
가을에 가다가 시간이 모자라 다 오르지 못한 상봉에 갔다가
되돌아 와서 정상으로 가기로 한다
까칠한 황매산 정상에 인증샷 날리는 산님들
가고자하는 상봉능선
황매평전도 보이고
무슨봉의 삼각점일까...??
상봉팔각정
표지석은 없다
쇠물푸레나무꽃과 합천호의 멋진그림
더 진행을 할려다 시간이 안될것 같아 여기서 되돌아 간다
싱그러움을 주는 사초
황매산 정상으로 가면서 되돌아 본 상봉
여길 올때마다 느끼는 것...
울퉁불퉁 바위위에 세워놓은 정상석 위험하기 짝이없다
인증샷을 할라치면
조심조심해야 함은 물론 발디디기조차
아슬아슬하다
관계자께서
살짝만 배려 해 주셨더라면 하는 아쉬움...
정상석을 뒤돌아 보고...
이 풍경을 보기 위해 달려 왔다
왼쪽... 가을엔 억새가 아주 멋졌는데...
지난 가을 억새의 하늘거림이 생각난다
철쭉군락지 방향으로~~
가을에 왔을때 한창 공사 중이었던....하늘계단
황매산 정상과 상봉 능선
화려한 철쭉에 빠졌던 정신을 차리고 모산재로 간다
돛대바위 능선
처음 밟아보는 모산재 능선
다양한 바위들로
볼거리가 많다
영암사지 방향으로~~
영암사지
덕만주차장으로 가서 마무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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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오게 된 황매산
조금 색이 바래고는 있었지만
어마어마한 철쭉 군락지로 눈이 호강한 날이었으며
가보지 않은 상봉능선을 다 타지는 않았지만
시원하게 펼쳐지는 조망이
사계절 멋진 산
다음엔 상봉 능선을 쭉 타볼 것이리라
2019. 5. 13(월)
I Owe You / Carry & R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