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길따라 밟은 흔적들

대구 와룡산&송해공원 옥연지&용연사 벚꽃길을 걷다

샘 터 2019. 4. 7. 17:37










..................♡






* 코스 : 성주사~대각사~용두봉~와룡산~상리봉~손자봉~할아버지봉~용미봉~영산홍군락지~서대구영업소





어느 산님의 산행기를 보고

대구에 있는 나즈막 하지만 사방이 그림처럼 펼쳐지는

 조망이 멋진

와룡산을 만나러 간다


기차와

시내버스를 이용하여

초입 성주사 앞에 도착하니

봄향기 물씬 스며드는 벚꽃이 반긴다








성주사를 지나 아침의 맑은 공기와 함께 시작~








봄이되면 꽃도 이쁘지만

이런 연초록의

새순도 너무너무 이쁘다








산속에서 반짝이는 초록빛


나비들이 춤을 추는 듯

그 빛에

감탄사를

연발하게 한다








자연의 모든 생물들이

 계절에 맞게 깨어나는 신비함은

 인간에게 행복을 안겨 준다








다시 한번 배낭을 챙기고

산길을 오른다








조금 오른 후 조망이 서서히~~








지고 있는 진달래이지만

고운색이

눈을 호강 시켜 준다


인위적인 아닌

자연적으로 나무 사이 사이로 하나씩 자라고 있는

개인적으론

이런 진달래가 좋다













날씨마저 좋아

바라보는 깨끗한 풍경에

마음이 심쿵~심쿵~













자연 스스로 만든 작품에

감동

감동이다








길가 활짝 핀 벚꽃도 보고


















아침햇빛에 더 이쁘게 보이는

 진달래가 계속 발걸음을 즐겁게 해 준다


















내년에 또 피울 꽃이지만

이 순간을

마음껏 담고 또 담는다





















































정말 조으다

참으로 조으다

이렇게 멋진 조망의 산이란 말인가....!!!








사진을 찍는 사이 화물기차가 지나간다

생각지도 않은 선물...


















한봉우리 올라오니 삼각점을 만나다

표지석 없는 용두봉








용두봉에서 보는 어마어마하게 넓은 운동장 같은

대구쓰레기 매립장








용두봉에서 내려서니

그렇게 많던 진달래는 하나도 보이지 않고

솔향기 가득 소나무 숲이

이어진다








조망을 할 수 있는 곳이 많은 산


아파트 숲도

멋진 그림이 된다













또 한봉우리 올라야 할~~













쭉 이어서 걸어야 하는 능선도 담아보고








오우~~!!!

대극을 이곳에서 만나다니

횡재이다








산벚도 이쁘게 피고...













뒤돌아 본  용두봉




























소나무 숲속이 온몸을 더 건강하게 해 주는 것 같으다








길도 너무 좋고








이 길 주위는 진달래 대신 온통 제비꽃이다














넉넉함이 풍겨지는 와룡산 정상에 서다








간식으로 한숨 돌리고 다음 목적지를 향해 ~~~








주위 시민들의 휴식공간이면서 운동도 할 수 있게

체육기구와 쉼터를 만들어 놓았다


















왕벚꽃보다

이렇게 작은꽃의 산벚꽃을 더 좋아한다 나는....













가볍게 걸을 수 있는 

산책코스로 안성마춤인 산이다







또 조망이 열린다


도시의 빌딩숲 풍경도 멋지고


앞에는 앞산 능선

뒤 비슬산 능선













이월드의 타워도 보이고

그곳에도 벚꽃이 화사하게 피어있다








저 많은 건물속에 사람들이  다 살고 있다니.....ㅎㅎ













자전거 타기도 딱 좋은 길~~


















상리봉









































































상리봉에서 한참 조망을 하고 할아버지봉으로 향한다








내려왔던 계단을 뒤돌아 보고~~


















오른쪽 시작했던 용두봉이 뽀족하게 보인다








할아버지봉을 오르면서 본 쓰레기 매립장








뒤돌아 본 상리봉








상리봉에서 내려오는 많은 수의 계단













바람결에 날아와 여기에 둥지를....

또 만난 대극








양지꽃








어마어마 무시무시한 고압선








어느 무덤가에 핀 솜방망이








할미꽃도 만나고




























또 만난 할미꽃


색이

고상하다














까마득하게 보이는 올라가야 할 봉우리








깜찍하고 귀여운 솜나물








할미꽃이 자꾸만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수없이 많은 산을 올랐건만

오름길은

왜 이렇게도 힘든지...ㅎㅎ








쉼을 하면서 잠깐 뒤돌아서 담아도 보고













지나온 손자봉


















복사꽃도 팡팡 ~~


















손자봉..할아버지봉...

  그 이름의 봉우리 의미는....??













현호색








제비꽃








산속의

벚꽃이 시선을 확 잡는다













아~~!!!

어쩌자고

  이렇게 이쁘게 화사하게 피었단 말인고~~











































벚꽃터널을 빠져 나와 용미봉으로~~






































양지꽃













진달래 군락지


지고는 있지만

조망과 벚꽃과의 어우러짐이 너무 이쁘다




























진달래 군락지가 내려다 보이는 곳에서

맛나게 점심을 먹고

영산홍이 피었는지 가 보기로 한다
























내려오면서 뒤돌아 보는 진달래...환상이다































































황홀했던 진달래 군락지를 뒤로하고...













또 이어지는 진달래 꽃길 따라서~~













영산홍 군락지에 왔건만

꽃은 아직...




























아쉬움에 꽃봉우리라도 담아보고























시원한 조망을

한번 더 담고 왔던 길로 조금 되돌아 가서

서대구 영업소로 하산을 하기로 한다













되돌아 가는길...다시 걸어도 이쁘다























연초록 잎새...미치게 한다













임도에 도착








복사꽃이 수고했다고 화사하게 미소 짓는다








유채꽃























서대구 영업소








민들레



**



와룡산 여러개의 봉우리를 다 접수하고

언젠가 가 보고 싶었던

옥연지 송해 공원까지 둘러 보기로 한다



**




                          

송해공원 옥연지 (玉淵池)


옥연지는 비슬산 자락 옥포에서 용연사 올라가는 우측에 위치하고  있으며

  

옥포일대와 화원까지 농업용수로 사용하는 저수지로 

기세못으로 많이 알려져 있고

못가에 매운탕집들이 많아  용연사 약수와

함께 널리 알려진 유원지이기도 하였다

 

지금은 옥포면 일대가

아파트와 주택지로 많이 변하여 달성군에서는 저수지

주변식당들을 정리하고 옥연지를 한바퀴 도는 3,5km의 산책로을 조성   

도심속의 새로운 나들이 명소가 되었는데

이름하여 '옥연지송해공원둘레길'이라고 한다

 

* 방송인 송해선생의 고향은 북한 황해도 재령인데 부인의 고향이 바로

송해공원이 조성된 이곳 기세리마을이라고 한다


















루피너스








 튤립
































































































































둘레길을 쭉 걷고

들어 올때 봤었던 용연사 벚꽃길을 걸으러 간다


















전망대에도 가보기로~~













전망대에서~~








되돌아 나와서 보국사 앞을 지나 벚꽃길로 간다








저멀리 잎새가 이뻐서 당겨 본다








산위의 절도 당겨 보고








내가 좋아하는 자작나무도 .....








옥연지 뚝위로 보이는 비슬산 능선








움트는 새순의 봄색..참 이쁘다























 양쪽으로 쭉~

화사하게 핀 벚꽃


완전

대박

환상의 길이다


















 송해공원으로 들어갈때 지나갔던 벚꽃길































































평일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꿈속을 걷듯이

그렇게

화사한 벚꽃길에 맘껏 취하고


동대구역에서 대전행 기차를 타기 위해

시내버스 승강장으로 간다








600번 버스를 타고

설화명곡역에서 지하철로 환승


















기차에 하루의 즐거움을 싣고

대전으로~~


**


높지 않는 동네 뒷산 수준이라고 하기엔

많은 산들이 조망 되는

모든 것을 갖춘 보배로운 와룡산이었으며


울동네서는 보지 못한

완전 만개하여

화사함을 보여 주었던

 이쁜 벚꽃에


감탄사를 원없이

날렸던

행복함을 가득가득 안은 날이었다




2019.   4.   3(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