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문산·계족산

계족산.....산성의 속살을 보다

샘 터 2019. 1. 31. 10:27









 계족산(鷄足山)



대전시 대덕구와 동구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한자 그대로 닭의 다리라는 뜻이며

산의 모양이 닭다리를 닮아 계족산(닭발산/닭다리산)이라고 부른다고 하며


  지금의 송촌 일대에

지네가 많아서 지네와 천적인 닭을 빌어

지네를 없애기 위해 계족산이라 불렸다고도 한다




**



 

*코스 : 판암동 용운산장가든~삼정동산성~갈현성~비룡임도~능성~길치고개~질현성~고봉산성~질현성~대청호전망대

~절고개~성재산~계족산성~산디마을~계족산~봉황정~ 용화사~읍내동 버스승강장





요즘

조금이라도

날씨가 포근하면

미세먼지로 뿌연세상이 된다


어제

김천 가고픈 산을 갈려고 했는데

포기를 하고


계족산을

판암에서 시작하여 부드러운 능선을

걸어 볼려고 준비를 하니

띠리링~~♬

초미세먼지 안내문자가 왔다


그래서

오늘로 미루었더니 춥지 않은 맑음으로

걷기에 아주 좋은 날씨여서


 오랫만에

길게

살방살방 여유로움으로

걸어 보기로 하고 판암역을 빠져 나오니

파란하늘과

아침햇빛이 엄청나게 눈부시다


용운산장가든으로 올라서서 바라보는 아파트 단지도

깔끔하게 샤워를 한듯

반짝반짝

빛이 난다


















피부를 간지럽히는

 아침공기와 햇빛 잔잔히 스며드는

  솔잎 떨어진 푹신한 길위에 한발한발 흔적을 남기면서~~








겨울색을 입은 산조풀도 반갑게 인사를 하고








파란 하늘에도 눈도장을 팍팍 찍는다








계족산엔 산성이 많다

첫번째 만난 산성


















삼정동산성 흔적








산성을 뒤로하고 솔숲길로 걸으니

콧노래 절로 나온다














보.만.식.계 종주할때와

대전둘레산길 할때

거쳐가는 고개


갈현성으로 간다



















두번째 산성








갈현성을 뒤로 하고








 힘들지 않게 걸을 수 있는 길이  참 좋다








비룡임도


   봄에 화사하게 벚꽃필때 걸어봐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있는데 아직....


올해는

꽃피는 시기를 잘 맞춰

걸어 봐야겠다














비룡임도를 뒤돌아보고








마음껏 힐링 할 수 있는 산이다























세번째 능성에 도착


여기서

빽빽히 들어선 대전시내 조망을 한다








코레일 쌍둥이빌딩이 눈에 확 들어오고

































식장산도 당겨 본다








멀게만 보이는 봉황정


저곳까지 가서 하산할 계획인데

까마득하다















능성에서 쬐끔 내려오니

듣도 보도 못한 솔향산이란 표지를 발견했다


계족산 속에 왠 솔향산이...?????

의문이 생긴다

  집에 가서 검색을 해 봐야겠다는..








길치고개 도착


 막아 놓은 추동으로 가는 임도


















보현사 뒤 세번째 만난 질현성이다


산성주위를 깔끔하게 벌목하여

완전 몰라보게 변한것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가끔

이 산을 타면서 그동안 보지 못한 질현성을

이렇게 해 놓으니

산성이 새삼 크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동안 나무숲에 가려져 보지 못한

  주위의 풍경도 한 눈에 다 들어오니 횡재 아닌 횡재를~~























식장산 능선도 한눈에 볼 수 있고








질현성에서 조금 조망을 하고

고봉산성도 궁금하여

가보기로 한다








세상에나

   여기도 깔끔하게....








네번째 고봉산성








고봉산성에서 보는 계족산성








고봉산성 돌탑(여기가 고봉산 정상이라고 했던가...?????)








대청호


대청호반산길따라와

대청호 오백리길 할때의 생각이 절로 난다








벚꽃길도 생각나고








고봉산 조망바위에 올라 가 본다








조망바위 























보이는 저 질현성으로 되돌아 간다








다시 질현성 위에 올라와서








시원하게 조망을 하면서 걷는다























이 부분만 보고 갔었는데

오늘은 제대로 질현성을 본다























보이지 않았던 메타쉐콰이아 길


다음에

저 길을 꼭 걸어봐야겠다






































질현성을 빙 둘러 한참동안 조망을 하고

질현산으로~~








 질현산에 도착


이곳 무덤 주위에 삼각점이 있었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보이지 않는다








전망대 옆에 있는 나무가

맑은 날씨에

한폭의 멋진그림이 되고








사계절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보물 대청호를 담는다

















 

 다음 목적지를 향해~~








오늘따라 눈에 보이는 모든것이 이쁘다














계족산성으로 간다








계족산 명품 황톳길


비온 후 걸으면 쫀득쫀듯 발밑의 감촉이 참 좋다








지나온 길도 되돌아 보고





















성재산 전망대

































오랫만에 왔더니 알차게 해 놓았다




















계족산성































다섯번째 만난 산성이다








이따가

계족산성에서 내려가면

산디마을을 통과하여 앞에 보이는

저 능선을 오르면 계족산과 봉황정이다





































































보수가 아주 잘 되어 있는 계족산성이다



























































계족산성을 끝으로하고 산디마을로~~



















계족산 황톳길

 

대한민국 최초로 숲속맨발걷기라는 독특한 테마를 갖고

산길 위에 14.5.km의 황토를 깔아 맨발로 체험하는

 대한민국 대표 에코 힐링 관광지로

명품 100리 숲길과 함께 펼쳐지는 장동 삼림욕장에 임도를 따라서

 황톳길이 펼쳐져 있어

 봄부터 가을까지 맨발 체험이 가능하다


부드러운 황토가 발바닥을 푸근히 감싸주는

황토 발 맛사지에 삼림욕까지 한꺼번에 누릴 수 있고

매주 산속에서 숲숲 음악회가 열려 문화힐링 공간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산디마을을 빠져 나오면

봉황정까지 오늘 코스 중에서 젤 빡센 오름길이다


















계족산성













드디어 계족산에 발도장을 찍는다








반가움^^








봉황정























이곳에서 올라 갈때는 몰랐는데 내려옴이 엄청나게도 가팔랐음을~~













용화사는 들리지 않고













읍내동 버스승강장으로~~




























길다면 긴 20Km...

그렇게 많이 힘들지 않은 길이라 

언젠가 걸어 보고 싶었던 코스를 해냈다


날씨도 좋았고

무엇보다

산성의 속살을

처음으로

볼 수 있었던

 산성을 따라 걷는 묘미를 맘껏 누린

기분 좋은 발걸음이었으며


어디든 갈 수 있는

건강한 두 다리가 있으니

걸어 보리다


깨운한 마음 한가득 배낭에 넣어

가게로 향하는

발길이 가볍기만 하다





2019.   1.   24(목)




Richard Clayderman 
 
Invisible Love (보이지 않는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