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릉과 조망이 멋진 북한산에 가다
.......................♡
코스 : 북한산성 탐방지원센터~대서문~중성문~중흥사지~행궁지~남장대지~대남문~문수봉~승가봉~비봉~향로봉~족두리봉~불광사~독바위역
다양한 코스로 오를 수 있는
조망도 시원하게
바위도 멋진 북한산...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접수하러 간다
산행초입에 도착하니 초겨울이 코앞이라
아침공기가 좀은 차갑지만
아직 남아 있는 늦가을 정취는 마음의 감성을 자극한다
사위질빵
끝까지 화려함을 보여 주는 단풍잎
대서문
**
북한산성의 중심이
14개의 성문 중에서 첫 문이며
의상봉(義相峯) 서북쪽 해발 150m 높이의 낮은 구릉지에 위치해 있다
동서남북 4개 방위중 서쪽을 대표하고 있는 성문인
동시에 북한산성의 정문(正門)이며
지금의 문루(門樓)는
1958년에 당시
경기도 지사 최헌길의 주도로 복원된 것이라고 한다
주중에는 사람이 많지 않아
조용히 사색에 잠기면서 걸을 수 있어서 좋다
서서히 바위산의 매력이 보인다
며칠전 비가 많이 왔나보다
깨끗한 계곡의 맑은 물소리가 클래식 명곡을 듣는 것 같으다
힘들지도
험하지도
오름도
거의 없는
편안하면서 힐링하기 좋은
이 코스를
선택을 아주 잘한 것 같다..ㅎㅎ
물이 계곡이 얼마나 맑고 깨끗한지
탐나는 곳이다
그리고
단풍 들었을때 얼마나 화려했는지를 보여주는 코스로
가을에
한번 더 걸어봐야겠다는...
아침햇살에 내 그림자도 담아보고
산영루
남아 있는 가을이
더
애잔함에~~
낮게 흐르는 이 계곡이
좋아도 너무
좋은
내맘에 속 드는 코스이다
길도 이쁘고
언제일지는 모르지만 단풍보러 꼭 올 것이다
대남문을 뒤로하고 성을 따라 걷는다
보현봉과 쑥부쟁이 씨방
오늘 코스
문수봉에서 비봉능선으로 탈려고 했던
문수봉 도착이다
발아래 문수사가 보이고
보현봉 능선
문수봉에서 보는 비봉능선
주중이라 사람도 거의 없고
바람도 없고
따사로운 햇빛도
조망도
좋고하여
저 아가씨처럼
쉽게 발길이
떨어지질 않아
한참을 이곳에서 머무른다
북한산 주봉인 백운대와 인수봉.. 멋지다
혼자 오는 여유로움
때론 이런 것이 참 좋으다
신기한 바위들 전시장
멀리 사모바위를 당겨 본다
한참을
멋진 풍광에 빠졌다가
비봉능선으로 간다
팥배나무열매가 꽃처럼 이쁘다
모형같은 도시의 건물들
문수봉에서 조망을 하시는 산님....
뿌연 빛속의 남산타워
팥배나무열매
떨어질듯 말듯
두껍비 같기도 하고...
더 가까이에서 본...
바위와 공존하는 대단한 생명력의 소나무
고즈넉한 문수사...담에 들려봐야겠다
난간을 잡고 벌벌 떨면서 내려 온 곳을 뒤돌아보니 아찔...
하늘에 닿을듯한 봉우리
큰얼굴바위..??
두껍비 모양의 바위가 있던 곳을 담아보고
통천문을 빠져 나간다
비봉정상에 올라 선 산님들...
사모바위와 비봉
잠깐 들려서 보고 간다
기다시피하여 들어간다
앗...깜짝
진짜 사람같은 밀랍인형 때문에...
빠져 나와서
바로 옆에 또 ...
가슴 아픈 역사의 현장을 보고서 다음 목적지를 향해~~
비봉을 오르는 산님들
비봉정상에 있는...
나는 무서워서 정상에는 오르지 못하고....
코뿔소 바위에 앉은 산님...아이고 보기만 해도 무섭다
사모바위에 걸터 앉은 두사람....대단하시다
모르시는 어느분께
정상에 오르지 못하는 아쉬움을
카메라에라도 좀 담아 오셨음하고 부탁을 드렸더니 이렇게...ㅎㅎㅎ
비봉정상 밑에서 한참을 조망을 하고 출발한다
가면서 뒤돌아보니 살짝 보이는 비봉정상 진흥왕순수비
오래전 산악회 따라서 왔을때
정상까지 올랐던 기억이 있는데 그때는 어떻게 올랐을까...??
기억이 가물가물...ㅎㅎ
아쉬운 마음에 한번 더 담아보고
향로봉능선(비등)
발도장을 찍고 족두리봉으로~~
아찔한 비봉
향로봉능선
이 능선을 쭉 타고 가면 족두리봉 지름길인데
향로봉정상에서 되돌아 나와
돌길로 내려가서
족두리봉으로 간다
코앞에 보이는 족두리봉 정상인데....??
한참을 걸어서 드디어 오늘 계획했던 마지막 봉우리를 만난다
일망무제로다...!!!!!!
족두리봉에서 시원하게 조망을 한다
불광공원지킴터로 내려간다
이쁘게 물든 늦가을 마지막 단풍을 보면서
무사히 산행을 마치고
독바위역으로 가서
지하철을 이용하여 고속터미널에서
유성가는 버스에 몸을 싣는다
**
산행기를 찾아보니 2007년에 구기동에서
향로봉/비봉/승가봉/문수봉/의상봉능선으로 탔다는 것을~~ㅎㅎ
다시 걸어 본 그 능선들
여전히 멋지고 아름답고 신기한 바위들로 감탄사를 자아내게 했다
이렇게 가끔씩
지난날 걸었던 기억들이 생각이 안 날때
새로움으로 걸어 보는 것도
참 좋은것 같다
다시
언제든
찾을 수 있는 북한산의 매력에 푹 빠졌던 하루...**
2018. 11. 1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