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길따라 밟은 흔적들

강원도 고성 북설악 성인대(신선대) & 외웅치해변에 가다

샘 터 2018. 8. 4. 11: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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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안에서 본 울산바위







어느 산님의 사진을 보고

꼭 가 보고픈

 아름답게 펼쳐진 울산바위를 볼 수 있는 성인대(신선대)


가슴속에 품고

그리워하다

드디어 만나러 가는 날이다


요즘 엄청나게도 뜨거운만큼

 가을보다 더 파아란


뭉개구름도 둥실둥실 이쁘게 수 놓는

이쁜 하늘의 연속으로


오늘도

당연히 맑은 하늘아래 펼쳐진

그 멋진 풍경을 볼 것이란 기대를 가득안고

장시간 버스를 타고

목적지 출발지점에 도착하고 보니


야속하게도

흐림과 산봉우리에 걸쳐 있는 안개는

쉽게 벗겨지질 않을 것 같고


 조망도

   어려울것 같은 날씨로


차에서 내리니

우람한 수바위가 반겨 준다








일주문을 통과하여








햇빛 없는 회색빛 날씨속을 걸으니 습도가 높아

땀이 줄줄 흐른다








밤에만 활짝 피는 달맞이 꽃의 배웅도 받으면서


















매점이 있는 산행초입에 도착하여








은발님 부부를 이곳에서 오랫만에 뵙게 되었다








 산길로 접어든다













 밑에서 봤던 수바위를 만나

그곳에 올라

한바탕 조망을 한다

































수바위에서 보는 화암사













위로 올라가시는 산님








수바위와 한몸되어 살아가는 소나무













팥배나무열매


수바위 위에서 조망을 하고








내려와서 뒤돌아 보니

위에까지 용감하게 오르신 님들을

당겨서 담아 본다























솔체 꽃봉우리








산오이풀








은분취








마타리








금마타리 열매








소나무 숲이 참 멋지다














뚝갈








 밤새 깨끗하게 정리를 해 놓은 듯

이쁜길이다













바람이 어느 방향으로 불었는지

몸으로 표현 해 주는 소나무








초반을 걸었을 뿐인데

바람도 없어 땀으로 온몸 샤워를 한다








  조망이 트이는 곳에서 보는..


분명 바다인것 같은데

희미함으로 구분이 잘 되지 않는다













산오이풀








마타리








 선인재에 도착하시어

 신선대(성인대) 바위에 오르신 님


시원하다고 얼릉 올라 오라고 하신다








신기하게 생긴 바위에 올라 인증샷을 남긴다




























수바위








화암사













안개는 점점 더 많아지고








이 갈림길에서

신선암과 낙타바위를 만난 후

다시 이곳으로 와서 화암사로 내려가기로 한다








다른 방향에서 본  신선대(성인대)








바람이 얼마나 센지를 보여 주는 소나무


시원하게 불어 주었으면 했는데

 바람이

휴가를 갔나 보다








신선암 도착이다








 아름답게 펼쳐진 울산바위를 볼 수 있는 곳인데

안개에 가려서 볼 수가 없다


 종일 이곳에 있어도 보여 주지 않을것 같으다




























보이지 않는 울산바위를 아쉽게 한번 더  담아 보고








신선대(성인대)도 한번 더 보고








깔끔하게 조망은 할 수 없지만

앞에 멋진 풍경을

생각하면서

점심을 먹는다













멋진 수바위가 자꾸만 눈에 들어 와 외면 할 수가 없다








신선암에서 점심을 맛나게 먹고

낙타바위를 만나러 간다


























































낙타바위








아찔...금방이라도 떨어질 것 같다













버섯같은 바위

















































다시 낙타바위로 되돌아와서













신선대(성인대)가 있는 갈림길로....


















산조팝나무 열매








점심을 먹었던 그 바위(신선암)








소나무와 초록이 어우러진 숲길을 걷는다













무엇이라고 이름을 붙여 줄까...???








실제로 보면 멋진 소나무인데....








일월비비추








맑고 깨끗한 계곡이지만 금지구역이다













화암사에 도착하여

쭉 둘러본다








화암사에서 보는 수바위


















배롱나무























미륵불 가는길에서 본 수바위








미륵불


한창 공사중이다













바다이지만 하늘과 구분이 잘 안간다













화암사를 둘러 보고

산악회 버스가 있는 곳으로 간다













일주문을 빠져나와








산행을 무사히 마무리 하고 외웅치해변으로 이동한다

 







30여분을 달려 차에서 내리니

산에서의 날씨하고는 완전히 다른 햇빛이 강하게 내리고 있다


양산을 받쳐 들고 해변으로 간다









출입문에다 이쁜 글씨로.....








보기만해도 시원하다


주어진 시간이 짧기에

해수욕은 담 기회에 하기로 하고

데크길따라 걸으면서 바다풍경도 보고 시원한 바람도 안는다























 깨끗한 바다위를 달리는 기분은

저 보트를 타본 자만이

느낄 수 있으리라








무엇인가 했더니

자연산 다시마를 말려서 손질하고 계신다



































선물 / 나태주



나에게 이 세상은

 하루하루가 선물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만나는 밝은 햇빛이며 새소리
맑은 바람이 우선 선물입니다

문득 푸르른 산 하나 마주했다면

그것도 선물이고


서럽게 서럽게 뱀 꼬리를 흔들며 사라지는
강물을 보았다면

그 또한 선물입니다

한낮의 햇살 받아 손바닥 뒤집는
잎사귀 넓은

키 큰 나무들도 선물이고


길 가다 발 밑에 깔린 이름 없어 가여운
풀꽃들 하나 하나도 선물입니다

무엇보다도 먼저

 이 지구가 나에게 가장 큰 선물이고


지구에 와서 만난 당신,
당신이 우선적으로 가장 좋으신 선물입니다

저녁 하늘에 붉은 노을이 번진다 해도

부디
마음 아파하거나

 너무 섭하게 생각지 마서요

나도 또한 이제는

당신에게
좋은 선물이었으면 합니다








막힘없이 보여주는 바다


산에서 안개 때문에 못 봤던 아쉬움을

대신 다 보게 해 준다








수레국화가 무리지어 피어 있다








그 꽃을 담으시는 마음도 꽃이 되고













술패랭이




























이렇게 깨끗 할 수가.....





















































참나리




























 ♬지평선은 말이없다~~♪


그 노래가 퍼뜩 떠오른다....ㅎㅎㅎ













햇빛 좋아 제대로 ~~








햇빛은 따가웠지만

시원한 바닷바람이 좋은 외웅치 해변을 끝으로

오늘 일정을 마친다


**


좋을거란 날씨로 찾아 간 

북설악 신선암에서 보는 울산바위는


자연이 만든

소중한 것이기에

 쉽게 보여 주지 않는 것임을


깊이

깨닫고

 느끼게

 해 주었던 시간들이었다


담에

그곳을 찾으리다




2018.   8.   2(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