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걷고 싶을때..
이 꽃잎들...김용택 시인(유성천에서~~)
샘 터
2018. 4. 16. 11:48
이 꽃잎들 ...김용택
천지간에 꽃입니다
눈 가고 마음 가고 발길 닿는 곳마다 꽃입니다
생각지도 않은 곳에서 꽃이 피고
아 못 견디겠어요
눈을 감습니다
아, 눈감은 데까지 따라오며 꽃이 핍니다
피할 수 없는 이 화사한 아픔
잡히지 않는 이 아련한 그리움
참을 수 없이 떨리는 이 까닭 없는 분노
아아,
생살에 떨어지는 이 뜨거운 꽃잎들
광대나물
자주광대나물
잠깐 쉬는 시간에 유성천을 따라서 휘리릭~~~~
2018. 4. 9(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