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길따라 밟은 흔적들

경남 고성 좌이산에 가다

샘 터 2018. 3. 15.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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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 : 가리미고개~전망대~정상 찍고 원점회귀~솔섬





멀리

고향쪽의 안가 본 고성 좌이산을 접수하기 위해

새벽부터 부지런을 떨어

마산역에서 언니를 만나 산행 초입 가리미고개에 도착하고 보니


새벽에 살짝 비가 내렸는지

상쾌함과 깨끗함을

안겨 준다


매화 향기 솔솔~

코끝에 매달고 산행을 시작한다













생강나무 꽃도 반갑고








오르면서 본 무이산/수태산 능선

저 산도 담에 올라봐야겠다








오름길 저 멀리에서

열매인지 꽃이 핀 것인지 뭔가 나풀나풀하는 느낌이다


가까이 가서 본다


어여쁜 올괴불나무 꽃이 피어있다


  횡재..








산지, 계곡, 민가 주변

등산로 등지의

 양지 바르고 약간 습한 곳에서 서식한다


 괴불나무류는 독특한 열매의 특성으로

이름을 얻은 경우이다


괴불나물류에는

괴불나무, 암괴불나무, 홍괴불나무, 물앵도나무, 두메괴불나무

털괴불나무, 좁은잎괴불나무, 털산괴불나무

 섬괴불나무, 산괴불나무, 넓은잎산괴불나무 등이 있으며

올아귀꽃나무라고도 한다


높이는 1m에 이르고

줄기 속은 하얗다

 

잎은 달걀 모양이며 끝이 약간 뾰족하고

잎의 길이는 3~5㎝ 정도이고 너비는 이보다 작다


가장자리는 밋밋하며

촉감이 좋은 털이 양쪽에 빽빽하게 나 있어 매우 부드럽다


 잎이 나오기 전 어른 손톱 길이만큼으로 피는 꽃은

 황백색과 홍자색 내지 옅은 자색의 화분낭이 작은 존재를 알릴 정도이다

생강나무와 함께 가장 이른 시기에 꽃을 피운다


 꽃의 화관은 짧고 5갈래로 갈라지고

 꽃밥주머니는 자주색이며 매우 아름답다


열매는 구형으로 2개씩 서로 떨어져서 달리며

9~10월에 붉은색으로 익는다


 열매는 맛이 무척 쓰다














만만하게 보이는 바위

올라가보니 아찔~

언니가 벌벌 떨고 있다


















귀여운 솔이끼








일엽초

































그냥 지나칠 수 있는

바위밑에 앙증맞게 쏘옥 올라온 애기 흰색노루귀 딱 한송이

애처롭기만 하다







좌이산 정상이 눈앞에~~








시원하게 바다조망을 ~~~























산행 후 들려 볼 솔섬


















희미하게 보이는 사량도


















명덕고개 너머 사량도








꽃 진 참나리


대부분의 식물은 번식을 위해

꽃에서 씨앗이 맺힌다


그런데

참나리는 꽃이 진 다음에

둥근 모양의 열매가
잎겨드랑이에 맺히는데 영양생식체인 주아(珠芽)가
달리는 것이다


까만 콩처럼 맺혀 있다가 무거워지면
저절로 땅에 떨어져 싹이 나서

 개체증식을 하게 된다


이를 두고 '영양생식'이라 한다


영양생식이란

생물이
몸의 일부가 스스로 분리되거나 떨어져 나가

하나의

개체로 번식되는 생식법을 말한다
 

특이한 번식이다


참나리의 새로운 것을 알게 되다























정상에서 사방 조망을...

너무 조으다



























































저 섬에 며칠만 살고프다..ㅎㅎ ㅎㅎ








날씨가 너무 맑아 파란하늘이 눈을 시리게 한다








넓은 바위에 앉아 바다를 보면서 화려한 점심을 먹고








산위에서 원두커피를 내려서

우아하게

향을 마신다








스멀스멀 피어 오르는 봄색깔을

맘껏 담고

 하산을 하여 솔섬으로 향한다






































진달래도 곧 터질것 같다








산위에서 봤던 솔섬


















살아있는 굴이 다닥다닥 많이도 붙어있다

하나 떼어서 돌멩이로 깨어

먹어본다


짭쪼롬하니 맛나다































































솔섬을 한바퀴 돌고 고향으로~~








봄맞이하는 분들...(유채꽃이 얼마후면 노랗게 필 것이리라)








참으로 맑은 하늘의 고향이다








매화


간단하게 간식을 먹고

동창집 텃밭에 복수초가 피어 있다고해서 보러 간다








여항산








이곳은 활짝 피어서 열매를~~~























노루귀








남산제비꽃








둥근털제비꽃








팡팡 터지고 있는 매화








미세먼지 없는 너무도 청명한 날씨에

초봄 향기를 가득 품은

그곳에서


즐겁고도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았던 날**



2018.   3.   14(수)





Colors Of The Wind (바람의 빛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