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 둘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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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판악에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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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산속의
맑은공기와
초록의 싱그러움이 너무 좋다
산개벚지나무꽃
진달래 대피소 가까이 가니
진달래가 곱게 피어
저절로 감탄사가 나오게 한다
구름도 한몫 해 주어 더없이 멋진풍경이 되고
한참을 화사한 진달래에 취하다
백록담을 향해
발걸음을 옮긴다
설앵초
흰그늘용담
언젠가 왔을땐
많은 눈이 내려 나무계단 기둥도
완전히 덮어 버렸었는데..
봄에 오니
새로운 세상을 만나게 되어 좋다
애기괭이밥
멀리 진달래로 수를 놓았다
민들레
양지꽃
정상이다
사람도 많고
날씨도 좋고
공기도 너무너무 맑고
멀리
멀리까지
풍경도 멋지고
이 순간을
맘껏 느낀다
하늘도 이뿌고
오랫동안 머물고픈 날씨다
그래도
내려가야 하기에
천천히
천천히
멋진 풍경을 담으면서 하산을 한다
분단나무꽃
어쩜 이렇게도 곱단 말인가...
민들레
삼각봉
분단나무꽃
애기괭이밥
족두리풀
처음 본
애기낚시제비꽃
덜꿩나무꽃
첨 보는 꽃
색이 짙은
곱기도 한 참꽃나무란다
나무가 커 위에
꽃들이 달려 있어서
자세히 볼 수는 없지만
참
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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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꽃나무
진달래를 일컬어 참꽃이라고 부르고 있어
착각할 수도 있겠지만
참꽃하고는
엄연히 다른 나무라고 하며
원예종 같아 보이지만
자생식물이다
계곡 물에 비친 반영도 이뿌고
자세히 본다
색이 이렇게 진할 수가~~
참꽃나무 화려한 꽃에 정신을 팔다보니
관음사 주차장에
도착이다
한라산 기나긴 거리를 무사히 마무리하고
제주에서의
마지막 여정 저녁을 먹으로 간다
산악회따라
거의 겨울에만 걸어봤었던 길
이제 막 봄이 스멀스멀
피어나고 있는
한라산의 아름답고 멋지고 이쁜 봄풍경은
오래오래 기억에서
지워지지 않을 것이며
맑은 날씨에 바람도 살랑살랑
불어 주어
산행하기에 너무나도 좋았던 날~~
혼자서 모든 계획 일정 코스
다 잡아주신 님
함께 하셨던 님
모두 모두 수고 많으셨고
고마웠습니다**
2017. 5. 16(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