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 아름다운 곳
화사함으로 물든 회남길
샘 터
2015. 4. 11.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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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하나 꽃 피어 / 조동화
나 하나 꽃 피어
풀 밭이 달라지겠냐고
말하지 말아라
네가 꽃 피고 나도 꽃 피면
결국 풀 밭이 온통
꽃 밭이 되는 것 아니겠느냐
나 하나 물들어
산이 달라지겠느냐고도
말하지 말아라
내가 물들고 너도 물들면
결국 온 산이 훨훨
타오르는 것 아니겠느냐
근무시간...
잠시 신랑님께 맡기고
대전역에서
13시30분 출발하는 63번 버스를 타고
회남길 벚꽃을 보러 갔다
버스를 타고서 한바퀴 돌려고 하다가
몽실몽실
화사한 꽃들의 유혹에 못이겨
사성동에서 내려
걸으면서
넘치게
그 꽃들의 이쁨을 담은날~~
2015. 4. 8(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