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 오백리길 두번째 구간(이현동 두메마을~냉천골 종점)
◈ 대청호 오백리길 두번째 구간 - 찬샘마을길
* 일시 : 2014. 12. 26(금)
* 코스 : 이현동 두레마을~찬샘마을~부수동~성치산성~윗피골~찬샘정~냉천골 종점
이현동에서 찬샘마을로 건너 갈 수 있는 징검다리가 물속에
완전히 숨었다
건너 갈 수 있는 곳을 찾으면서..
넘어진 나무가 고맙게도 다리가 되어 준다
찬샘마을에서 부수동으로
편안하고도 이쁜
명상 하기 좋은 길이다
부드럽게 내리는 겨울의 햇살이 포근하여
마냥 끌어 안는다
대청호 전망좋은 곳에서 잔잔한 호수에 빠져 든다
좋다
이런 풍경들이....!!!
성치산성의 흔적
이런 길은
사계절
걸어도 걸어도
자꾸만 걷고 싶은 길이다
성치산
오른쪽 길따라 찬샘정으로~~
여기서
'대청호반 산길따라' 코스인
오른쪽 산길을 따라서
노고산성을 지나
냉천골쪽으로 갈 수도 있지만
오백리길은 임도를 따라 걷는다
여기까지가 두번째 구간이다
언제 올지 모를 버스를 기다리는 것 보다
노고산성으로해서
찬샘마을로 가기로 한다
오늘도 역시나
호반길 걸을때 함께 했던
시간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시그널을 만났다
만나면 만날수록 든든하고 반가운...^^
노고산성의 흔적
노고산성 전망하기 좋은 곳에서 보는
호반의 그림은
늘 가슴을
두근두근하게 한다
그래서
호반을 찾고 또 찾는다
그 멋진 풍경에 매료 되어서...
어느덧 햇살도 서서히...
찬샘마을에서
한시간여를 기다려야 버스를 탈 수 있기에
부지런히 걷기로 한다
갈 수 있는 곳까지..
할먼네 식당 앞 버스 승강장에서 본 대청호
**
두번째구간을 걸으러 갔다
위험하니
혼자서 절대 가지 말라는
여러 지인들의 걱정 해 주심도 뒤로 한체
그저
대청호의 그 어떤 마력에 끌려
11시20분 판암 동신과학고 앞에서 출발하는 71번을 타고서
보물을 찾듯이
그렇게
호반의 아름다움에
푹 빠졌다
혼자서 호반길을 걷는다는 것이
무섭고
위험하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지만
그 속에 빠져서 걷는 시간만큼은
모두 잊어 버리게 된다
그래서
또
찾게 되고
그냥
좋다
호반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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