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걷고 싶을때..
도안 옥녀봉/소태봉을 만나러 가다
샘 터
2014. 1. 16.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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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해 간다는 건
두개의 시간에
각기 실려간 생각이
어느날 내게 찾아 와 문을 두드리는 것이다
걸어서
혹은 버스를 타거나 승용차를 탈때에도
계절은 여전히 여행 중이고
한번 내린 풍경은
두번 다시 같은 날을 기약하지 않는다
그러나
우연히 같은 장소에 서있게 되어서
그 날을 되돌아 본다면
추억이 내눈을 가만히 만져 주고
어느 간이역으로 사라져 버릴지라도
추억이란 것은 영원히 남는다
도안 배수지
옥녀봉 삼각점
주위 아파트 주민즐의 흔적으로 길이 반질반질 하다
소태봉....삼각점은 없고 체육시설만...**
목원대 호수
내그림자
도솔봉 능선
낯선 곳을 찾아 나섰다
산길이라기보다는
그냥
동네 마실길 같은...
새로움을 안을 수 있어서
좋았다
2014. 1. 15(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