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평사 구절초 향기에 취하다
구절초 꽃 - 김용택 시
하루해가 다 저문 저녁강가로
산그늘을 따라서 걷다보면은
해 저무는 물가에는 바람이 일고
물결들이 밀려오는 강기슭에는
구절초꽃 새하얀 구절초꽃이
물결보다 잔잔하게 피었습니다.
구절초꽃 피면은 가을 오고요
구절초꽃 지면은 가을 가는데
하루해가 다 저문 저녁 강가에
산 너머 그 너머 검은 산 넘어
서늘한 저녁달만 떠오릅니다.
구절초꽃 새하얀 구절초꽃에
달빛만 하얗게 모여듭니다.
소쩍새만 서럽게 울어댑니다.
반짝반짝 이슬 옷을 입은 호박
영평사의 별미인 국수 먹을때 상 대신 사용하는 장독대
쪽동백열매
서어나물 씨방이 겨울에 하는 귀마개 같으다
댕댕이덩굴 열매
청미래 열매
덜꿩나무 열매
미국가막살
미역취
구절초
9∼11월에 줄기 끝에
생약 구절초는 줄기와 잎을 말린 것이며,
빈틈없이 들어선 차..차..차들
영평사와 가까운 곳이며 도로가 어디든 많은 차량들이 주차...
여기도 빈틈없이...
겨우겨우 빠져 나오고 나서 지나가다 보니 주차장을 방불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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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계룡산을 탈려고 나섰다가
마침 구절초 피는 계절이라
영평사로 GO~~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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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0. 3(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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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마음에 향기를 담고
02. 염화미소
03. 다향
04. 마음의 그림자
05. 축원
06. 아침안개
07. 비원
08. 만행
09. 니르바나
10. 바람의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