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로 수 놓은 우산봉
그리운 꽃편지1 ... 김용택
봄이어요
바라보는 곳마다 꽃은 피어나며
갈 데 없이 나를 가둡니다
숨막혀요
내 몸 깊은데까지 꽃빛이 파고들어
내 몸은 지금 떨려요
나 혼자 견디기 힘들어요
이러다가는 나도 몰래
나 혼자 쓸쓸히 꽃 피겠어요
싫어요
이런 날 나 혼자 꽃 피긴 죽어도 싫어요
꽃 피기 전에 올 수 없다면
고개 들어 잠시 먼 산 보셔요
꽃 피어나지요
꽃 보며 스치는 그 많은 생각 중에서
제 생각에 머무셔요
머무는 그곳,
그 순간에 내가 꽃 피겠어요
꽃들이 나를 가둬,갈 수 없어
꽃그늘 아래 앉아 그리운 편지 씁니다
소식 주셔요
겹홍매
늦은 점심을 먹은 후
내가 쉴수 있는 시간이 잠깐 주어진다
집에서
달콤한 잠으로
아니면
파릇파릇 새순을
화사한 꽃들을 보러
....
....
잠을 자는건 아까워서 배낭에다 간단하게 카메라만 챙겨서
집을 나선다
반석역에서 내려
초입으로 가고 있는데 내 엄니만큼의 모습을 닮은 할머니를 만났다
괴불주머니
산에 가시는 줄 알았는데 집에 있기가 답답하셔서 쑥 캐러 나오셨다고....
저 길 모퉁이 끝에서 아쉽게 헤어지고
발걸음을 재촉한다
아직 추울텐데 나무가 옷을 다 벗었다...왜...???
조팝나무
와우~~~이렇게 이쁠수가...
진달래 향연이다
눈이 부신다
심장이 쿵쾅쿵쾅 뛴다
환호를 질러댄다
감탄..감탄을 주체할 수가 없다
마음에
눈에
렌즈속으로 마구마구 담는다
혼자 보기가 너무너무 아깝다
흔적골산 삼각점
몇해전부터
가족끼리 새해맞이를 여기서 해오고 있는데
흔적골산 정상이란걸
오늘 이곳을 오르기전에 검색을 하다보니 알게 되었다
흔적골산 정상에 있는 팔각정
세종시 첫마을로 들어가는 한두리대교
우산봉 삼각점
집에서 나올땐
궁금하였던 흔적골산 확인하고
그 곳 까지만 갔다 오자고 했는데 진달래에 취해 우산봉도 만나고
내친김에 갑하산으로 해서 하산을 하기로 한다
신선봉
도덕봉 능선
삽재
늦은시간 찾게 된 곳이지만
봄꽃들의 화사함에
많은 행복을 안게 되었다
2013. 4. 22(월)
01. 사랑의 기쁨
02. 별빛 세레나데
03. 솔밭사이로 강물은 흐르고
04. 빛과 그림자
05. 사랑하는 당신이
06. 소녀의 기도
07. 사랑은
08. 서글픈 추억
09. 사랑은 계절따라
10. 사랑은 영원히
11. 사랑의 꿈
12. 사랑의 세레나데
13. 사랑의 회상
14. 사랑의 기도
15. 사랑
16. 사랑의 두려움
17. 사랑의 맹세
18. 슬픈 눈동자의 소녀
19. 사랑이여 다시 한번
20. 사랑의 멜로디
21. 숙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