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천 누리길
하루종일
당신 생각으로
6월의 나뭇잎에 바람이 불고
하루 해가 갑니다
불쑥불쑥 솟아나는
그대 보고 싶은 마음을
주저앉힐 수가 없습니다
창가에 턱을 괴고
오래오래 어딘가를 보고
있곤 합니다
느닷없이 그런 나를 발견하고는
그것이
당신 생각이었음을 압니다
하루종일 당신 생각으로
6월의 나뭇잎이
바람에 흔들리고
해가 갑니다
6월 ....김용택 님 시 중에서
패랭이꽃
금계국
갈풀
가게를 보고 교대를 하고 나면 잠깐 주어지는 시간
그냥 집에서 보내기가
아쉽고
그곳이 궁금해서...
흐린 날씨였지만 한바탕 짧은 오름뒤에
맛보는 시원함...
마구마구 가슴속으로 밀어 넣은 날
2012. 6. 6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