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천
물들어 가는 가을날에....
샘 터
2011. 10. 6. 11:23
저녁 강가에 서면
내마음은
훌쩍 훌쩍
붉은 노을이 된다
며칠 집에서 보내는 사이 억새가 하늘하늘 이뿌게도 피었다
자전거의 주인님들은....????
낚시를 하고 계시는 이 어르신들 것임에 .....^^
구봉산도 담아 보고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인지....??
벌써 하루 해는 서서히 넘어 가고 있다
자전거를 타다 무릎을 다쳐
한동안 들로 산으로 나서지 못한 답답함을 안고 있다
어느정도 아물어 가기에
또다시 자전거에 몸을 싣고서
가을향기 진하게 묻어오는 둔치를 따라 맘껏 달려 보기로 하고선....
그리고
어제 오랫만의 외출..... 아는 언니 가게 들렸다
집에 오는 길에
해지는 모습이 너무너무 이뻤는데 카메라에 담을 수 없었던
아쉬움과 안타까움을
담아도 볼겸...
그렇게
나서서 본
하늘과 구름과 들과 산
잔잔하고도 조용하게 수 놓는 늦은 오후의 가을풍경이었다
2011. 10. 5(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