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천
고마리 만나러 가던 날 (갑천)
샘 터
2011. 9. 30. 19:45
가을은
눈에 들어 오는 모든 것들이 시가 되고 그림이 된다
딸이 잠깐 가게를 봐 준다기에
그곳에
그 자리에
그 고운 모습으로
이쁘게 피었을 고마리를 보러....
아직은
서툰 몸짓으로 활짝 피지 않은
수줍움 가득한
그런
너를 만났다
2011. 9. 25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