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 아름다운 곳
겨울 끝자락에서....
샘 터
2011. 2. 21. 07:34
그저 아무것도 모른다
느낌으로 그냥 그리울 뿐
마음이 자꾸만
그 그리움으로 나를 몰아간다
모든 것을 알고 싶지도 않는다
무조건 그리울 뿐....
언제 바람이 불어 왔는지 모르듯이
나도 모르게
그리움이 와 있었을 뿐
...........
또다시 그곳으로...
오늘은 호수의 어떤 모습들이...
산은 오르지 않고
그냥 그 부드러운 강가를 거닐어 보기로...
......!!
............!!!!!
눈앞에 펼쳐진
얼음이 만들어 낸 파도...
층층이 내려앉은
선(線)들..
그리고
거울을 보는 듯 깨끗한 호수의 반영...
순간순간의 머무름에
숨막힘
마구마구 방망이질 쳐댔던 가슴
행복함으로
한없이 빠져 든
영원히 간직할 수 있는
아름다운 선물을
준 그곳...
포근한 봄날에
또다시
찾으리라
2011. 2.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