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길따라 밟은 흔적들
충북 단양 둥지봉/말목산
샘 터
2010. 9. 22. 00:06
* 일시 : 2010. 9. 18(토)
* 코스 : 옥순대교~새바위~둥지봉~천진암~암릉~말목산~하진리
파란하늘 흰구름이 아름다운 날
숨이 트이는 그곳에서
가슴이 먼저 닿아
그저
그저 바라만 보았다......
말목산은 마항산(馬項山)이라고도 함
산의 형세가 말의 목처럼 생겼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며
산행들머리인 하진리에 옛날 장군감이 태어나자
그에게 걸맞는 말도 함께 태어났지만 장군감과 말이 모두 죽어
그 말이 죽은 산이 하진의 뒷산으로 이 산을 말목산이라 부른다는 전설이 있다고 함
말목산...
몇번의 기회를 놓치다 찾게 된....
그래서 더욱 더 정감이 갔던....
쉽지만은 않은 암릉을 오르고 또 오르고
충주호가 감싸고 있는 아슬아슬한 바위능선에서
멀리 저 멀리 보여지는 풍경들...
설레고 기대했던 것 보다 더 멋있고 아름다운 산이었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