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걷고 싶을때..

충북 영동 주행봉

샘 터 2010. 7. 20. 00:25

 

여린꽃 화분을 가꾸듯

고운 시접 솔기를 덧대듯

고요한 솜털 숨결로

가슴에 잔물결 일렁임으로

아리게 일어서는 그리움을

지그시 눌러보는 시선 모두움

 

내 시선안의 그리움은 가슴에

박혀 뽑히지 않는 못처럼

자꾸만 안으로 파고 들며

나를 쓰러뜨릴 것처럼

소용돌이치며 여울지는 아픔이어라

 

햇살을 타고 흐르는

고운 노래는 내 안의 그리움에

불을 지르고

내 아파하는 가슴앞에

그저 먹먹한 눈망울만 애처롭다

 

터질듯

일어서는 그리움을

지그시 눌러보지만

하릴없이

무너지는 여린가슴만 미워

눈에 힘을 주며 먼곳으로 시선을....

잦아들리 있을까????

 

이런날엔

내가슴에 아롱지는 추억같은 노래로

무심히 웃을수 있으면 좋으련만....

 

 

 

 

 

 

 

 

 

 

 

 

 

 

  

 

 

 

 

 

 

 

 

 

 

 

 

 

 

 

 

 

 

 

 

 

 

 

 

 

 

 

 

 

 

 

 

 

 

 

 

 

 

 

 

 

모처럼만의 번개산행을 충북 황간 주행봉으로...

땀을 무지 무지 많이 흘린

산행이었으며

 

늘 이렇게 바쁘게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은

내가 건강하게 살아가고

 있음을......

 

     하지만 때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