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세상
수목원에서....
샘 터
2010. 4. 9. 22:14
오늘 바라 본 너처럼.....
숨가쁘듯이 봄의 물결이 출렁이며
마음과 영혼 깊은 곳까지 흔들어 놓는다
매화가 피고 개나리, 진달래 , 목련...
목련이 큰 입을 벌리고 있고
이제 벚꽃이 다음은 자기 차례라고
소란스레 피어나고 있다
삶은 바쁘고 봄의 유혹은
계속 잡아 당기니 어떻게 이 봄을 지낼까????
꽃들의 세상...
인간의 손길로 내리움이 아닌
하늘의 뜻으로 내리운...
가지고 싶다고...더 가지고 싶다고
이제 가라고 더 있을 필요 없다고...
내몬다고...원한다고...
주어지는 것이 아닌..
그 알 수 없는 자연의 법칙..
자연을 생각해 본다
사람이 손으로 만들어 소유한들
하늘이 내려준 자연의 아름다움만 하겠는가...??
사람이 스스로 만들어 얻는 행복이라 한들
하늘이 내려주는 행복만하겠는가...???
비우면 채워지고 내려놓으면 얻을 것인데...
큰 것을 보지 못하고 작은 것에 매이고
작은 행복을 얻으려 하늘의 큰 행복을
놓치지 않는가 싶다
사람이란 비우기만하면
얼마든지 아름답게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듯 싶은데...
하늘이 내려준 만물을 보면서...
욕심을 못 버리고 있으니.....
오늘 봄마중을 하며 자연의 섭리를 더욱 깨닫게 되고 느끼게 한다
솔이끼
꽃잔디
깽깽이풀
미선나무
작약
돌단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