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 대암산/비음산/정병산
* 일시 : 2010. 3. 27(토)
* 코스 : 동성아파트~남산치~대암산~비음산~봉림산~정병산~사격장
우리는 필요에 의해서 물건을 갖지만
때로는
그 물건 때문에 마음을 쓰게 된다
따라서 무엇인가를 갖는다는 것은
다른 한편 무엇인가에 얽매이는 것
그러므로 많이 갖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많이 얽혀 있다는 뜻이다
법정스님/ 무소유 중에서
솜나물
으름덩굴
생강나무
현호색
노루귀
지난해 그 하얗게 꽃 피었던 창원대로를 생각하면서
고향 가까운 곳으로 가는 마음은 언제나
설렘이고 즐거움이다
그런데 으째 날씨는 우중충...
뿌연가스는 자욱...
꽃샘추위 탓인지 아직은 꽃망울을 터트리지 못한 안스러움.....
그래도
봄바람속에 꽃은 필 것이고 그 모습이 마냥 기다려짐에
지나간 추억으로 인해 아련해 지는 건
지금 내 곁에 이런 시간들이 함께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