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걷고 싶을때..
비오는 날에~~~~
샘 터
2009. 7. 17. 18:05
우리는 모두가 "서로를 기다리며 산다."
가족을, 친구를, 이웃을, 사랑하는 이를,..
기다리는 사람은 모두가 '사랑해야 할 대상'이다.
물레나물
장마철...
비가 오락가락하는 오후...
잠시 일상을 접고 버스에 몸을 실은체
안개와 비의향기와 푸른잎새에
시선을 내맡겨
복잡한 시내를 거쳐
프라타너스숲길 만인산자연휴양림으로...
우산에 살포시 내리는 이슬비는
계절에 딱 맞는 분위기를 만들어 준다
구름에 가려진 능선을 본다
그리고
비내리는 오솔길을 걷는다
아무 생각없이....
그 순간만큼은.....
2009. 7. 16(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