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금산 녹두봉
인생은 참으로 아련함이다
눈에 박힐 듯안 선명한 기억도
그저 바닷가 모래 위 발자국이 파도에
씻겨 나가듯이 일순간 사라지기 때문이다
도대체 우리는 살아 온 인생의 몇 퍼센트를
기억이란 창고에 보관하고 있는 걸까....?
우리는 모래알보다 작은 기억의 편린을 부둥켜안고
그걸 인생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풀꽃도,우정도 이웃도 알고 보면 모두 스쳐지나갈 뿐...
윤회하는 삶속에서 영원하지는 않는 것인가 보다
타래난초
원추리
하늘나리
충남 금산 복수면 녹두봉(360m)에 올라 보니
눈앞에 펼쳐진 산그림은
높지도 않은 봉우리인데 그풍광에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정자에 서서
한없이 그 산그림에 빠저들었다
다음에 또 꼭 오고픈 곳...
정말 아름답고 멋있는 ....
어쩜 이런곳이 있었단 말인가
감동 또 감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