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산에 올라~~~
* 일시 : 2008. 4. 6(일)
* 위치 : 서울 도봉구 도봉동/경기 의정부시 양주군 장흥면
* 코스 : 도봉산역~천축사~신선봉~자운봉~포대능선~망월사~망월사역
02:48 마지막 출발하는 기차에 몸을 실어 용산역 도착. 용산역에서
첫 출발하는 지하철을 타고 내린 곳 도봉산역.
아침을 맞이하면서 만나게 된 철 난간에 매달려 있는 많은 산행일정표
샛노란 개나리와 활짝 핀 목련꽃과 눈인사를 하고
광륜사는 그냥 한컷의 사진만 달랑....
남쪽으론 지금 꽃들의 아우성으로 한창인데 진달래만이 수줍게 피어있고
어떤 정성의 기도를 드리기 위함인지 어느 할머니 한분이 천축사 가는길 계단을 힘들게 오르신다
천축사
천축사 가는길 /목필균
먼 산빛을 친구삼아
도봉산에 오르면
천축사 가는길은 열려 있다.
젊은 까치소리에 눈웃음치고
이름 모를 풀꽃에도 손길을 주며
한 걸음 한 걸음 산길을 걸으면
노래하 듯 흘러내리는 맑은 물소리가
오히려 내 갈 길을 재촉하니 재미있다
도봉산을 품어 안은
천축사의 끝없는 도량을 향해
일상의 상념들을 날려 보내면
근심은 바람되어 맴돌다 사라진다.
띠끌같은 몸둥이 자리잡은
바위만한 욕심덩이
얼마나 허무한 것 인지 되돌아 보는 시간
천축사 가는 길은
언제나 감사한 마음으로풍만하다.
천축사의 도열해 있는 제불보살상
마당바위
신선대로 가는길
신선대에서 조망하는 산님들
신선대에서 본 만장봉/성인봉
자운봉
지금부터는 스릴 넘치고 아찔하고 재미있는 포대능선을
오르고 내려가고 있는 산님들...
서울시내가 스모그현상 때문에.....
다양한 모양의 바위들
망월사로 가는 하산길
망월사의 모습
어마어마하게 큰 바위밑의 장독
귀룽나무 새순
칼로 자른듯이 신기한 바위
내가 이름 붙인 S라인 바위
이른아침에 오르게 된 도봉산~~~
그 느낌이 신선하고 상쾌하고 발걸음도 가벼웠다
산은 언제나 진정한 친구이기에 아무때나 찾아도
나의 마음을 알아주는 듯하고 포근하게 감싸주는
듯하여 참으로 나는 산이 좋다
그래서 아무리 많은 시간이 흘러도 변함없이
난 언제든 산과 함께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