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길따라 밟은 흔적들

경남 마산 광려산/대산

샘 터 2008. 4. 3. 17:14







* 일시 : 2008.  4.  1(화)

* 위치 : 경남 마산시 내서읍

* 코스 : 중마을~통천문~상투봉~삿갓봉~광려산~대산~신감리

 

           광려산은 마산시 내서읍과 함안군 여항면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마산의 무학산(767.4m)을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지만 그 서쪽 건너편에

              우뚝 솟아 있는 광려산(720.2m)을 아는 이는 드물다.

              이 산은 함안군 여항면, 창원군 내서ㆍ진북면과 경계를 이루고 남쪽 대산(727m),

              북쪽의 730봉우리와 이어져 무학산에서 보면 생김새가 의젓하다.
              원체 깊은 골짜기안쪽에 숨어 있었기에 비교적 사람의 손이 덜 미친 덕에

              아직은 그래도 온전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으며 여름이면 많은

              인파가 모여드는 곳이다.

              내서읍의 주산으로 해발 720.2m이며 (광려천의 발원지)
              내서읍 삼계마을 뒤쪽에 솟은 큰산(상투봉:724m)을 거쳐

              삿갓봉,투구봉,중바위,대산(727m)두릉마을

              뒷산,바람재,쌀재로 이어지는 길게 뻗은 산이다.

 

 

 산행초임 : 봄의 향기 가슴 가득 안으면서~~~

 

 

 

 통천문

 

 

 

 

 온몸을 샤워라도 한듯 많은 땀을 흘린뒤

상투봉에서 잠깐 휴식을....

 

 

  

 

 

 

 

 

 

삿갓봉에서 조망을~~~

 

  

 진달래 터널

 

 

 

 

 

 

 

 

 

  

 

 

 

  

 

 어마어마한 진달래 능선

아직 꽃이 피지는 않았지만 얼마후면 불이라도

난것처럼 붉게 물들일 것이다

 

 

 

 

 

 정상에서의 조망을 하고 이젠 편안하고 부드러운 흙길로 하산중...

 

 

 바람에 일렁이는 조릿대는 가을의 갈대처럼 낭만을 안겨 준다

 

 

 어느분의 무덤에는 온통 조릿대로....

 

 

 

 고향생각하게 하는 돌담

 

 

 평온하게 보이는 신검마을

 

 

     4월은 봄이 빨리 오는 남쪽으로 산을 찾게 되니 나의 고향이 가까워

     오고가는 찻속에서그리고 산속에서 많은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살랑대는 봄바람에 아직은 완전 피우지 못한 넓게 펼쳐진 진달래 능선의 광려산  

      붉게 물든 모습을 보지 못해 아쉽기는 하지만 다음에 다시 한번 꼭 찾고 싶은 산이다

     

      그래도 차창밖으로 보이는 길가에 피어있는 샛노란 개나리의 눈부심과

      금방이라도 터트릴것 같은 벚꽃망울들...

      봄은 그래서 누구나 마음이 설레이는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