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길따라 밟은 흔적들

경남 합천 금성산/악견산/의룡산

샘 터 2008. 1. 16. 18:05


 






* 일시 : 2008년 1월 15(화)

* 위치 : 경남 합천군 대병면/용주면

* 코스 : 새터~금성산~대원사~산성~악견산~의룡산~용문정

 

             세상을 살아가면서
             그래도 웃을 수 있는 건
             알게 모르게 곁에 있는 작은 행복들이 
             삶에 힘이 되어 주기 때문인것 같다.
             이렇게 자연을 찾아

             그 속에서 호흡하고 느끼고 즐길 수 있으니까

              
             그리고 이 작은 행복은 
             나의 마음을 아름답게 꾸며가는 바탕이 되는 것임을...

             받는 것만 바란다면 행복은 오질 않겠지....
             행복은 큰 것보다는 작은 것에서 기다릴 줄 아는 마음
             결코 멀리 있지 않음을..

             그래서 사계절 자연을 찾는 것인가 보다

             

             오늘도 아기자기한 바위산을 찾아

             소녀마냥 호호 깔깔 대면서

             얼마나 그 넓은 산에다 행복담긴 웃음을

             뿌려댔는지...

             자연만은 대답 해 줄 것 같다

 

 

 엄청나게 춥다던 날씨는 바람한점 없이

맑고 포근하여 멀리까지

조망할 수 있었고

 

 

 부드러운 흙길을 따라서

 

 

 올망졸망한 바위도 만나고

 

 

 바위능선을 오르는 산님들

 

 

 

     

  합천호

 

 

 저멀리 앞서간 님들을 최대한 당겨서 카메라에 담아보고

 

 

  

 금성산 정상의 바위들

 

 

 

 내가 너무나 좋아하는 수묵화 같은 능선들...

 

 

  특이한 모양의 바위

 

  

 동네 아주머니들께서 한가한 시간을

공기 맑은 자연과 함께

맛나는 음식도 먹고

정다운 대화도 나누시는 여유로움으로~~

참으로 보기 좋은 모습이었다

 

 

   

 금성산 정상에서 떡도 얻어 먹고 확트인 조망에서

아름다운 자연을 담고 바위굴을 지나서

 

 

기차바위를 걷고 있는 이 여인들은 과연 무엇을 보기 위해서???

 

 

아~~~ 아름다운 능선에 반해서였군요???

 

 

 

 

 금성산 바위능선은 끝나고

솔잎향기 그윽한

길을 따라서 또다른 목적지를 향해서 한발한발...

 

 

 뒤에 보이는 금성(봉화산)산대원사

 

 

 

 금성산 정상에서 직진하여 가다보니 울 산악회 시그널이

보이지 않아 쬐끔 헷갈리다 좌측길을 선택하여

내려와 보니 임도에 반갑게 맞이해주는

시그널이 보였고 그 임도를 따라

10여분을 걸어서

 

 

  동광가든까지 가지않고

샛길로 접어들어

 

 

 냇물도 건너고 

 

 

 올라야 할 악견산

 

 

 다시 출발하는 기분으로 악견산을 향하여

 

 

 뒤돌아 본 금성산

 

 

푹신하고 넉넉하면서도 조용한 길을 따라서

   

 

  어~잉 두여인은 지금 도(道) 닦는 중인감???

 

 

 에구 사람살려~~~뒤엔 낭떠러지인데...

오랫동안 산을 찾아야 하는데... 

 

 

 

 합천댐

 

 

 악견산정상을 만나기 위해 힘겹게 철계단도 오르고

 

 

 어느산님의 정성인지...???

 

 

  드디어 악견산 정상

표지석도 힘들었는지 바위에 기대어 서있고

 

 

 저 딱딱한 바위를 벗삼아 한몸이 된 한그루의 소나무

 

 

 조망 좋은곳에서 점심을 먹기 위해

위험도 마다 않고 바위를 오를려고 준비하는 중

 

 

 언니의 두 다리는 덜덜 떨리고 심장의 소리는 고동치고

 

 

 그렇게 힘들게 올라와 넓은 바위에 앉아 식사하는중..

과연 잘 먹었을까요???

 

 

 올라갈땐 하고는 또다른 기분으로~~

겁에 질려 조심조심..

 

 

 여기도 바위위의 여리게 보이는 한 그루 소나무

 

 

 앞에 보이는 저 산봉우리를 밟아야 하는데...

 

 

 

 

 또다시 낙엽 깔린 길을 걷고

 

 

 

 이젠 마지막 세번째의 의룡산을 향하여

 

 

 기이하게 생긴 바위능선을 오르고

 

 

 

  산길을 안내 하시는 어르신님

멀리서 만난 반가움에

답례를 해 주시고

 

 

    

 앞에서 악견산/금성산/황매산

 

 

 

 

 산행을 하면서 첨으로 보게 된 큰 시그널

 

 

 

 

 

 의룡산이 눈앞에 보이는데...

 

 

 스릴 넘치는 암릉을 만나고

  

 

 나의 발자욱을 남긴 바위능선

 

 

확트인 곳에서 조망을...

 

 

                                 이곳에서 보이는 겹겹의 능선들에 빠져 발길을 돌릴 수가

없어 한참을 마음에/눈에 담고 있는데

앞에서 빨리 오라는 언니의 부름에

아쉬움을 남기고

  

 

 의룡산 정상 바위 위에서

 

 

의룡산 정상석은 없었지만 마지막 조망을 하고 

 

 

 

   가파른 하산길

 

 

  

 

 보기엔 재미있어 보이지만

속마음은 벌벌 떨려셨다네요^^

 

 

 

 

 

 산악회 버스가 있는곳을 향하여

마지막까지 안전하게

마무리 하시는 님들~~

 

모두모두 무사히 완주 할 수 있었음에

감사 드리옵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내가 올린 산행 사진중에서 인물사진이

 제일 많은 산행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