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산

계룡산에 올라....

샘 터 2007. 6. 18. 00:15

 

 

오랫만에 산을 찾았다

휴일이라 그런지

경기도지역 기아자동차

직원들의 가족등반산행으로

장군봉능선은 많은 사람들의 물결로

수를 놓았다.

 

며칠동안의 가끔씩 밀려드는 슬픔에

무거웠던 마음을 안고  오르니

산은 내마음을 다 아는것처럼

조용하고 포근하게 안아 주었고

무한한 상상을 할 수 있게 해주고

자연에 대한 겸손함과

인간에 대한 사색을

할 수 있게 해 주어 좋았다.

 

산은....

힘들고 지치고 외롭고 그립고

혼자이고 싶을때 언제나

찾을 수 있으니

마음을 편안하고도

순수하게  해준다.

 

산은 말없이 모든것을 반겨주고

 진실함과 솔직함을

 느끼게 하니

조용히 부는 산바람에다

 마음속의 아픔과

나의 마음을 내맡길 수 있어 좋다.

 

가슴에 늘 그리운 산...

 소리없이 사라지는

먼지 같은 인생이라지만 그 산에서

많은 것을 깨닫게 해 주니

영원히 산과 함께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