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우도
강진군 도암면 망호(望湖)에 속한 강진만의 8개 섬 가운데
유일한 유인도인 가우도는 강진읍 보은산이 소의 머리에 해당되고
섬의 생김새가 소(牛)의 멍에에 해당된다 하여 ‘가우도’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사방으로 강진만과 무인도를 조망할 수 있으며 해안경관이 매우 우수하고
섬 내부에는 후박나무, 편백나무 군락지 및 곰솔 등 천혜의 관광 자원이 매우 풍부하다
자동차가 다니지 않는 출렁다리가 양쪽으로 연결되어 걸어서 섬에 들어갈 수 있으며
섬에 도착하면 산과 바다를 감상하여 걸을 수 있는 2.5km의 생태탐방로가 조성되어 있다
다양한 어종이 잡히는 복합낚시공원, 섬 정상에 있는 청자타워(높이 25m)에서 출발하여
해상을 나는 체험을 할 수 있는 친환경 레저시설인 짚트랙, 바다를 가르는 제트보트 등
다양한 레저 체험을 즐길 수 있다


가우도....
도착하고 보니 내가 건넜던 그 다리가 아니고 반대편이다
2021년 6월21일 참 좋았던 강진 보은산을 오른 후 시간이 남아
반대편 출렁다리만 건너고 가우도를 둘러 보지 못한 아쉬움을
오늘에 둘러 보게 되다




물이 많이 빠져 있다


바람이 엄청나게 부는
다리를 건너간다

청자다리
길이 : 438m
교량폭 : B=2.6m(보도폭B+2.2m)

제트보트

짚트랙

청자다리를 건너와서 가우도를 한바퀴 돈다

각시붓꽃



키 큰 벗나무
꽃잎이 작으면서 이쁜 분홍빛이 참 곱다

또 다리를 만나고


건너 온 청자다리를 뒤돌아 보고




눈부신 윤슬이 가득~~~




홍가시나무잎이 꽃 같으다



지난번 건너왔던 다리가 보인다
다시 와야지 했었는데
소원을 이루게 되어 기분이 참 좋다



두륜산,주작.덕룡산,만덕산...???라인이 쭈욱~~~









해변 산책로를 버리고
청자타워 있는 곳으로 오른다




들어 갈려고 하니
짚트랙 타는 사람만 가능하다고 한다
발길을 돌려

하늘길 따라 걷는다

편백나무가 울창한 숲이 참 좋다



하늘길을 내려오니
청자타워 가는길 바로 옆 해변산책로이다
해안산책로를 걸을 수 있어서 다행~~




오~~~~!!!
갯장구채
데크를 넘어 갈 수가 없어
당겨서 담는다

영랑나루터 쉼터
모란이 피기까지는 - 김영랑 -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나의 봄을 기다리고 있을 테요.
모란이 뚝뚝 떨어져버린 날,
나는 비로소 봄을 여읜 설움에 잠길테요.
오월 어느 날, 그 하루 무덥던 날,
떨어져 누운 꽃잎마저 시들어 버리고는
천지에 모란은 자취도 없어지고,
뻗쳐오르던 내 보람 서운케 무너졌으니,
모란이 지고 말면 그뿐, 내 한 해는 다 가고 말아,
삼백예순 날 하냥 섭섭해 우옵내다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기다리고 있을 테요, 찬란한 슬픔의 봄을
김영랑
본명은 김윤식이다
대한민국의 시인, 독립운동가
전라남도 강진군에서 태어 났으며
1935년 영랑 시집으로 시인으로 등단하였고
2018년 건국포장을 추서 받았다
1950년 9월 29일(향년 47세)사망
학력 : 강진공립보통학교(졸업), 조선중앙기독교청년회학관(영어과 / 졸업 여부 불명),
휘문의숙(졸업), 아오야마가쿠인 중학부(졸업), 아오야마가쿠인대학(영문학 / 중퇴)











한바퀴 잘 돌고
서서히 넘어가는 하루해를 보면서
대전으로 출발한다
**
아쉬울것도
부족함도 없는
많은 것을 품을 수 있었던
대만족의 하루였다
2024년 4월 10(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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