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 : 밀양역~가곡동강변주차장~청룡사~천경사~용두산산림욕장~159봉~팔각정~산성산(일자봉)~금시당~영남루
장마철이라 곳에 따라 비가 오락가락~~
멀리도 길게도 높은 산을 가기란 좀 그렇고하여
밀양강 조망이 좋은 나지마한 산성산을
가 보기로하고 기차에서 내리니
건강하고 색이 고운 이쁜 무궁화 꽃이 반겨 준다
역을 빠져 나와 오른쪽으로
도로따라 쭈욱~~
요즘 이런 집이 아직도 있음에 놀라움.......
강이 있는 곳까지 계속 간다
오른쪽 강둑따라~~
쓰레트 지붕 위에서 잘 자라고 있는 호박
강을 시원하게 보면서
밀양강 철교 반영이 이쁜~~
철교 밑을 지나
아침이라 그런지 반영이 선명하니 멋지다
마침 기차가 지나가는~~~횡재
능소화
올라 가 본다
아주 자그마한 절
다시 내려와서
광대싸리
데크 계단을 오르면서 뒤돌아 보고
천경사가 살짝 보인다
기와로 만든 이색적인 담~~~
천경사로 들어 가 본다
되돌아 나와서
산성산으로~~
깨끗하지는 않지만 조망을 하고
팔각정이 있는 쉼터
재미있게 해 놓은 다양한 거울
배롱나무꽃
길도 숲도
걷기에는 너무 좋은데
습도가 높아 땀이 줄줄~~
바람도 한점 없다
그렇게 높지도 않고
접근성도 좋고
편안하게 해 놓은 길도 좋고
숲속 공기도 좋아서인지
주중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찾는 산인 것 같다
이렇게 번호를 산성산(일자봉) 정상까지 해 놓았다고~~~
정자에 올라 보지만 마찬가지로 바람도 없고
소나무도 많고
정상까지 빡세게 오름길이다
힘들게 올라오니 전망대가 반겨주고
멋진 풍경이로다
아~~
오래전 갔었던
만어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었구나
산성산으로 간다
길이 좋아도 너무 좋다
정상을 찍고
점심을 먹기 위해 다시 전망대 있는 곳으로 간다
바위채송화가 이쁘게 이쁘게~~
전망대에는 사람들이 왔다갔다해서
바위 위에서 점심을 먹고 왔던길로 하산을 할려고 하는데
앞에 가시는 분을 만나 올라왔던 길로 내려가지 않고
산성산 정상으로 다시 가서 내려가는 길이 있다고 알려 주셔서
잠깐 그 분을 따라서 간다
이 갈림길에서 직진은 만어산으로~~
옹달샘 방향으로 간다
옹달샘이 있는 곳에 핀 짚신나물
올라갔던 길과 만나고
소나무가 유달리 많은 산
금시당으로~~
노랑원추리를 만나고
금시당이 보인다
들어가 본다
엄청나게도 큰 은행나무
한번에 다 담을수가 없어서.....
루드베키아
금시당을 둘러 본 후
영남루로 가기 위해 택시를 불러놓고
주위 풍경을 보면서
조금 내려와서 이곳에서 택시를 탄다
영남루 앞의 다리~~
소나기가 온다는 예보였는데
엄청나게도 뜨거운
날씨가 너무 좋아졌다
움직이는 노천카페??에서
냉커피 한잔씩을 사서 마시면서
강바람이 너무 시원하고 좋아서 한참을 바람을 쐬고
서서히 영남루로 간다
구름도 몽실몽실~~
울동네 비둘기랑은 색이 다른....??
걸었던 산성산 능선과 뒤 만어산 능선이 보인다
가 보지 않은 길로~~
금줄을 쳐 놓은....???
들어 가 본다
두세번 왔을때는 영남루 주변만 잠깐 봤었기에
영남루 옆에 이런 절이 있다는 것을 오늘에야 알았다
막아 놓았던 그 뒷문
법당 안.....석조여래좌상이 보인다
KTX 기차가 간다
영남루는 마직막에 보기로 하고
더운날씨로
땀이 범벅이지만
온 김에 그동안 둘러보지 못한 곳을 가능한 둘러보기로 하고
계단을 오르니
여러가지 풍경들이 눈을 번쩍이게 한다
사명대사
또 오르고
이쁘게 해 놓은 길따라 가니
밀양읍성 안내판이 나온다
밀양읍성
아~~~
숨은명소가 여기 있었네
전혀 몰랐던 곳
감탄이 절로 나오게 한다
???
성벽 위에서 보는 풍경.......너무 멋지다
구름도 이쁘게 한몫 해 주고
누각 안에서 시원하게 땀을 식힌다
무궁화호 기차가 간다
정말 내려가기 싫은.......
한참을 쉬다가
마산언니랑 만나기로 약속을 해 놓고 둘러보지 못한 곳으로 간다
뒤돌아 보고
산밑에 있는 밀양여고
공기좋고 조용해서 공부가 저절로 될 것 같은~~
영남루 있는 곳으로~~
박시춘선생님의 옛집
이곳에서 그냥 시간가는 줄 모르고 앉아 있고 싶다
너무 시원해서.......
천장도 자세하게 보고
대충 땀을 닦고
젖은 옷도 갈아 입고 밀양역으로 간다
택시 안에서~~
밀양역에서 다시 보는 무궁화
그사이 더 예뻐진 것 같으다
기차를 기다리면서 이뻐서 한번 더 담고
참말로 오래 된 기차도 담아보고
마산행 기차에 몸을 싣는다
기차 안에서 보는 구름~~
형부랑 언니를 만나
산인 어느 식당으로 저녁을 먹으러~
형부랑 울신랑님이 동동주로 그윽하게 취하셨는데
그것도 아쉬웠는지 다른곳으로 이동하여 한잔을 더 하고 가신다고~~~
막걸리를 사 들고 고향집으로 간다
부모님의 흔적이 남아 있는
고향집은 늘 포근하고 편안해서 좋다
접시꽃
플록스
참나리
나무수국
비비추
머루포도
인디언감자
메리골드
방울토마토 꽃
부처꽃
고향집에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형부랑 신랑님이
오랫만에 엄청 많이도 마셨다는~~~ㅎㅎ
언니가 가꾼 여러가지 채소를 챙겨들고
마지막 기차를 타기 위해
마산역으로~~
**
산행을 하면
그래도 바람도 있고 그늘도 있기에
좀은 시원할 줄 알았는데
습도가 엄청나게 높은
더워도 너무너무 더운날의 산행이었다
그래도 가 보지 않았던 산성산은
편안하게 산책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길의 산이었으며
산행 후 영남루를 제대로 둘러 볼 수 있어서
만족 하였던
형부랑 울신랑님께서
진하게 시간을 가질 수 있었음에
더 좋았던 날이었다
그런 것 같다
행복은 멀리 있는 것도 아니고
억지로 오는 것도 아닌
자연히 오는 것을~~~
2021. 7. 12(월)
'산길따라 밟은 흔적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충남 계룡산 여름풍경 속으로~~^^ (0) | 2021.07.29 |
---|---|
다양한 야생화로 수를 놓은 덕유산줄기 삿갓봉을 오르다 (0) | 2021.07.21 |
전남 강진 보은산&가우도 출렁다리를 걷다 (0) | 2021.06.27 |
충남 논산 탑정호 소풍길을 걷다 (0) | 2021.06.13 |
경남 거제 시래산/둔덕기성/우두봉에 가다 (0) | 2021.06.06 |
댓글